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1일 일하는 엄마·아빠가 경력단절 걱정 없이 아이를 양육하면서 회사에 다닐 수 있도록 출산·육아를 장려하는 11개 기업의 사례를 담은 <출산·육아 지원제도 우수기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법정 기준보다도 앞선 제도 시행 사례, 육아휴직 종료 후 원활한 업무 복귀 지원 사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육아기 재택근무제(포스코), 초등 1년 자녀를 위한 주35시간 단축근무제(케이티알파), 남성 6개월 의무 육아휴직 및 일하는 아빠 소모임 운영(모션), 매뉴얼부터 멘토까지 육아휴직 복귀 지원(롯데그룹), 월 1회 패밀리데이 휴무(동아쏘시오홀딩스) 제도가 소개돼 있다.

노동자 눈높이에 맞춰 지원제도가 안착되기까지 노사의 노력과 경험담을 담은 ‘생생 현장 속으로’와 제도를 운영하고 개선해 나가는 담당자의 소감을 담은 ‘공감 톡톡’ 으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목소리를 담아 제도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기업들이 우수사례를 참고해 일하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일터여건을 조성한다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