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상경영’을 내세워 노동자들에게 임금동결 혹은 소폭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의 경영진들이 정작 자신들의 보수한도액은 평균 23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책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는 19일 현재까지 정기 주주총회를 치렀거나, 준비 중인 주요 대기업 22곳에 대해 사내이사 보수한도액과 사외이사 연봉수준을 분석했다. 지난해 금융감독
올해 보건의료 산별교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사용자단체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어 교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노사 간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병원 사측은 일단 지난해 산별협약으로 체결한 사용자단체 구성에는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진행과정에서 재정부담, 운영, 대표단 구성 방식 등 구체적인 사안마다 내부 입장 차가 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전경련은 13일 회원사에 발송한 공문에서 “20일 오전 11시에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장 후보가 한 명으로 좁혀지면, 총회에 앞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추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
본격적인 공채시즌을 맞아 중소기업의 절반은 직원들이 이직할까봐 전전긍긍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과 스카우트코리아가 지난 5~11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653명을 대상으로 “공채시즌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지”를 묻은 결과, 48.2%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채시즌을 맞아
온라인 채용서비스 제공업체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와 (재)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조건호)는 13일 ‘중소기업 성장클리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된 경영환경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경영자문서비스와 채용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대기업
은행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올해 새경영진이 선임되는 은행들이 많아 노조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둠에 따라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잔치가 예상된다. 아울러 주주배당률 수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3월20일 주총을 열어 라응찬 회장과 이인호 사장의 연임
재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산별교섭을 앞두고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8일 경제단체협의회(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의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재계는 노동계의 산별교섭 요구를 저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단협에는 경제 5단체를 포함해 업종별 경제단체(73개)와 지방경영자총협회(13개) 등 86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경단협
결국 우리금융지주사 회장에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단독후보로 확정됐다. 우리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6일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서류심사 및 면접, 인사검증 등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세스를 거쳐 위원 7명의 전원일치로 박 전 차관을 우리금융그룹 회장 단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0~14면)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사실상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됐다. 3월2일 우리은행노조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 취업승인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회장 취임에 걸림돌이 사라졌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열리는 3월7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은행노조가 행정소송과 직무정지가처분으로 맞선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추가 후보 검증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후보는 2월말이나 3월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까지 후보공모에 지원한 11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완료하고 면접 대상자 5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대상자에는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전자산업의 대표적인 사용자 단체로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있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전자산업성장을 위한 발전환경 조성과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1976년 설립됐다. 30년 역사를 지닌 사업자단체인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 일렉트로닉스, 삼성 SDI, 필립스 전자 등 국내의 유명 전자업체들이 거의 모두 속해 있다. 회원조직만 305개사에 이른다.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방안을 총체적으로 검토하는 정책토론회가 15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 금융연구원의 김우진 박사는 정부가 보유한 78% 지분 중 지배지분과 소수지분을 각각 분리해 매각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경영권을 포함한 지배지분(50%+1) 매각은 20조에 이르는 우리금융의
현대·기아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15일 현대차 이정대(52)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기아차 배기만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올해 정기 임원 승진인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20개 그룹계열사 임원 25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승진인사다. 올해 초 성과금을 둘러싼 노사대립과 정 회장의 불법 비자금 사건 재판으로 뒤숭숭한 그룹
퇴직연금이 도입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절반이 넘는 사업장은 아직 구체적인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까지 미가입 노동자 중 가입의사가 있는 노동자도 절반을 넘지 못했다. 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전문 리서치기관인 SIS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전국의 사업장 360개, 노동자 540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제도의 도입 및 운영실태에 관한 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올해 임금인상률로 2.4%를 권고했다. 대졸초임과 높은 임금을 받는 대기업의 임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는 조건이다. 한국노총이 최근 밝힌 9.3%(비정규직은 18.2%)와 큰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경총이 지난해 제시한 수준(2.6%)보다도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국경총은 이날 회원사에 배포한 ‘2007년도 임금조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23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38회 정기총회를 연다. 경총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결산·감사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한다. 경총은 총회에 앞서 ‘2007년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기업부문 대상은 대우조선해양(주),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주)노루페인트, 우수상은 세방전지(주)가
우리금융그룹 임원자리가 경제부처의 인사적체 해소용으로 전락하고 있다. 심지어 경제부처간 자리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우리은행노조는 낙하산인사저지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우리금융지주와 산하 자회사에는 예금보험공사 퇴직관료 출신들이 상당수 내려와 있는 상태다. 여기에 지주회사 회장으로 재정경제부 출신인 박병
세계 2위 자산규모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이 오는 7월 중 일본에 은행지주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씨티그룹이 은행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외국자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은행지주회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된다. 씨티그룹이 일본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금융허브 구상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연구원
대다수 중소기업은 자기업종의 미래 발전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나라 미래유망산업의 경쟁력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8.4년이나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보는 미래유망산업 전망과 육성과제 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
서울메트로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51명을 외주화하고, 차량 검사주기를 바꿔 100명의 인원을 줄이는 게 주요 골자다. 여기에 1인 승무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도시철도공사 역시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근무형태를 바꾸는 등 비용 절감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