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유가·원자재가 급등 여파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급감하면서 상반기에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12일 내수 2만1천47대와 수출 2만8천755대를 포함해 4만9천802대를 상반기에 판매했다며 지난해 상반기(6만7천307대)에 비해 판매대수가 26% 줄었다고 밝혔다. 내수가 32.5% 줄었고, 수출이 20.5% 감
'낙하산·부적격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이수화(54)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이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0일 "이 신임 사장이 지난달 2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후보로 뽑힌 뒤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지난 7일 사장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 존중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노사 간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23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법정공휴일 확대에 반대했다. 경총은 이날 홍장표 한나라당 의원이 한글날과 제헌절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주5일제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현시점에서 법정공휴일을 이틀이나 늘리겠다는 것은 우리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노조와의 임금·단체교섭 갈등을 빚고 있는 쌍용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가 각각 판매부진과 타이어 공급중단 등으로 생산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쌍용차는 21일 "경기도 평택공장 3개 생산라인의 생산을 3주 동안 중단하는 방안을 노조와 논의하고 있다"며 "이달 말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도장라인 현대화공사
대다수 중소기업과 대출기관들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폐합하는 것보다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보증기금은 21일 "중소기업과 은행여신 담당자, 중소기업 유관기관·단체 등 3천2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6%가 신·기보 통합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각 기관별 전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한 6개 중소기업 단체들이 금융위원회에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통합반대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벤처산업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한국IT기업연합회·산학연전국협의회·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등 중소기업 단체들은 '기보통합에 대한 중소기업의 입장'이라는 건의문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노동시간 단축을 지원하기 위한 ‘교대제전환지원금사업’과 ‘중소기업근로시간단축지원사업’ 모두 집행실적이 부실하고,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노동시간 단축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18일 ‘2007회계연도 결산분석’을 발간한 가운데 고용보험기금 고용안정·능력개발사업 실태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대제전환지원
자료사진=정기훈 기자 경영난으로 인해 인력을 충원하거나 임금을 올려주기 어렵다는 병원 사용자들의 하소연과 달리 병원의 경영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가 11개 병원의 경영실태를 표본조사해 18일 발표했다. 고대의료원 등 사립대병원 5곳과 공공병원 4곳, 민간중소병원 2곳의 2006년과 2007년 손익계산서를 비교한
기업에 채용된 장기 군복무자들이 성실성과 리더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7일 5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제대군인 활용 실태조사'에서 응답기업의 82.6%가 만족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2%가 제대군인의 생산성이
가스·발전 민영화는 철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철도의 구조개편은 소문만 무성하다. 1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민영화는 추진하되 모회사인 공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1일 철도노조와 국토해양부측이 만나 민영화와 관련해 협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측은 시설유지·보수업무를 철도공사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
부산교통공사가 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었던 잡상인 단속 등 서비스지원단에 직원들이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공사는 업무태도 불량자 등을 중심으로 차출한다는 계획이지만 노조는 '퇴출 수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8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마감했던 서비스지원단 모집 결과 한명의 직원도 응하지 않았다. 공사는 9일까지 다면평가와 부서별 심사를
지난해 장애인 고용의무가 부과된 50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36%가 단 1명의 장애인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중 300인 이상 기업의 사주 134명의 명단을 오는 9월 공개할 계획이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상시 50인 이상 민간기업 2만125개의 장애인 고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1.51%로 조사됐다고 밝혔
2010년까지 총정원의 20.3%(2천88명)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메트로가 지난 5월 대규모 인사발령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부업무에 대한 분사화를 추진하고 있다. 7일 서울메트로 노사에 따르면 회사측은 일부 역사업무·구내 운전·전동차 정비·철도장비 운영·모터카 운전업무 등의 분사를 이달 중부터 시작해 하반기에 마무리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13일 정부 정책이나 법을 만들기 이전에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평가하는 '일자리영향평가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경총은 이날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정책이 오히려 일자리를 없애는 부작용으로 연결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선진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제도개선이나 법개정 과정에서 일자리에 미치
김해준(51) 교보증권 IB본부장이 교보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김 대표는 83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뒤 대우증권 자산관리영업본부 등을 거쳐 2005년부터 교보증권 IB본부장을 맡아왔다. 박창배 전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격변하는 환경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의 행보가 그룹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넓어진 행동반경과 함께 후계구도 확립 차원에서 정 사장이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나오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 준공식에 참석했다. 정 사장이 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사실상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 분석기관인 '재벌닷컴'은 8일 자산총액 기준 50대 그룹의 지주회사·핵심기업 최대주주와 자녀의 지분을 분석, 13개 그룹에서 2세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롯데·동부·KCC·대한전선·현대백화점·애경·영풍·태영·농심·일진·대신·동원
오는 2010년 국제표준(ISO 26000)이 제정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관련한 중소기업들의 대응 토론회가 열린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CSR 바람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4일 중소기업청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 제정에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사회책임 경영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비자금관련 파기환송 심리에서 제시할 '여론무마용 카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벌오너에 대해 나빠진 여론과 최근 얼어붙고 있는 현대차의 노사관계 때문이다. 서울고등법원은 18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파기환송 첫 심리가 20일 오후 2시 서울고법 403호 법정에서 열린다"며 "형사20부(길기봉 수석부장판사)가 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8일 "산업정책연구원, 지속경영인증사협회 창립추진사무국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지속경영인증사협회(KACSO)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지속경영인증사'는 지속경영 전략과 이론, 보고서 작성, 인증 실무 등에 대한 소정의 검정절차를 통해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다. 지속경영인증사협회는 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