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자금조달을 위해 재무구조 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홍콩증시 상장 등을 통해 5천400억원의 해외자본 투자를 유치해 부채규모를 1조1천600억원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지난 2006년 까르푸를 사들인 가격은 1조7천500억원. 이 가운데 1조5천여억원을 빚으로 충당했다. 우리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에 김용문(65·사진) 전 현대그룹 사장이 선임됐다. 현대기아차는 2일 "김 전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했다"며 "최근 현대차IB증권(옛 신흥증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정인 전 수석부회장이 담당했던 업무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옛 현대정공(현대모비스)에서 전무이사·공장장
국내 제조업체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수합병(M&A)형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산업투자형(그린필드형) 투자는 감소하고 있다. 고용창출과 기술유치 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9.8% 증가한 27억1천5
삼성특검팀이 수사기간을 연장할 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수사의 조기종결을 요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계의 입장'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는 이날 "선진국 진입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경영상 해고조건 완화와 대체근로 허용 등 노동시장 관련 법·제도를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전경련은 최근 실시한 '2008년 규제개혁 체감도 조사'를 1일 발표하고, 기업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제도의 완화와 폐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먼저 참여정부 시기에 도입된 30여개 법·제도를 기업규제 사
경총이 ‘임금연구’ 봄호에서 기업들에게 최저임금법을 어기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임금인상 없이 최대한 최저임금을 늘리는 방법이다. 하상우 경총 책임전문위원은 ‘최저임금제 적용에 있어 유의할 포인트와 기업의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돼 절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게 됐다”며 이렇게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의 대표이사직 사퇴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다른 계열사로의 이동설과 함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21일 기아차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사퇴했고, 김익환 부회장이 새로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재계가 일자리 창출과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또 공정한 하도급 질서의 정착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도 약속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4단체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살리기와 노사관계 선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김정치 인천도시가스 대표가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허진수 GS칼텍스 사장과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214명이 상공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훈·포장을 수상했다. 기념식
국내 대표적인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노사관계의 대립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산업별교섭을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산별교섭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해온 경총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속 산별준비위원회에 참석했다. 경총은 완성차업계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준비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단체교섭 체계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과 관련해 일부 회원사들의 항의로 진땀을 빼고 있다. 산별교섭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회원사들이 경총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 회원사 일부는 노사정 합의에 대한 진위 파악에 나섰다. 경총 주요간부들이 직접나서 회원사들에게 합의 과정에
'단체교섭 체계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은 사업장 중심으로 이뤄지는 국내 노사관계를 산업별로 전환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국내 대표적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산별교섭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향후 노사정이 마련할 산별교섭 후속조치에 따라 경총을 중심으로 하는 각 산업별 사용자단체가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파산 후 인수합병'이 추진되고 있는 (주)HK·한국합섬의 우선협상대상자가 갑을합섬(주)으로 밝혀진 가운데 갑을합섬 대표이사가 전 한국합섬의 대표이사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박효상 갑을합섬 대표이사는 지난 2005년부터 1년 동안 한국합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4년 10월 한국합섬은 회계처
쌍용자동차가 판매부진을 이유로 휴업을 실시했던 조립1라인의 조업을 18일 정상화했다. 쌍용차 노사는 이날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동안 실시된 평택공장 조립1라인의 휴업기간이 종료됐다"며 "오늘(18일)부터 주간조가 생산라인에 투입돼 주야간 맞교대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조립1라인에 야간조만
삼성·현대자동차·롯데 등 재벌그룹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크고 작은 기업들을 무차별적으로 인수합병(M&A)하고 있다. '승자독식'의 시장질서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축적된 현금성 자산을 동원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는가 하면, 재매각이 예고된 '대형 매물
최근 들어 기업들이 비정규직법에 대한 대응을 달리하고 있는 것은 법 시행 이후 상식인력을 상용직화하면서도, 분리직군제 등 비용부담을 덜 수 있는 새로운 해법들이 모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방안이 비정규직의 고용·처우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평가는 다르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희
포스코(POSCO)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부품사인 오스템(AUSTEM)과 공동으로 중국에 자동차 부품사를 설립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의 중국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와 포스코가공센터는 오스템과 현지에 자동차 부품사인 '포스-오스템(POS-AUSTEM)'을 설립하기 위한 합작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에서 포
경제단체들은 14일 이명박 당선자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기업들의 투자의지를 자극해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고 “대통령 당선자가 건국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아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해 국민으
석유화학업계 경영진들은 올해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값싼 중동산 제품이 쏟아지는 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구조조정을 통해 타개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10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회장 허원준)가 개최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석화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지속되면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표적인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고민에 빠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가 친기업적 행보를 가속화할 경우 사용자단체인 경총보다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 쪽으로 힘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총의 역할 축소도 예상되고 있다. 경총은 지난 98년부터 김대중 정부의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