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한국 인구가 9천657명 줄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흐름을 고려하면 4분기에는 0.7명대도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 29일 통계청은 9월 인구동향 통계를 발표했다. 9월 출생아수는 1만8천7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211명(14.6%포인트) 감소했다. 사망자수는 2만8
침묵하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되돌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는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원칙론을 지킨다면 내년 총선 패배를 부른다는 논리다. 진보정당을 포함한 군소정당의 원내진입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수면 위로 떠오른 ‘병립형 비례대표제’
30일과 12월1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가 붙투명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국민의힘이 처리하지 않겠다고 막고 있는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본회의는 이미 오래전 정기국회 개회
정부가 디지털산업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10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했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올해 신기술미래유망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 10개를 개발하고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해 110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선·보완해 이날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지식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무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했다.국제박람회기구(BIE)는 28일(현지시간)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리야드는 1차 투표에서 119표를 얻어 부산(29표), 로마(17표)를 압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오 용산 대통령실에서 예정에 없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해 “모든 것은 제 부족”이라며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서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유치 실패 원인으로 “96개국 정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이른바 ‘제3지대’를 두고 “힘에서 밀려 나온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정치개혁은 진보 4당이 힘을 합쳐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전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진보정당 원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권 전 대표는 이른바 ‘제3지대’는 정의당과 진보당, 녹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 매각 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선원노련은 “졸속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선원노련(위원장 박성용)은 28일 성명에서 “HMM은 3조원의 국민 혈세를 지원받아 국내 1위, 세계 8위로 성장한 글로벌 해운기업”이라며 “하지만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공적자금과 투자금 회수를 위해 자금조달 능력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은 공론장을 활발하게 만드는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 역할을 간과했기 때문에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노조를 개혁 대상이 아닌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 재개된 사회적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주장은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28일 낸 노동N이슈 ‘사회적 대화와 공론화: 윤석열 정부의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노동자의 임금을 상습 체불하는 사업주에게 정부 보조사업 참여와 공공입찰, 금융거래 지원을 제한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신속 처리를 요청했다. 이미 국회에는 여야가 발의한 법안이 계류 중이다. 다음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룰 가능성이 적지 않다.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법은 임금체불을 형사범죄로 다루고 있다”며 “노사 법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엄정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만 벌써 22만명 이상의 체불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이 해양교통·안전 분야 기술인력 양성과 재직자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폴리텍대학과 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은 28일 오전 인천 중구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선박용접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용접 분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대위와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수진·김주영·박주민 의원이 참석했다. 김주영 의원이 발의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공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처음 열린 28일 국무회의에서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개정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거부권 행사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다음달 1일께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 노조법과 방송 3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은 법률안을 거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면서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 비판 여론을 조금이나마
고용노동부는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취업·채용지원 서비스인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노동부는 28일 “고용센터의 다양한 취업·채용지원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29일부터 일자리 수요데이를 월 1회 이상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48개 고용센터를 통해 노동부는 기업설명회와 채용면접
윤석열 대통령이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개정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미뤘다.대통령실에 따르면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는 개정 노조법과 방송 3법이 안건에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 2일 이전에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개정 노조법과 방송 3법을 안건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개정 노조법과 방송 3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17일 정부로 이송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로부터 15일 이내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거
밀폐용기 제조업체인 락앤락이 국내 공장 가동 중단을 예고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락앤락이 사모펀드에 인수된 뒤 단기차익을 위한 자산매각과 인건비 절감 등에 나서고 있다며 파업을 준비 중이다.화섬식품노조 락앤락지회(지회장 손세호)는 27일 정오 경기도 안성 락앤락 안성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조조정을 규탄했다.인도 법인 청산, 베트남·중국 공장 4곳 중 3곳 가동 중단노동자들은 안성공장 가동 중단 철회와 인적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2017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락앤락을 인수한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도서 발전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논의에 뒤늦게 나섰다. 종전까지 한전은 도서 발전노동자에 대한 불법파견을 인정하는 법원 판결에도 오히려 도서 발전노동자와의 수의계약을 해지해 고용안정을 흔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27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전은 ㈜JBC 노사와 함께 민간상생협의회를 꾸려 지난달 24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2차 회의는 지난 8일 세종시 한전 중부건설본부에서 진행됐다. 한전 경영진과 JBC 경영진, JBC도서발전노조(위원장 박정윤)와 발전노조 도서전력지부(지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가 꿈틀거리고 있다. 정의당 의견그룹들이 주축이다. 정의당의 ‘세 번째 권력’과 ‘대안신당 당원모임’은 한국정치 양당구조 개혁을 위해 진보 외 인사들과도 뜻을 함께하겠다는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내비쳤다. 기본소득당이 주장한 진보진영 3지대 연대 ‘개혁연합신당’에는 사회민주당이 결합했다.세 번째 권력 “목표는 의원 30명 이상기본소득당보다 이준석과 더 가까워”정의당 내 의견그룹 ‘세 번째 권력’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전발표회를 열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이 외면한 평범한 시민들과 다수파 연합을 형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고용·산재보험 제도 발전·운영 경험을 해외에 전파한다.공단과 정보원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한-ILO(국제노동기구) 협력 산재·고용보험 초청연수를 실시한다.초청연수는 아세안 국가의 산재·고용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공단과 정보원, ILO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7개국 노사정 관계자 25명과 ILO 사회보장전문가 4명이 참여한다.연수는 국제 사회보장 현안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전 한국노총 방문을 예고했다가 방문 직전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2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크다”고 발언한 후 파장이 확산하자 공개 활동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었다. 인 위원장의 방문이 이뤄졌을 경우 임명 후 첫 노동계와 만남이였다.만남 요청은 인 위원장쪽에서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한국노총의
정부가 노동조건 개선 없이 인력 부족 업종에 이주노동자를 밀어 넣으려 한다는 비판에도 이주노동자 16만5천명을 도입하기로 했다. 양대 노총은 노동시장 생태계 파괴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부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규모와 신규허용 업종 확대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방문동포비자(H-2) 규모는 25만명으로 유지하고, 비전문 취업비자(E-9) 16만5천명으로 늘린다. 올해(12만명)보다 37.5%(4만5천명) 늘어난 규모다.음식점업과 임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