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과세를 위해 종교인에게도 소득세를 매기려던 계획이 또다시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종교인 과세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인 소득에 과세하기로 한 원칙은 확정됐지만 과세 방식과 시기에 대한 협의를 거쳐 공감대를 이뤄야 할 사항이 남아 개정안에 포함하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상실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허위신고한 사업주가 다음달까지 이를 자진해서 신고하면 과태료를 면제받는다. 자진신고는 가까운 고용센터에 하면 된다. 고용노동부는 "상시근로자 50인(공사규모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보험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 자진신고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정부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과 관련해 거부권 행사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법제처·행정안전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택시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놓고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자리에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데 따른 후속조치
공무원 급여 정산이 잘못된 경우 소급기간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공무원 호봉이 잘못돼 급여가 과소·과다 지급된 경우 호봉정정에 따른 급여 정산기간을 세금 환급기간과 일치시켜 5년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행정안전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공무원 호봉이 잘못돼 급여가 다르게 지급된 경우 호봉획정이 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공약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박 당선자의 대선공약 수정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선 공약과 관련해 개별공약들의 수준이 서로 다른지, 중복되지 않는지, 지나치게 포괄적이지 않은지에 대해 분석·진단을 하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선출을 두고 정부와 노동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제회가 17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공제회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공제회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선출 안건을 다룬다. 이사장 임명을 두고 청와대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진 뒤 다섯 번째 열리는 이사회다. 공제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진규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상시노동자 30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정규직뿐만 아니라 파견·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사업장협의회 설치가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인 미만 사업장에는 정부 지원으로 노동자 고충처리를 돕는다.고용노동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의 '노사협의회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의견수렴 절
출범을 앞둔 박근혜 정부가 사회적 대화체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확대·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회적 대화에 소극적이었던 이명박 정권에서 선언적 수준의 합의 도출에 머물며 무용론에 시달렸던 노사정위가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16일 노사정위의 ‘사회적 대화 발전방안’에 따르면 노사정위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지금의 ‘경제사회발전
졸속 매각 논란에 휩싸였던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작업이 결국 좌초됐다. 그간 인수업체의 자금·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음에도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민영화를 밀어붙인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청주공항관리㈜와 지난해 2월1일 체결했던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항운영권 매각계약 이행을 위한 매각잔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 가정을 대상으로 대학학자금 융자사업이 실시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은 15일 "산재근로자 가정에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 증진을 위해 보증이나 담보 없이 장기간 낮은 금리로 대학학자금을 융자한다"고 밝혔다. 융자금액은 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 등 실제 학생이 납부하는 학자금 범위에서 1세대당 1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융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제가 부활하고 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가 신설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방송(ICT) 정책기능을 전담하되 이를 위한 ICT 차관제가 도입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15부2처18청에서 17부3처17청으로 확대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인수위에 따르
앞으로 여성가장과 중증장애인·도서지역 거주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하면 사업주에게 연간 860만원(고용자 1인당)이 지원된다. 지원요건도 완화됐다. 고용노동부는 취약계층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1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취업 취약계층 고용촉진지원금을 연간 650만원에서 86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시기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5월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사내하도급법) 제정안에 대해 보완의견을 내놨다. 인권위는 15일 “사내하도급법이 최근 대법원이 불법으로 인정한 근로형태를 합법화할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위는 “사내하도급 문제의 핵심 쟁점은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하청회사와 같은 중간자를
고용노동부가 중앙노사공익협의회 출범 이후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사회적 대화와 노사협의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노사공익협의회는 고용노동정책·현황에 관한 현장 노사 대표자와 고용노동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만들어진 노동부 자문기구다. 노동부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노사공익협의회를 열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문진국 한
고등학생 자녀를 둔 산재노동자 가정에 학비가 지원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은 14일 "산재근로자와 자녀를 뒷받침하고 생활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산재근로자 가정에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되는 규모는 54억원으로 3천여명의 학생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졸업할 때까지 연간 1인당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의 배후로 김명식 청와대 인사기획관이 지목됐다.건설산업연맹(위원장권한대행 이용대)은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제회 이사장에 이진규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내정한 사람은 김명식 기획관"이라고 주장했다. 김 기획관은 '영포라인', '왕차관' 등으로 불렸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정부 사업이 확대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4일 근로자건강센터를 기존 5곳에서 5곳을 추가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비용부담 없이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등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건강서비스를
고용노동부는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로드맵을 보고했다. 노동시간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고 청년·여성·장년 등 취업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대화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도 보고서에 담겼다.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는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고용률 70% 달성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는 일자리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회의실에서 나흘째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노동부 업무보고에는 인수위에서 진영 부위원장·고용복지분과 최성재 간사, 안종범·안상훈 인수위원, 유길상·방하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3일 공식 홈페이지(korea2013.kr)를 개설하고 국민행복제안센터도 선보였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지난 11일 “인수위에 국민소통을 위한 창구를 개설하기로 하고 그 명칭을 국민행복제안센터로 하기로 했다”며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인수위는 국민행복제안센터를 통해 국민제안을 경청하고 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