"하루에 8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231명이 산업재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전쟁같은 작업장입니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등 6개 조선노조, 자동차 완성4사 노조 등 금속산업연맹 소속 60개 사업장 산업안전보건담당자 및 간부 100여명은 24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산재·직업병 추방을 위한 금속노동자 상경투쟁'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
노동부가 24일부터 한달 동안 임시, 일용직 등 비정형근로자들을 많이 사용해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전국의 600여개 제조업 사업장과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와 관련, "이번 점검은 입사근속기간이 짧은 근로자의 재해자수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건설공사현장 가운데서 비정형근로자 사용과 관련해 고소, 고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공무원들에 대한 복지 혜택이 그리 신통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 모든 직원들의 해외 연수를 위해 1인당 80만원을 지원해 주는 자치단체도 있기는 하지만 국제화시대에 외국어공부를 위한 어학실 하나 변변하게 갖추지 못하고 어학 관련 지원 예산이 아예 없는곳도 부지기수다. 또 공무원 연금매장이 구멍가게 수준인 곳, 늘어나는 할인매장에
인천시의 직원 복지시설이 몹시 열악해 시 직원들로부터 원성을사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1100여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900여만원을 들여 18.8평 규모의 체력단련실(헬스장)에 러닝머신, 라커룸시설등을 보강했다. 몇년 동안 방치하다시피 했던 체력단련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체력단련실은 ▲샤워시설 등을 빼
용역회사에 소속된 여성노동자의 22.9%가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여성노동조합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가 지난달 전국 9개 도시 107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107개 용역회사 소속 여성노동자 528명의 근로조건을 조사한 결과 월급여 총액은 평균 49만6234원으로 60만원 미만이 87.8%로 나타났으며, 법정
우리나라 여성들은 육아·출산 등을 이유로 중간에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바람에 평생 노동수명이 남성보다 11년 가량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1일 ‘1999년 한국여성들의 노동수명 패턴의 인구학적 의미’ 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여성의 노동수명과 노동시장에 대한 진출입 형태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1999년 생명표를 바탕으로
민주노총과 전국여성노동조합은 18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집회를갖고 “모성보호법이 6월 국회를 통과해 7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총력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 두 단체 소속 여성노동자 100명은 “모성보호는 여성노동권에 대한 보장이자인권 문제인 만큼 전경련이 계속 입법을 반대한다면 강력 응징하겠다”는 내용의`여성노동자 100인 선언'을 채택했
첫번째 이야기. "남녀차별인지 아닌지 한 번 조사하겠다. " (여성부) "문제가 된 조항을 삭제하고, 앞으로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한 직장에 몸을 담고 있는 부부 사원들은 최근 여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에 있었던 작은 '해프닝' 을 보며 남몰래 떨어온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 같다. 지난 15일 여성부(http
올해 들어 업무상 질병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7일 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4분기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자는 모두 979명으로 전년동기 762명에 비해 28.5%(217명)가 증가했다. 업무상 질병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난청, 중금속중독 등 직업병에 걸린 사람은 277명으로 전년동기 250명보다 10.8%가 늘었고, 경견완 장해,
대전외국인노동자와 함께하는 모임과 한남대 교목실, 빈들교회는 5월26일 오후1시 한남대학교 오정못가에서 '베트남 호치민 구찌마을 복지관 설립'을위한 하루찻집을 열 예정이다. 작년10월23일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하여 대전 D염직에서 근무하던 베트남여성노동자 '니야'씨가 억울하게 한국 남성노동자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사건을 기억하
여성계가 모성보호를 선진국수준 이상으로 강화해야 하겠다고 나섰다. 요구 내용은 현행 60일의 출산휴가를 90일로 늘리자는 것과 육아급여를 남녀 다같이 1년간 임금의 30%를 지급하는 것 외에 태아검진·낙태·사산 시 유급휴가를 주고 그 비용은 고용보험에서 지급하자는 것이 골자이다. 이에 대해 경총은 생리휴가폐지를 조건으로 출산휴가에는 찬성하나, 유아급여
여성부는 15일 남녀차별개선위원회를 열고 부부 사원을 우선 해고대상에포함시킨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해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부 창설 이래 최초로 직권조사에 착수하는 여성부는 건강보험공단의 인원 감축안이 남녀차별 사안으로 확인되면 시정권고를 내릴 방침이다. 여성부는 또 국가유공자 유족증이 남자에게 발급되는 것도 남녀차별적소지가 있다고 보고 법령 개정
노동부는 사망산재사고를 발생시킨 경우에도 수백만원의 벌금형에 그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경제적인 제재가 경영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실효성 있는 수단이라고 판단, 중대산업사고를 일으킨 사업주에게 사법처리와 함께 영업정지, 입찰시 불이익조치 등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난달 6일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공사장에서 곤도라 추락으로 근로
레미콘업체들이 현장에 불량레미콘을 납품한다는 주장이 증거자료와 함께 제기되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부당이득을 취해온 레미콘 업체들의 비리행태가 주목을 받고 있다. ▶ 불량 레미콘 납품과 송장(납품서 인수증)조작, 레미콘 물타기 건설운송노조에 따르면 레미콘업체가 품질 불량이나 시간초과로 현장에서 회차(거절) 된 레미콘을 송장(출발시간이 찍힌 영수증
부부사원중 한 명을 해고대상에 포함시킨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인원감축안과 임신으로 인한 대기발령 등이 사실상 여성의 해고를 강요하는 남녀차별적 사례로 여성부의 첫 직권조사 대상에포함됐다. 여성부는 14일 남녀차별개선위원회를 열고 예비조사를 벌여 온 건강보험공단의 해고대상자 선정기준안 등 3건의 직권조사 실시를 결정하고 조사후 남녀차별이
여성노동법개정 연대회의는 민주당이 모성보호 관련법을 개정해 이르면 7월 시행키로 한 것과 관련해 10일 성명을 내고 “태아검진 및 유산 사산 휴가와 육아휴직자 생활비 보조 등 여성계와 노동계의 요구가 채택되지 않은 개정안”이라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마련된 당초 안대로 7월부터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성명에서 “7월 시행을
부산시의 여성 공무원은 남성에 비해 승진과 부서 배치에서 불이익을 보는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정봉화)는 지난 2개월 동안 특위활동을벌여 여성지위 향상, 여성 사회참여, 여성복지 증진 등 3개 분야 42건의 문제점을 담은 특위활동 결과보고서를 9일 채택했다.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른 부산시 여성발전 기본조례 제정과 여성공무원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가 그 전보다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개발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에 게재하기 위해 분석한 96~98년 성별·학력별 상대임금 추이'(농어업 제외)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전인 96, 97년보다 98년에 학력별 임금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5~64살 전
`안산시에 사는 김아무개(36)씨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5만원짜리 집에서 뇌를다쳐 일을 전혀 못하는 남편과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등 자녀 셋을 부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에 따라 조건부 수급권자로 지정된김씨는 고교 2학년인 큰 아이의 1분기 학비 23만원과 월급식비 4만원, 초등학교5학년 둘째아이의 급식비로 3만2
지난해 노사정위 합의에 따른 체신현업 종사자 정밀인력진단 연구용역 결과의 발표를 앞두고, 체신노조가 8일 업무량 과다로 인한 안전사고로 지난 96년부터 174명의 집배원이 사망하는 등 열악한 근로실태에서 일하고 있다며 집배원의 증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체신노조(위원장 정현영)는 인력감축과 집배광역화로 집배원 1인당 주행거리가 20㎞정도가 늘어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