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허위·부당청구 처벌조항을 담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 입법을 둘러싸고 의료계의 로비와 압력이 정치인들을 상대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4일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의료법 개정안은 당초 당정이 합의한 개정안에서 벌금 조항을 삭제하고, 면허재교부 금지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는 등내용을 크게 완화한 것이다. 민주당이 법안을 제출하면서 처벌조항을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의실효성에 대한 의문제기가 쏟아졌다. 2006년 흑자 전환 안이 현실을무시한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복지부가 발표한 보험약가 인하방법은기관이 스스로 약값을 내려야 가능하고, 지역의보 징수율 97%달성은 실현불가능하다”며 “복지부가발표한 계수의 정확한 근
공기업 민영화의 원칙과 방향이 없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말이 아니다. 올해안에 공기업 자회사중 민영화 계획에 포함된 27개사중 (주)뉴하우징은 정부의 일방적인 민영화계획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를 두고 그동안 시장논리만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다보니 공공성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하우징은 주공이 전액
노동부는 18일 "보호구 및 방호장치의 결함에 의한 재해가 줄지 않고 현행 형식검정 방식으로는 보호구 및 방호장치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이들에 대한 검정제도를 전면 재검토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개선 방안에서 검정합격 유효기간을 설정, 유효 기간을 연장할 경우 재검정을 의무화하고 △제조업체의 능력에 따른
한국의 행정직 및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의 자료 등을 토대로 각국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2월말 기준으로 행정직 및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4.7%에 불과해 조사대상 76개국 중 방글라데시(4.9%)에 이어 74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슬
오는 7월부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60세 이상 부부.55세 이상 미망인 이라도 소득이 있는 경우엔 지역가입자로 편입, 건강보험료가부과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국민건강보험법 피부양자인정기준 고시 개정안"을 의결, 국무회의를 거쳐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국 약 40만명에
노동부는 조선업체에서 지난 98년 이후 산업재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산업안전보건분야 민간전문가로 평가반을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13일간 현대중공업 등 18개 조선업 사업장에서 안전보건관리활동 수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반은 근로자 100인 이상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18개 조선업체를 직접 방문해 안전보건관리체제분야, 현장위
문태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명예회장이 협의회를 개인 소유물처럼 운영했다며 회장의 퇴진과 조직쇄신 등을 요구하는 농성을 며칠째 벌이고 있다. 농성 직원들은 `협의회는 회장 개인 소유물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보사부 장관과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문 회장이 비상근 명예직임에도 불구하고전체 30명의 직원중 4명을 전담운전기사, 비서, 수행원 등으로
'부당한 보험료인상 반대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노동. 농민.시민단체공동대책위원회' 는 14일 참여연대 강당에서 '건강보험재정종합대책 실현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조홍준 건강연대 정책위원장은 2006년까지 건강보험 재정을 흑자로 돌리는 것을 기조로 한 정부의 종합대책안은 재정지출 증가율을 너무 낮게 잡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없으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사가 항공기 안전운항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14일 “정비인력의 70%가 파업에 참가한 가운데 회사측이 무리하게 정상운행을 강행해 안전운항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회사가 대외적인 이미지와 승객들의 불안 때문에 이런 내용을 대외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전국의 방호장치·보호구 제조·유통 사업업체로부터 성능검정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14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산업재해 분석에 따르면 사망재해 721건중 방호장치의 미부착이나 결함에 의한 재해가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호구에 인한 사망재해도 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행 검정제도의
여성의 직업능력 향상과 개발을 위해 설립된 ‘일하는 여성의 집’ 이 전문직 훈련을 위한 ‘여성인력개발센터’로 거듭난다. 여성부는 11일 전국 46개소 ‘여성인력개발센터’ 현판식을 갖고 이를 여성직업훈련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지난 93년 노동부에서 3개소의 ‘일하는 여성의 집’ 을 설립하면서 시작된 이 사업은 그동안 여성인력 양성 및
통계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00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이혼부부 12만쌍 가운데 경제적 이유로 헤어진 부부가 10.8%를 차지했다.경제문제는 지난 91년 2.0%에서 경제위기 직후인 98년 6.6%로 급상승한 뒤 해마다크게 늘어 부부불화(75.2%) 다음의 이혼사유로 떠올랐다. 부부불화의 원인도생활고에서 비롯된 사례가 많다. 생활고
남편이 갑작스럽게 실직하거나 사업에 실패했을 때 생계의 짐이 고스란히부인에게 넘어올 때가 많다. 그러나 마땅한 기술도 경력도 없는 대부분의전업주부들로선 막막하기만 하다. 11일 전국 46곳에서 일제히 문을 연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처럼 일자리를 찾는여성들의 고민을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여성부가 노동부에서운영해온 기존의 일하는여성의집 이름
1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물론, 상당수 병원과 부산지하철, 지역난방공사노조 등이 동참키로 함에 따라 노동계의 ‘하투’ (?鬪)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시민생활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항공사 파업.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 승무원노조가 파업 강행 선언으로 12일 공항은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질
미용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12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 등 대부분의 미용실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지난 8일 강남지방노동사무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평등노조 미용서비스지부(지부장 정석천)는 미용노동자들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4대 사회보험 미가입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자체 실태조사를 토대로 박준미장, 이철헤어커커
여성을 가로막는 사회적 장벽이 무너지고 있는가. 미국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6일 남성의 주요직 독점현상이 여전함에도 불구, 과거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진 직업군에서 여성들의 ‘양적 성장’ 이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 1970년대 미국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했다면 여학생을 보지 못한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제는 다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98
정부의 여성공무원 우대 시책에도 불구하고 중앙부처의 여성공무원이 승진 등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방에서는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뿐 아니라 보직면에서도 여성공무원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어 결과적으로 여성의 능력을 사장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불이익 실태=전국 시·도의 여성공무원 가운데 사무관(5급)
김호진 노동부 장관이 장마철에 대비 일일 산업안전감독관으로 나섰다. 김장관은 5일 삼성물산(주)의 도곡동 타워팰리스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장마철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장관은 현장을 순시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우려 여부, 장마기 용접작업에서 우려되는 감전사고 예방조치 여부 등을 직접점검하고 공사현장 관계자들에게 장마철 재해예방에
이는 산업재해 예방 표어부분 현상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명수씨(한전 고양지점)의 표어다. 이밖에도 '점검없이 안전없고, 안전없이 행복없다'(신용순씨, LG전자 청주공장), '마음마다 안전수칙 행동마다 안전작업'(이동기씨, 신영기공(주))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산재예방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3월2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