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 공항에서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33.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3.2%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64.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이 53%에서 47.2%로 5.8%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라는 15%에서 10.4%로 4.6%포인트, 강원·제주는 46.4%에서 32.8%로 13.6%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31.8%에서 32.6%로 0.8%포인트, 인천·경기에서는 28.3%에서 30.1%로 1.8%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34.3%에서 36.9%로 2.6%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43.1%에서 47.3%로 올랐다.

하락세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18세 이상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0.2%포인트 내린 37.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같이 59.2%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지지율 하락도 리얼미터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 하락도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7.2%포인트↓), 광주·전라(1.9%포인트↓), 인천·경기(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1.3%포인트↓)에서 하락하고, 서울(5.8%포인트↑), 대전·세종·충청(2.7%포인트↑)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여론조사꽃), ±2.0%포인트(리얼미터)다. 두 조사 모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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