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보 본지 논설위원leewb@klsi.org발문 시장만능주의와 경쟁력 강화의 신화만이 신봉되는 자본의 세계화 파고 속에서 노동운동이 직면한 도전은 더욱 거세질지도 모른다. 그에 맞서는 길은 노동 쪽의 주체역량을 제대로 갖추는 일일 것이다. 이것이 죽은 자의 한을 풀기 위한 산자의 책무일 것이다.오는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 인간선언을 절규하면
조준상 전국언론노조 정책국장(cjsang21@hanmail.net)청와대 안에서 정책실 개편 등 국정운영 쇄신을 위한 ‘몸 만들기’가 한창인 모양이다. 하지만 이보다 시급한 몇 가지 과제가 있다. 정부 의견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 것처럼 ‘어쩌구저쩌구 절대 파병해야 한다’고 떠들어댄 한승수 주미대사를 소환해 파면하는 게 그 첫 번째이다.
문혜진 참여연대 사회인권팀장moon@pspd.org지난 28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정부의 국민연금법개정안을 확정했다. 연금을 용돈으로 만들지 않겠다던 노무현 정부가 결국 연금을 ‘용돈’으로 만드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한 논의에 앞서, 국민연금을 논할 때 우리는 두 가지 관점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국민연금제도가 여전히 미흡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22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김주익 노동해방열사 추모, 악질 한진자본과 노무현 정권 노동탄압 규탄 전국대회’에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쓰고, 읽은 추도사 전문을 그대로 싣는다. 김 지도위원은 고 김주익 지회장과 함께 한진중공업에서 민주노조 활동을 해 온 해고자이며, 보기 드문 여성 용접공 출신이다.작
정종태 재능교육교사노조 위원장 4444pheonix@hanmail.net두산중공업 배달호 열사가 손배가압류 등 노동운동 탄압 분쇄를 위해 산화해 가신 때가 엊그제 같은 데 지난 17일 우리는 또다시 한진중공업의 김주익 지회장의 주검을 만나야 했다. 고 김 지회장이 악랄한 한진자본과 노동운동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정권에 의해 타살됐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발문 : 노동전문매체들이 노동대중 속에 살아 숨쉬면서 노동의 정의와 희망을 전파할 수 있게 될 때 우리의 노동운동은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이원보 본지 고문45년 전북 남원 생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한국노동교육원 자문위원늦가을 찬 바람이 스산했던 10월 17일 이른 아침, 또 한 사람의 노동자가 스스로
지난 17일 운명을 달리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김주익 지회장과 오랜 지인이었던 문성현 금속산업연맹 지도위원이 그를 추모하는 글을 보내왔다.한진중공업 도크장 옆, 85호 크레인.이 곳에 내 아우 주익이가 누워 있다. 이제는 삼베 옷 칭칭 동여 맨 채 그렇게 찬 몸이 되어 누워 있다. 주익이를 휘감고 스친 바람자락이 크레인에 걸린 빛바랜 플래카드를 거세게 뒤
김선수 본지 논설위원yeominlaw@hanmail.net노사관계 선진화가 주요 사회현안의 하나로 되고 있다. 정부도 노사관계선진화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제도 선진화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한국의 노사관계가 후진적 상황에 있다는 인식을 전제한 것이다. 한국 노사관계 후진성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한 상황인식에 따라 선진화의 방향이 달
“일종의 사회주의적 발상인 공개념 … 공개념이 혁명적인 것만큼 … 사유재산인 토지를 정부의 각종 행정규제를 받아가면서 거래해야 하는 것 자체가 재산권 침해 …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중과세, 교육제도 혁신, 국토균형 발전 등 더 동원할 수 있는 대책부터 동원하는 게 순서”(매일경제 10월14일치 사설 “토지공개념 신중한 접근을”)“이(토지)보다 사적 재화에
양대노총 대표단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직총 대표자들과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선 올해 노동절을 기념하는 공동행사를 평양에서 갖기로 하는 등 남북노동자 교류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북단에 참여했던 한국노총 강훈중 홍보국장이 4박5일간 체류하면서 보고느낀 점을 보내왔다. 11일 오후 4시30분 우리 일행을
정영태(인하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 도운 노무현 당선21세기 첫번째인 이번 대선은 지역주의, 보스 권위주의, 부패 그리고 대미종속주의로 점철된 '3김 정치'의 시대가 마감하고 합리주의, 민주주의, 깨끗한 정치, 민족자존으로 가득찬 '새로운 정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선거였다. '3김 정치'의 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이미
공공연맹은 지난해 산별노조특별위원회를 구성, 산별노조 건설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사업의 하나로 연맹은 지난 10월말 조합원, 간부를 중심으로 유럽 산별노조 '탐방'에 나섰다. 이번 해외 연수에 참여했던 조귀제 실장이 외국의 산별노조활동을 보고 느낀 점을 보내와 싣는다. 조합원 5명에서 3만5천명에 이르는 규모의 차이, 8개의 업종분과,
지난 27일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 결과 노동자당 후보 룰라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세계 9위의 경제대국에 좌파정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어렵사리 파업을 끝낸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지부의 한 조합원이 브라질 대선 결과를 지켜본 소감을 보내왔다. ----------------------------------------------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대책 없는 희생양이 돼 온 우리 노동자와 민중들은 오는 11월 10일 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13일 농민대회, 12월 1일 민중대회로 이어지는 '대항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요한 한 축으로 '우리쌀 지키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신자유주의 경제 침탈로부터 식량주권과 식품 안전성, 깨끗한 환경을 지켜내자는 것이다. 한편, 북에서는 동구
...바티칸은 물론, 국제사회에 다섯달 째 지속되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 파업사태 해결을 호소하고 국제여론화 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 대표단 10명이 21일 출국한다. 대표단의 일원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홍종완 씨가 출국에 앞둔 심경을 담은 글을 보내와 싣는다. 이제 우리 9명의 로마원정투쟁대원들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장기파업사태와 목포가톨릭병원 폐업
통일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부산으로 한꺼번에 열렸다. 낮게 깔린 뱃고동 소리와 함께 만경봉92호가 300여명의 북측응원단을 싣고 사하 다대항에 정박했다. 9월 28일 오전 9시경, 인적 드물던 다대포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은 온통 축제의 열기로 들끓고 있었다. 23일 북측 선수단 1진이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던 때와는 달리 수천명의 시민들이 경찰 제지선을 밀고넘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활동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일부 국회의원들이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을 연장하기 위한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기간 연장 및 권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부산경남울산 열사정신계승사업회 김보경 사무국장 의 글을 싣는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의 의문사 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 활동을 벌여왔던 의문
최근 현행 파견근로자보호법 테두리 안에선 불법파견을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 법해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주)가 불법파견된 인사이트코리아 노동자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중노위 결정에 반발하면서 제기한 재심판정취소소송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판결에서다.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이 갖는 의미와 한계를 분석한 워킹보이스 이정희 취재편집팀장의
주5일제 정부안에 대한 노사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주5일제 입법안에 담긴 비정규직관련 방침에 대한 우려 역시 높다. 비정규직과 관련, 정부 주5일제 입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한 비정규노동센터 박영삼 국장 의 글을 싣는다. ▶ 주5일 정부안 노사대응 본격화 보기▶ 2003년 8월 이후 주5일제 가상시나리오
▶ "한나라, "방송사 공문 죄송"(한국 02.09.06) 보기 한나라당의 '신보도지침' 논란이 한창이다. 방송 4사 노조는 이에 반발, 한나라당의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언론노조는 5일 한나라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한나라당과 방송사의 '신보도지침'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한 MBC 노조간부의 글을 싣는다. 정치권의 못된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