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가 구인난 업종에 국내 건설업·수산업·해운업·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하고 빈일자리 해소방안 2차 대책을 마련해 7월 발표한다.노동부와 기재부는 14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6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범정부 일자리TF를 구성해 고용전망에 따른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3월 제조업(조선·뿌리),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 건설업 등 6개를 인력난이 심한 핵심업종으로 지정해 대책을 발표했다.노동부는 “기존 6대 업종 대책을 보완하고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시행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었던 오정희 소설가가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되자 문화예술계가 반발하고 나섰다.블랙리스트이후(준)·한국작가회의·문화연대·한국민예총 등 문화예술단체는 14일 오전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정희 소설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자행된 ‘문화예술계 국가범죄’ 실행자였다”고 지적했다.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위원회’ 조사결과 오 소설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자 위원장 직무대행으로서
한국고용정보원이 충청북도 지역 주민을 위한 북콘서트를 13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동네 북콘서트’가 이날 오후 충북 음성 한국가스안전공사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첫 강연은 우리 역사 알리미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교양학)가 '세계를 향한 무한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14일은 하상욱 시인이 '시팔이 소통법', 15일은 김영하 작가가 '우리가 책을 읽는 진짜 이유'란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간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검증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4일 최근 3년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1조1천억원 사업에서 1천865건의 부정·비리가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대통령이 사실상 민간단체 털기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주 발표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합동점검
현 대통령실 참모들이나 대통령과 가까운 전·현직 검사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얼마나 지지받을 수 있을까. 국민 10명 중 7명은 지지 의향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현 대통령실 참모들이 총선 출마시 지지의향을 물은 데 응답자의 69.8%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할 것”이란 답은 20.5%였다.70대 이상은 ‘지지’ 37.7%와 ‘지지하지 않음’ 37.4% 등 의견차가 팽팽했고,
일본 도쿄전력이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한 가운데 시민사회와 정치권은 한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분명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2주간 시운전 기간에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바닷물과 섞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하면서 방류 시설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투기가 초읽기에 돌입한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양대 노총이 국내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에게 사업장을 자유로이 변경할 권리와 더 나은 숙소에서 살 권리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양대 노총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요구안은 고용노동부와 양대 노총, 이주노조 등이 지난 2020년부터 비정기적으로 개최한 TF의 종료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TF는 지난 2020년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속헹씨의 사망을 계기로 이주노동자 숙식비 징수 지침 등의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속헹씨는 그해 12월 난방도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잠자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정부가 불참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념식은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데 ‘윤석열 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에 기념사업회가 후원단체로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에서다.기념사업회는 해당 단체가 기념사업회와 협의 없이 추모제 광고에 후원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했고 정치적 색채를 띤 내용으로 사업을 변경했다고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행안부는 기념식 불참에 더해 기념사업회에 대한 특별감사도 벌이기로 했다.정부는 6·10 민주항
“2020년부터 계속 개최한 문화제예요. 노숙농성, 1인시위까지 하고 민원도 넣고 대법원장 면담 요청까지 했어요. 자본만 다르고 불법파견의 내용은 별반 다르지 않은 사건들을 오래 대법원에서 잡고 있는 게 이해가 안 되니까요. 그런데 경찰이 범죄자 취급하면서 사람을 강제로 끌어내고 입막음을 하네요.”김경학 금속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제발 문화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주목해달라”고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경찰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문화제를 강제해산하면서 충돌이 빚어지자 수년간 문화제를 열어온 비정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마지막 대법관’ 후보가 결정됐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간접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후보들이 제외되면서 ‘삼권분립’이 훼손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노동법 전문가’로 꼽히는 박순영(사법연수원 25기) 서울고법 고법판사가 대통령실이 꺼린 인사로 알려지며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다.대통령실 ‘거부 의사’ 촉발, ‘안정 선택’ 분석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권영준 서울대 법학전문
경기도가 ‘2023년 갑질 근절 대책’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대책은 갑질 사전 예방교육과 가해자 처벌 페널티 강화 등 5대 전략과 25개 과제로 구성됐다.경기도는 2019년 2월 관계부처 합동 ‘공공분야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지난해 7월 개정된 ‘경기도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에 근거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지난해 비해 다양한 방식으로 갑질 예방교육과 홍보·캠페인을 강화하고, 가해자에게 무관용 원칙의 엄중 처벌(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실시하며, 경기도 홈페이지 신고·제보 민원창구 일원화(원클릭) 등 신고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이 노사갈등 해결 역량이 부족한 노사 당사자의 교육지원을 위해 의기투합한다.중노위와 노사발전재단은 8일 오전 세종정부청사 중노위에서 취약사업장 교육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중노위는 노동위원회법 2조의2 3호에 따라 노동위원회 업무수행과 관련한 조사·연구·교육 및 홍보 등에 관한 업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인프라나 예산상의 문제로 이뤄지지 못했다.중노위 관계자는 “(중노위가) 조정회의를 진행하면서 당사자 간 조정이 안 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아들 학폭’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내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 특보 입장문을 대신 배포하면서 우회적 엄호에 나선 모양새다.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특보 아들은 별다른 이유도 없이 친구들을 수 차례 폭행하고 심지어 침대에 동료 학생을 눕혀서 밟았다는 증언이 있다”며 “심지어 1주일에 2~3회꼴로 때리고, 친구들끼리 때리도록 한 사실도 피해 학생들의 진술서를 통해 알려졌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통한 북한의 도발과 글로벌 현안에 접근하는 내용의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전략이 7일 공개됐다.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 제목의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 평화적 접근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전략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서 대대적인 기조 변화를 보였다.역대 정부는 출범 초기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 노무현 정부는 2004년 ‘평화번영과 국가 안보’를, 이명박 정부는 2009년 ‘성숙한 세계국가’를,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실이 KBS TV수신료와 전기요금 분리징수를 권고하고 법령 개정에 착수한 것을 두고 공영방송을 흔들어 장악하려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대통령실은 이번에도 국민제안 형식을 빌렸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 3월 대통령실 국민제안심사위원회가 TV수신료 징수방식의 개선방안을 국민토론 주제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현행 TV수신료는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통합징수 방식이다. 국민제안심사위가 지난 3월9일~4월9일 한 달간 국민참여 토론을 진행한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5만8천25
올해로 68회를 맞는 현충일을 바라보는 정치인의 시선은 엇갈렸다. 정부·여당은 한미동맹 강화와 보훈, 야당은 자주외교와 평화를 상대적으로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동맹은 이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고용노동부 국고보조금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자는 991곳이었고, 이 중 1천만원을 초과한 보조사업자는 29%에 달했다.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6일 노동부에서 받은 ‘5년간 보조금 부정수급자 현황’을 발표했다.이날 공개한 노동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자 현황을 보면 부정수급자 적발은 지난해 351곳으로 정점을 찍었다. 부정수급액은 47억341만8천원으로 2021년(20억7천153만원)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고발 비율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노동부는 2021년 201곳 중 54.2%(
경찰을 앞세운 윤석열 정권의 노동계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열린 노동계 집회와 문화제 등을 불법이라며 노조 관계자들을 무더기 입건하고 있다. 노동계는 정작 불법을 자행한 것은 경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노조 집회 관련자 40명 무더기 소환·연행·구속4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건설노조의 지난달 16·17일 서울 도심 노숙집회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집행부 등 29명을 입건했다. 같은달 25일 금속노조와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행동의 문화제와 노숙집회 현장에서도 3명을 연행했고 조만간 윤장혁 금속노조
대통령실이 지난 3년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1조1천억원 사업에서 1천865건의 부정·비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비위 수위가 심각한 86건은 형사고발 또는 수사의뢰하는 한편 내년 보조금 예산을 5천억원 이상 감축하겠다고 예고했다. 대통령실이 노조회계에 이어 민간단체 보조금까지 노동과 시민·사회단체를 정조준하고 나선 모양새다.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비영리 민간단체 전체 보조금 규모와 문제점을 조사·발표한 것의 후속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올해 1~4월
국가자격시험 중 하나인 정기 기사·산업기사 시험 답안지를 채점도 않고 파쇄해 물의를 일으킨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어수봉 이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1일 공단에 따르면 어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에 사직서를 냈다. 노동부와 대통령실은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2일까지다.공단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학교에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1회 실기시험’ 응시생 609명의 답안지가 운반과정상 착오로 파쇄됐다며 공식사과 했다.당시 어 이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