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교역 규모가 전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의 국민총소득(GNI)은 북한의 32.8배이며 1인당 GNI도 15.5배의 격차를 보였다. "붕괴 직전의 북한을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살렸다"는 미국 인사의 문제제기 등 최근 대북 강경 흐름이 거세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북교류 수준은 걸음마 단계인 셈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
지난달 실업률은 3.3%로 2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1일부터 15일 동안 실시된 인구주택 총조사 요원 10만명 채용이 포함돼 있어 고용회복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1월 중 서비스업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는 줄었고, 감소세를 보이던 일용근로자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15일 통계청이 발
“너무 복잡하고 헷갈린다.” 비정규직법이 국회 안팎에서 논란이 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법에 등장하는 단어들의 뜻도 모호하고, 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감 잡기도 힘들다는 목소리들이 많다. 특히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조항과 이미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의결 처리된 조항들이 시행될 경우 현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해서도 주장
18일 민주노동당 중앙위를 앞두고 노동할당 축소 등 부문할당 조정과 관련해 민주노총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당 중앙위에 앞서 이견조율을 위한 절차를 거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전재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과 배강욱 집행위원장,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 문성현 집행위원장, 이용길 비대위원 등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1
“최근 황우석 논란과 관련된 민주노동당의 입장에 대해 정면돌파론과 신중론이 때론 충돌하고, 때로는 타협하고 있다.” 윤영상 민주노동당 정책위 부위원장의 말이다. 민주노동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입장을 처음 밝힌 것은 2004년 4·15 총선이다. 당시 입장은 ‘절대 불가’였다. 민주노동당이 2004년 발표한 17대 총선공약집을 보면 “배아복제행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개점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민생현장을 찾는 등 원외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어차피 한나라당이 장외투쟁 일정을 밝힌 주말까지는 당분간 국회를 열기 힘들 것이므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자는 뜻이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등이 민생현장을 앞다퉈 찾는 것은 정치권이 민생법안을 제쳐둔 채
연구개발 투자에 인색하지 않고 수출에 중점을 두는 중소기업들이 높은 성장을 이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안상훈 연구위원이 14일 내놓은 '미시자료를 이용한 고성장 중소업체의 특성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성장 중소업체들은 IT기기, 수송기계, 반도체, 자동차, 전자부품, 정밀기계 등의 산업에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연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이 보유자산을 대출 위주로 운용하면서 이자와 수수료 비중의 수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수익 가운데 이자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환란 이전에는 60% 수준이었으나 올해 3/4분기에는 77%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총자산에서 차
세계무역기구(WTO) 홍콩 각료회의에서 한국민중투쟁단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부가 '농업 양보'를 언급해 농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농림부마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정부부처 간 엇박자를 냈다. 14일 외교통상부는 각료회의에 앞서 미리 배포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기조연설문 초안에서 "농업을 포함해 아직도 국내적으로 민감한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공전되면서 비정규직법 심사도 한숨 돌렸다. 하지만 말 그대로 한숨만 돌렸을 뿐 쟁점은 여전히 살아 있다. 소강상태인 셈이다. 현재 남은 쟁점 10여개 가운데 가장 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기간제 사용 사유제한 도입 여부이다. ‘사유제한’은 법에 정해진 사유에 해당될 때만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게 하고, 그외에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의 의원직이 위험하다. 민주노동당도 속이 타고 있다. 권 대표는 노조법의 제3자 개입금지 조항 위반 혐의로 기소돼 오는 28일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미 1심에서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원직 유지에 빨간불이 켜진다. 물론 대법원 최종판결이 남아 있지만, 대법원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는 시스템통합(SI)업체 얼라이언스시스템과 삼성SDS 간 법정 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중소기업 살리기에 의지가 있다면 사기 사건에 휘말린 삼성의 검찰기소부터 시작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민노당은 지난 12일 논평을 통해 "얼라이언스시스템 조성구 대표는 사건관계자의 녹취록을
내수 부진과 고유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기업들이 대체로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상장사 463개사를 대상으로 '2005년 채용결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총 4만2,913명을 새로 뽑아 지난해(4만2,913명)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고된 악재는 더이상 악재가 아니다.’ 증권가의 넘쳐나는 속설 가운데 하나다. 시장에 악재가 알려지고 시장 참가자들이 각자 이에 대비함으로써 실제 악재 발생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는 의미. 해마다 ‘~월 위기설’이 제기되지만 해당 월에 실제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원리도 이같이 설명된다. 그러나 이 속설은 때로는 참이지만 때로는 거짓이다. 13일 금융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소위에서 핵심 쟁점만을 남겨둔 채 심사가 중단된 비정규직법이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는 모두 비정규직법 심사를 계속하자는 입장이지만 사립학교법 처리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강경 투쟁 기류’가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이는 주말까지는 환노위 법안심사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환노위 소위는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시의회가 4인 선거구 전체와 일부 3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한, ‘나눠먹기’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오전 11시20분경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본회의는 의원 102명 중 60명이 출석해 11시경 개회됐으며, 4번째 안건으로 ‘선거구 획정안’을 올려 48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 매일노동뉴스 정기훈 객원사진기자 새벽부터,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과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법, 종합부동산세법과 감세안을 두고 ‘거래’를 시도했다면서 ‘전당포 정치’, ‘구걸 정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12일, 얼마전 통과된 사립학교법의 위헌 소지를 주장하며, 강경투쟁을 선언한 한나라당에 대해, “애당초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법과 사립학교법의 동시처리
민주노동당은 ‘제3자 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구형받은 권영길 임시대표의 28일 항소심 선거공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비대위는 12일 “조승수 의원에 대한 판결, 울산의 양 구청장에 대한 판결 등 연이은 사법부의 보수적 판결이 이번 권영길 의원에게도 진행될 우려가 있다”면서 “상실 이하 형을 요청하는 국회의원 청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12일 전경련회관에서 제16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갖고 시장경제 창달과 우리 경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한 출판물, 방송 프로그램, 신문 기획시리즈 등 3개 분야에 대해 각각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 등 총 9개 기록물을 시상했다. 올해에는 출판물 197종, 방송프로그램 9종, 신문 기획시리즈 9종 등 총 21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학법 개정’으로 국회 의사일정이 마비되는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사학법 개정은 끝이 아닌 작은 시작”이라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최순영 의원은 “본회의를 통과한 사립학교법에 대해 벌써부터 사립학교 재단은 ‘학교폐쇄, 신입생 배정 거부’까지 들먹이며 국민들을 상대로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