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청소년의 정치적 참여권 증진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책임 있는 유관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20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주민투표법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주민소환법)에 따른 주민투표와 주민소환 연령기준을 공직선거법상 18세에 맞춰 하향하도록 법적·제도적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 중앙선관위원장에게는 정당가입과 선거운동 금지 연령기준 하향 또는 삭제 등 법적·제도적 조치를 취하고, 교육현장에 모의투표 활용 교육지침과 유의사항을 개발·보급할 것을 권고했다.행안부는 주민투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연속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4%로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4%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 18%,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17%,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
경기도형 버스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노동계는 시행완료 시기가 김동연 도지사 임기 이후라는 점과 격일 근무제 개선 방안이 빠져 있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1일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천200대, 1천100여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보다 공적 관리를 강화하는 것에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충북 청주시 등 13개 지자체를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늑장대응’ 논란을 돌파하는 모양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전조사가 완료된 지역부터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방문 논란 속 신속대응 모양새이 대변인은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와 침수로 피해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선포기준을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수해복구와 보조금은 무슨 관계?윤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인력, 재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절차 간소화로 발급까지 최대 2주가 소요되던 기간이 2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18일 “45세 이상 또는 우선지원기업 근로자인 경우 고용센터의 별도 검토 없이 고용보험에 연계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자동으로 카드를 발급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뒤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 도입 전에는 재직자가 직업훈련포털(HRD-Net)에서 내일배움카드 발급을 신청한 후 고용센터 업무 담당자가 자격요건을 확인하는 검토 단계로만 최대 1주일이 소요됐다.절차 간소화 효과는 컸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국·공립대학별 자체 갑질 실태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또 대학별 ‘교직원 행동강령’에 갑질행위 금지, 신고처리 절차, 조사위원회 구성·운영 등 세부 규정을 보완하도록 했다.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학(원)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갑질행위는 연구인력 사기 저하, 연구성과 미흡 등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까지 악화시킨다”며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와 각 국·공립대학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각 대학은 2018년 7
집중호우 피해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실업급여 수급자는 17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하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고용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고용보험법에 따라 구직급여 수급자격을 신청하기 위해 고용센터에 방문해야 하는데, 이 의무가 면제된다. 재취업을 위해 노력했음을 신고하기 위한 실업인정 신청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실업인정일 변경도 별도 증빙자료 없이 가능하다.노동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폭우로
지난 주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사상자와 이재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해외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한 복구 작업과 재난피해 지원을 주문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 40명, 실종자 9명, 부상자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1만여명이 일시 대피했다.윤 대통령은 “복구 작업과 재난피해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른바 ‘시럽(Syrup)급여’ 논란이 계속되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양한 의견을 들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만들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 고용보험제도 개선 과정에 노동계 의견이 반영될 공간은 전무한 상태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안을 발표하면서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치지 않아 ‘재검토’에 들어간 ‘주 69시간제’ 전철을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고용보험 기금은 노사가 각각 납부하는 보험료로 대부분 구성돼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소득기반 고용보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권력형 비리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통령 부인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권력형 비리”라고 58.3%가 응답했다. “양평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설계상 변경”이란 응
대한민국이 물에 잠겼다. 지난 14일부터 집중된 폭우로 사상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야는 16일 잠시 국회 일정을 멈추고 피해현장으로 달려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현안질의가 예정됐던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연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끝으로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폭우로 사망·실종자 43명윤 대통령 폴란드서 화상 점검회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모두 46명이다. 피해는 경북과 충남북에 집중됐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과 백지화를 둘러싸고 야당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낸 가운데 공세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야당은 또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승인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vs “정치공세”더불어민주당은 “권력 주변의 악취” “국정농단” “정권몰락의 스모킹건” 같은 강도 높은 표현을 쏟아내며 파상공세를 벌였다.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총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정권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은폐를 위해 온
정부가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공문을 시행해 전교조 교사결의대회 참여를 막기 위해 ‘복무 관리’를 주문했다.1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보건의료노조 파업을 겨냥해 “절차를 밟아서 하고 있지만 정부 조치에 따라 파업 여부를 정한다는 노조쪽 발언은 (쟁의) 권한을 벗어났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할 때 내릴 수 있는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업무개시명령시 법적 공방 불가피의료법 59조2항에 따르면 복지부
인력난에 시달리는 업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다. 지원업종을 추가해 인력 양성과 노동조건 개선 등 맞춤형 지원을 준비한다.정부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건설업·해운업·수산업·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해 지원하는 ‘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6개 업종에서 4개를 추가해 모두 10개 업종을 지원한다.지난 3월 발표한 1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에 따라 정부는 조선업·제조업·물류운송업·보건복지업·음식점업·농업을 대상으로 인력 수급을 지원했다.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력 허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를 둘러싼 여야 간 책임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를 공식화 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예타(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한 고속도로 종점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당하게 그 경과를 밝히면 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관련자들의 증언을 확실하게 확보해서
고용노동부는 11일 일하는 엄마·아빠가 경력단절 걱정 없이 아이를 양육하면서 회사에 다닐 수 있도록 출산·육아를 장려하는 11개 기업의 사례를 담은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사례집은 법정 기준보다도 앞선 제도 시행 사례, 육아휴직 종료 후 원활한 업무 복귀 지원 사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육아기 재택근무제(포스코), 초등 1년 자녀를 위한 주35시간 단축근무제(케이티알파), 남성 6개월 의무
경기도가 영세·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강사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는 11일 “직장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노동자가 안전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직장갑질119 워크숍에서 교육받은 경기도 마을노무사 31명이 도내 30명 미만 사업장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7월부터 12월까지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강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다. 경기도노동권익센터 전화(031-8030-4638) 신청, 또는 스마
TV수신료(KBS·EBS)와 전기요금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KBS의 지정으로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KBS 수신료를 납부통지·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행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지난달 5일 대통령실이 국민제안 형식을 빌려 분리징수를 권고하고 법령 개정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에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윤석열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 공포되면 시행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수신료 분리징수는 현
서울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이 아닌 단체를 임의로 집어넣어 전장연에 지급했다고 밝힌 보조금을 2.7배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장연 소속이었던 적이 없던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을 철폐연대 회원단체로 분류했다. 프리웰은 “전장연 회원단체가 아니고 가입한 한 적도 없다. 전장연과는 무관한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원단체다. 두 협회에는 정부보조금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제재받은 적 없다”고 공문을 통해 장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