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달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입장을 표명했다.그는 “정권교체가 뭐겠나. 나라와 사회를 바꾸려는 열망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얼마나 활기차고 따뜻해지고 미래세대에게 꿈을 줄 수 있는지, 얼마나 사회의 공정과 정의·안보와 안전을 확보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것을 되돌아보고 변화의 속도가 느린 것은 다음 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은 2일 오후 기시다 총리 방한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 당시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다”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다.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한다.기시다 총리 방한은 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월1일 노동절 대전열병합발전㈜를 찾아 현장 노동자 노고를 격려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대덕구 대전열병합발전㈜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와 노조 간부 등을 만났다. 지역의 냉난방·전기 등을 끊김 없이 공급해야 하는 대전열병합발전은 노동절에도 일한다.이 장관은 현장에서 “포괄임금 오남용 기획감독, 장시간근로 감독, 모성보호,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 등 우리부의 역량을 집중해 현장에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국민에게 노동절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장관
‘가짜 5명 미만 사업장’을 가려내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협력 요청에 불응한 국세청이 국정감사에서 이를 지적받고 적극적 대응을 약속하고도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이후 근로자인데도 사업소득자로 신고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노동부의 기초자료 협조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미뤘다.근로감독 목적으로는 과세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게 국세청 입장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6월부터 국세청에 자료를 요구했고,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81조의13(비밀 유지)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는 노사법치 확립과 고용세습 근절, 노동시장 유연화였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모든 근로자가 자유롭게 일하고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기득권의 고용세습은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라며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노동을 유연화하고 노동시장의 이중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한국장학재단이 2023년 1학기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519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두 기관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공동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서 장학생 대표와 건설노동자 학부모가 참석해 장학증서를 받았다. 올해 1학기 장학금 신청자 3천32명 중 519명이 최종 선발됐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4년부터 매해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4천979명의 자녀에게 49억원이 넘는
고용노동부가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비전문취업(E-9) 외국인노동자를 구인하는 사업주의 신청을 내달 15일부터 받는다.노동부는 27일 5월15일부터 10일 동안 전국 지방관서에서 신규 고용허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신청 접수로 인원은 2만5천명이다. 업종별로 쿼터는 제조업 1만8천명, 농축산업 2천200명, 어업 1천500명, 건설업 1천명, 서비스업 300명으로 결정됐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에도 5천명의 쿼터가 신설됐다. 5천명 중 3천명은 업종별 고용허가 신청수요에 따라 추후 배정되는 잔여 탄력배정분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을 대상으로 즉결심판 절차에서 변호인의 조력권 보장을 권고했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사건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결심판에 관한 절차법(즉결심판법)에 따라 경찰서장의 청구로 순회판사가 행하는 약식재판이다.27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즉결심판을 위한 조사를 받으면서 담당 경찰관에게 변호사의 조력을 받은 후 자술서를 쓰겠다고 했지만 피진정인인 해당 경찰관은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가 없다며 진정인의 요구를 거절하고 자술서를 쓰게 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피진정인은 진정인에게 즉결심판 청구 절차를
이번에도 ‘알맹이’는 없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과 등을 지면서 안보 리스크는 높아진 반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확장억제 강화를 담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관련 우리 기업에 대한 미국의 규제 문제도 실익이 없었다는 평가다.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 사흘째인 26일(현지 시각) 오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골자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해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북중러 vs 한미일’
전남과 울산 동구가 노사민정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선업 상생 모델 발굴을 위한 ‘상생·협력 일자리 격차해소형 컨설팅’을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받는다. 울산 동구와 전남지역은 조선업 인력난이 심화하는데 하청노동자의 임금과 처우가 열악해 국내 인력이 모이지 않자 일자리 격차 해소를 위한 컨설팅을 신청했다.노사발전재단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지원 사업 계획을 밝혔다.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한다. 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미국 기업이 한국에 총 59억달러(7조8천91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방미 2일차인 25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미국 첨단기업들이 한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자신고식,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최 수석은 넷플릭스가 투자한 25억달러, 이날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6개사 19억달러, 이날 코닝사가 발표한 15억달러까지 총 59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하는 것
가사노동자와 가사노동자 제공기관의 고충과 노동법률 문제를 해결할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가 잇따라 개소한다.㈔한국가사노동자협회가 고용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건물에 둥지를 틀었고, 전국고용서비스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28일 서울 금천구에 문을 연다.센터는 지난해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제정·시행되면서 발생하는 현장의 혼란과 고충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사근로자법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가사노동자를 직접고용해 정부 인증을 받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이 동아시아 지역 직업능력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은행으로부터 ‘1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25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세계은행 협력기금(KWPF) 10주년 기념 컨퍼런스가 열렸다. 공단은 세계은행과 함께 2015년부터 매해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공동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포럼에서는 숙련기술인 양성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활용 경험 공유하거나 기업의 인적자원양성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운영 등을 다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등 4차
정부가 간호사 1명당 환자수 5명을 목표로 간호인력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간호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임상간호교수제도 도입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다음달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앞당겨졌다.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을 간호하도록 인력배치기준을 상향해 나가기로 했다. 간호인력을 더 많이 배치할수록 병원과 간호사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끔 간호등급제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간호·간병통합서
전세사기 피해자의 잇단 사망에도 정부 대책이 없다는 비판이 커지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결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피해 주택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전세사기 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 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대출 의장은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안정을 위해 한시법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특별법에 담기로 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24~30일 5박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25일 저녁 친교시간을 가진다. 양국 정상 부부 간 우정과 신의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라는 설명이다. 양 정상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만찬을 차례로 예정하고 있다. 김 1차장은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폭을 확장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 양국 확장억제가 보다 구체적으로 작동하는 계기가
전고체 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민·관이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 향후 5년간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국내 생산을 4배, 장비 수출을 3배 이상 확대하는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불공정 채용을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공정채용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장부 미제출 노조 현장조사를 21일 강행하는 데 이어 노조 우선 채용 논란을 확산시켜 노정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이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이 지속 강조하셨듯 불공정 채용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잘못된 관행이자 미래세대인 청년의 희망과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고 밝혔다.노동부가 이름 붙인 ‘공정채용법’은 채용 공정성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
경기도가 중소·영세기업 노동자 자녀가 다닐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026년까지 15곳 설치가 목표다.공동직장어린이집은 2개 이상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상시근로자 500명 이하) 간 협력으로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영유아보육법상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사업장인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인 대기업과 행정·공공기관과 달리 자체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우선지원 대상기업 간 협력이나 대기업과 행정·공공기관, 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시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의사결정 시스템”이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라고 규정했다. 이어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비롯한 야권과 언론까지 겨냥한 듯한 것으로 해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