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잇단 장·차관 인사실패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발표 주체와 방식·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허태열 청와대 비서설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대독했다. 허 비서실장은 사과문에서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고용노동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민 일자리 행복 로드맵’을 5월까지 마련한다. 노동부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장교동 서울고용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동부는 이날 보고에서 ‘함께 일하는 나라, 행복한 국민’을 비전으로 밝히고 △일하는 행복 키우기 △일자리의 질 높이기 △더
고용노동부가 고용안정과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근로시간저축계좌제’ 도입을 들고 나왔다. 이 제도는 특정 사업장 내 일감 변동에 따라 노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에서 ‘내적 유연화’ 방식에 가깝다. 반대로 물량의 변화에 따라 외부에서 비정규직을 들여오거나 내보내는 방식은 전형적인 ‘외적 유연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
민주통합당이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호봉제 도입을 위해 당력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들은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교육공무직법) 제정안 통과를 위해 6월께 대규모 상경투쟁을 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식당에서 학교비정규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수원산업단지 조성과 사회적 기업 확대로 연간 2만5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수원시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대상’을 받았다. 노동부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2013 지역일자리정책 한마당’ 행사를 열고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우수 지자체 38곳을 시상했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자치단체의 장이 자신의 임기 중 추진할
고용노동부가 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정현옥 차관 주재로 '전국 산업안전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화재·폭발·누출 사고 등 중대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노동관서의 예방활동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노동부는 최근 사고가 유해위험업무의 외부 하청화, 유지·보수작업의 외주화 과정에서 원청업체의 관리부실, 작업자의 작업절차·안전수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는 행정사 자격시험이 오는 6월29일 처음 시행된다.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행정사법 개정에 따라 그간 일부 공무원 경력자들만 응시할 수 있게 했던 행정사 자격제한이 사라졌다. 국민 모두가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확대된 것이다. 안전행정부로부터 행정사 자격시험을 위탁받은 공단은 5월6일
공기업정책연대(의장 김주영)가 올 한 해 공공기관 지배구조 정상화와 사회공공성 강화,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양대 노총에 포함된 24개 공기업노조로 구성된 공기업정책연대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공기업정책연대는 특히 공기업 경영평가 기준 재정립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내부 회의에서는 “튼튼한 금융”을, 학계와 금융기관장들이 모인 외부 행사에서는 “따뜻한 금융”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공식업무 첫날인 25일 오전 금융상황점검회의와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를 잇따라 열었다. 취임 후 첫 공식일정은 이날 오전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였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융위와 금감원 간
체코·헝가리·폴란드 등 동유럽 3개국 노사단체 고위급 인사로 구성된 대표단이 25일 한국을 찾았다. 노사발전재단의 초청으로 방한한 동유럽 대표단은 이달 3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노동관계법·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노사정 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프란티섹 후프카 체코 CSOB은행노조 위원장·밀로스 래토우스키 체코경제인총연합회(SPCR) 노
민주통합당이 4·24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만과 불통으로 점철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 범야권의 결집과 연대가 절실하다는 차원에서 고민을 거듭한 결과 내린 결정"이라고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회 곳곳에 자유롭게 확산되는 창조사회를 구축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윕스(WIPS)를 방문했다. 99년 설립된 윕스는 특허 등 지식재산권 정
국민이 정부에 제기한 민원 가운데 첫 번째는 고용·임금에 관한 불만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신문고에 6년간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다. 권익위는 24일 "2007년 정부 민원포털 사이트 국민신문고를 개설한 이후 2012년까지 접수한 남녀 주요 민원을 분석한 결과 고용·임금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남성은 △고용·임금(10.3%) △군복무
고용노동부가 정부 각 기관으로부터 지난해 하반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실적을 제출받았지만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2011년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 및 추진지침'에 따라 매해 두 번 각 기관별로 무기계약직 전환계획과 실적을 제출받은 뒤 취합해 발표하고 있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
박근혜 정부가 국정목표로 내건 ‘창조경제 실천을 통한 고용률 70% 달성’이 과거 김대중 정부가 추진한 벤처기업 육성방안의 재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고용 잠재력이 낮은 소규모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벤처붐이 묻지마 투기로 이어졌던 전철을 피할 방안은 무엇인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했지만 청와대의 국정 표류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운영의 고삐를 바짝 죄기도 바쁠 청와대가 인사 실패를 거듭하면서 주요 부처 수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의 사퇴는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검증 단면을 여실히 보여 줬다. 3천만원 이상의 직무와
정치권이 쌍용자동차 사태를 풀 해법을 좀처럼 내지 못하면서 쌍용차 송전탑 고공농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평택공장 앞 송전탑 농성은 20일이면 121일째를 맞는다. 19일 정치권과 쌍용차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쌍용차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구성한 쌍용차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18일 오후 서울 성산동 마포구청을 찾아 쌀 600킬로그램을 기탁했다. 최근 노동행정 경험을 담은 저서 (홍익기획·1만7천원)을 펴낸 문 총장은 이달 5일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화환 대신 쌀을 받은 뒤 이날 마포구청에 전달했다. 문 총장은 “이번 쌀 기부를 시작으로 앞
서울시가 부도위기에 몰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18일 행정2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과 도시계획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꾸려 용산사업의 개발계획 변경과 인허가 등 코레일이 협조를 요청한 사항에 대해 법령상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5일 서부이촌동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초빙교사 임용에서 불리하게 대우한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18일 임신 가능성을 이유로 초빙불가를 통보한 경기도 A고등학교를 경고 조치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경기도교육청에 권고했다. 장아무개(32)씨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의정부 A고 초빙교사 공모에 지원했다. 같은 교과목에 다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