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여야가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2년 연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워크레인 조종사 준법투쟁시 면허를 정지시키는 건설기계관리법, 화물자동차 표준운임제 도입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논의한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첫 ‘2+2협의체’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양당이 10건씩 준비한 법안을 서로 주고받았고, 계속 의견을 주고받으며 접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다음주 회의 때는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된 상황을 언론에 보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주택 공급사업을 민간에 개방한다.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것인데, 이를 핑계로 ‘LH 민영화’에 나섰다는 비판이 거세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오전 ‘LH 혁신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이다.
국토교통부가 12월 한 달간 불법하도급 합동단속체계를 가동하고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 883곳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는 등 현장단속에 나섰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현장단속에는 165개 지방자치단체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참여해 이달 말까지 무자격 하도급, 전문공사 하도급 등 의심 현장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
내년 1월부터 공사예정금액이 3억원 미만인 소규모 공사 현장 혹은 전자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기 곤란한 공사현장은 전자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는 것 대신 노동자 휴대전화 앱을 이용한 출·퇴근 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33.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3.2%로 나타났다고 11일
고용노동부가 청년 다수가 종사하면서도 노무관리에 취약한 IT·플랫폼 기업 60곳을 선정해 기획감독을 실시한다.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열린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 근로감독 부서장 회의에서 “플랫폼·IT 등 청년이 많이 일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 보호 기획감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감독 부서장 60여명이 참여했다.노동부는 “최근 청년에 대한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권 침해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기획감독 배경을 설명했
KB국민은행이 고객센터 상담사를 관리하는 협력업체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해 상담사 240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업체는 노조가 있는 곳으로 부당노동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지부장 김호경)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행이 간접고용 콜센터 상담사 240명을 거리로 내모는 파렴치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국민은행은 지난달 대전에서 고객센터 업무를 맡아 온 그린씨에스와 제니엘 2개 업체에 전화상담업무 용역계약 연장 불가 의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1호 영입 인재로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44·사진)를 선정했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기후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랜 1.5의 전 공동대표이자 현직 변호사인 박지혜 변호사를 첫 영입 인재로 뽑았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1978년생 경기 연천
정부는 호텔·콘도업종에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을 재추진한다. 노동계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신규 인력을 유입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11일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해 호텔·콘도업종에 대한 고용허가제 신규 업종을 허용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르면 22일께, 늦으면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정부는 지난달 27일 개최한 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내년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력 도입규모를 비전문 취업비자(E-9) 16만5천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올해(12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근로감독관 직무유기 사례 제보센터를 운영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제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은 고용노동부에 개선 요구와 함께 전달하고, 사건 해결 내용을 피해 당사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가 30명 이하 중소사업장 노동자 퇴직연금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 재정지원 자원을 2배 넘게 확대한다. 재정지원 대상 노동자 임금기준 문턱을 낮춰 지원대상도 넓힌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근로복지공단,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1998년 고용보험 제도가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와 마찬가지로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노동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8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3만5천명) 증가했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세 이상은 18만4천명, 50대는 11만1천명, 30대는 7만3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시작도 못 하고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예산 대폭삭감에 나섰기 때문이다. 버스노동자들은 예산삭감시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의장 이기천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위원장)는 11일 성명에서 “경기도의회 2024년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돼 공공관리제가 좌초된다면 총파업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경기도의회는 내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사업 예산에 대해 경기도의회
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 3년 만에 예술인 21만명이 고용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술인 고용보험 누적가입자 수는 20만7천63명으로, 지난 10월30일 기준 4천300명이 예술인 구직급여·출산전후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술인 고용보험은 2020년 12
2018년 12월10일 비정규 노동자 김용균(사망당시 24세)씨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나홀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사고 당시 김씨는 고작 5일간의 교육을 받고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연료운반설비 점검 작업에 투입된 상황이었다.한전의 자회사인 발전 5사는 경상정비와 연료·환경설비 운전 업무를 수십개 민간업체와 한전 자회사인 한전KPS에 위탁한다. 한전KPS가 다시 업무의 일부를 재하청하고 민간업체들이 마찬가지로 업무를 2차 하청업체에 주면서 ‘발전사→1차 하청·한전KPS→2차 하청’으로 이어지는 외주화 구조가 형성된다. 연료
사회적 대화 주체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어렵게 한자리에 모였다. 김문수 위원장과 이정식 장관이 노사법치주의를 강조하고 재계와 비슷한 입장을 보인 반면, 김동명 위원장은 현 정부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해 앞으로 이어질 사회적 대화의 험로를 예고했다.‘노사법치’ 강조한 정부재계 “노동시장 유연화”네 사람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한국노동연구원·㈜노사공포럼·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가 주최한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 ‘함께 만드는 노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서울시당 위원장으로는 정혜연 전 정의당 부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정 위원장은 “노회찬 의원의 꿈을 기억하며 진보정치를 처음 꿈꿨던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창당대회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김상균
택시 월급제 완전 정착을 외치며 분신한 뒤 숨진 택시노동자 고 방영환씨가 다니던 해성운수에서 노동자 임금 7천여만원을 미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8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지난 10월4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해성운수를 근로감독한 결과 5개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해성운수는 재·퇴직 노동자의 휴일근로수당과 연차미사용수당을 2천만원 체불했다. 최저임금에 미달한 급여가 3천700만원이었고, 퇴직금 1천100만원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취업규칙 변경도 신고하지 않았다.노
정의당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류호정 의원에 정의당 비례대표 사퇴를 요구했다.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 의원과 조성주 당원은 정의당과 당론을 달리하고 17일 새로운 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한 만큼, 16일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와 당적 정리를 마무리해 달라”고 밝혔다.김준우 비대위원장이 탈당을 요구한 이들은 정의당 해체 후 재창당을 주장해 왔던 당내 의견그룹 ‘세 번째 권력’의 공동운영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이들이 이날 ‘새로운 선택’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정의당의 선거연합정당의 연대 대상에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정부와 건설업계에 이주노동자 고용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플랜트건설 분야는 국가중요산업시설 보호를 위해 이주노동자 유입을 금지해 왔다.전국플랜트건설노조(위원장 이주안)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건설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업이 만연한 플랜트 현장에 인력난 주장은 억지”라며 “기업 이윤 확대를 위한 꼼수로 추진하는 저임금 이주노동자 고용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주안 위원장은 “사고 위험이 높은 플랜트건설 현장에 미숙련 이주노동자를 투입하면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할 결과가 우려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