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하도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을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안에 민주노총이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반대 의견서를 냈다. 민주노총은 25일 “쟁의행위와 이에 준하는 행위로 인한
십수 년간 돈 떼이고 비닐하우스에 방치된 이주노동자 구제에 앞장섰던 이주노동활동가가 졸지에 무허가 노무사로 전락했다. 2022년 정년퇴직한 오세용 경주이주노동자센터(민주노총 경주지부 부설) 소장 이야기다. 퇴직 앞두고 인도네시아 어선원 임금체불 상담 2022년 7월 퇴직을 5개월 앞둔 오 전 소장은 인도네시
대형마트 온라인배송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례개정안 발의에 마트노동자들이 “입법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 마트산업노조·서비스연맹 서울본부·민주노총 서울본부 등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향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1월 서울특별시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
서울시가 4~12월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찾아가는 무료 노동상담’에 나선다.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무상담’도 진행한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직장인 퇴근 시간에 맞춰 지하철 역사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무료 노동상담’은 지난해 22곳에서 올해 27곳으로 확대된다. 을지로입구역·가산디지털단지역·구로디지털단지역·선릉역·합정역 등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 밀집 지역이 중심이다.노동상담은 지하철 역사별로 연간 일정을 미리 공지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역사를 방문하도록 하는 등 시민
서울시가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 출산전후휴가급여 240만원을 보장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019년부터 고용보험법상 출산급여를 받지 못하는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출산 여성에게 3개월간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보험법상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 등 노무
한국노총이 여야 정당에 임금체불 처벌 강화와 최저임금 차등적용 폐지 입법을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22대 국회를 기다리지 말고 시급한 민생 법안은 처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노총은 22일 오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각 당 정책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최저임금 차등적용 금지와 체불임금 처벌 강화 입법이
정부가 22일부터 건설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총선 참패에도 정부의 노조 혐오 정책 기조는 달라지지 않은 모양새다.국토교통부는 21일 현장점검 결과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금품 강요, 작업 고의지연, 불법하도급 등이 의심되는 155개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단속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집중단속은 5월31일까지 진행된다.정부는 지난해 건설노조를 “건설 폭력배”로 지칭하며 조합원 채용·월례비 지급을 요구한 노조 관계자 처벌 및 관련 단협 무효화를 밀어붙였는데
중앙노동위원회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ADR(대안적 분재해결) 활용 및 분쟁해결 전문가 양성 교육을 다음달 7일 시작한다.중노위는 8일 ADR 활용 촉진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재 ‘ADR-대안적 분쟁해결 제도’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교재는 협상과 의사소통, 화해·조정·중재 및 노동법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중노위는 다음달 7일부터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 위탁해 ‘K-ADR 스쿨’을 운영한다. ADR 제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해당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중노위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공동명
“예전에는 집값 떨어질까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잇따른 부실공사 재해가 이어지면서 안전이야말로 ‘프리미엄’이 된 것 같아요.”건설노조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부실시공119’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이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입주를 앞두거나 거주 중인 시민들도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건설현장 안전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가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부실공사 신고, 우중타설 가장 많아건설노조는 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
2025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을 올린 가운데 민주노총 노동자위원 4명이 정부의 돌봄노동·이주노동자 최저임금 차등적용 시도에 맞서 적용 대상 확대를 강조했다.민주노총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차등적용 규정 폐기, 적용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전지현 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치솟는 물가, 서민경제 못 잡는 무능 정부”이 부위원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물가 폭등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의제가 22대 국회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보인다. 한국노총 정책질의에 응답한 총선후보 다수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에 찬성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한국노총 공무원임금현실화 공동투쟁위원회(공동대표 김용서·김현진)는 총선 출마 예비후보와 주요 정당 당직자를 대상으로 공무원임금 현실화와 정치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질의 답변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지난 12일부터 2주간 총선 출마 예비후보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의에 155명이 응답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임금 외국인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한국은행 주장이 현실성이 없을 뿐더러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노동시장 전체의 저임금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분석과 토론의 대상이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 분석이 거칠고 마음이 앞선 결론을 서둘러 낸 느낌”이라며 한국은행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 5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함께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한국은행은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저임금·불안정 노동으로 고착화하는 돌봄노동 정상화를 위해 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민주노총과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돌봄노동자 사례와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토론회를 열고 개별법과 정부사업으로 파편화된 돌봄노동의 질적 제고를 위해 기본법을 제정해 돌봄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동자 1명이 노인 20명 돌봐방치한 정부가 노인학대”토론회에 참여한 돌봄노동자들은 열악한 현장 실태를 증언했다. 전현욱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사무처장은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돌봄노동,
출판노동자들이 각종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거나 임금명세서를 교부받지 못하는 등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근로감독 전면 확대를 촉구했다.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의장 안명희)는 7일 오전 경기 파주 출판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서울과 파주 지역 출판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공무원연맹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 졸속 추진진”을 규탄했다. 교육부는 2024년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생에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 하지만 초등교사의 92%가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현장에서는 인력과 교실 확보의 어려움을 겪어 전면 시행은 무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이주노동자 고충 상담을 직접 맡겠다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폐쇄하고 다국어상담원 직접고용에 나섰는데 지원자 미달로 추가 채용공고에 나서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5일 취재를 종합하면 5개 지방청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무직 다국어상담원 62명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띄웠다.하지만 일부 모집분야(지역·언어)에 지원자가 몰렸고 15개 모집분야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로 하는 인력 62명 중 47명만 채용할 수 있단 의미다.이로 인해 노동부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노동
요양보호사를 교육하고 돌봄정책을 연구하는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숙)가 돌봄노동자의 권익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센터 내에 권익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는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권익지원센터 발족식 및 노동·성희롱 상담 사례 발표식을 열었다. 권익지원센터는 업무고충·성희
“다음달 말이면 만 15년을 일한 요양보호사지만 여전히 최저임금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한 어르신을 14년간 돌봤는데 3년 이상 한 요양기관에서 일하면 받을 수 있는 장기근속장려금을 못 받고 있습니다. 이전 센터가 폐업해 센터가 바뀌었다는 이유입니다.” 재가방문 요양보호사인 송영심씨가 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배달라이더·방문점검원·대리운전기사 같은 이동노동자들이 하루 평균 이동·대기 시간으로 131분을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동과 대기 자체가 이들 업무의 필수적 요소인데 이에 대한 보상체계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노쇼(헛걸음)’를 포함해 이동·대기 시간을 수입으로 환산하면 월 19만6천원으로 산출됐다. ‘공짜노동’ 보상방안 마련에 대한 논
총선을 앞두고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주 4일 근무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노동·사회단체는 노동시간 단축 정책 로드맵, 지원 정책 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주 4일제’는 총선의 주요 의제가 될 수 있을까.주 4일제 선호도 높아져주 4일제 시행은 새로운 주장은 아니다. 금융 노동계는 2018년 노동시간 단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방법으로 주 4일제 도입을 일찌감치 검토했고,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주 4일제를 공약했다. 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2년이 지난 현재 노동시간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