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김영수 이랜드월드 사장 명의로 일부 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 기도문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이랜드일반노조에 따르면 김 사장은 노조의 매장 점거농성이 진행 중이던 지난 13일 발송한 이메일 기도문에서 노조의 파업을 '사탄의 유혹에 빠진 행동'에 비유하며 노조 간부들이 체포되도록 기도하자고 주문했다.
기아자동차가 오는 2011년까지 국내공장에 10개 신차종·후속차종을 투입하는 등 생산물량 확대방안을 마련했다. 23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날까지 진행된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이같은 신차종 투입계획을 제시했다. 노조의 장기발전 계획 요구에 따른 후속조치다. 노사는 신차종 투입시기를 두고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이달 중 공공기관들의 경영공시 내용을 일제히 점검해 불성실·허위 공시에 대해서는 처벌할 계획이다. 현재 공공기관운영법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들은 기획예산처 홈페이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경영과 관련된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성실한 몇몇 공시 사례가 언론에 의해 지적됐다. 기획예산처는 그동안 불성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는 31일로 연기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재판장 이재홍 수석부장판사)는 5일 사건기록이 방대하고 검토할 쟁점이 많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정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31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해 회삿돈 900억여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4일 "불법파업에 미온적인 정부의 태도가 노동계 불법파업의 원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이날 '민주노총의 불법 파업·불법 점거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통해 전국금속노조의 한미FTA 저지파업과 이랜드노조의 홈에버 매장 점거농성,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부분파업 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동계가 불법 점거와 파업을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재매각 소식이 관련 업계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이 지난 2003년 AIG·뉴브리지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된 지 4년만이다. 일단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SK텔레콤과 LG그룹 등은 인수설을 부인하고 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하나로텔레콤과의 제휴는 지분관계가 없더라도 가능하다”며 “인수
비자금을 조성해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이재홍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1천억원이나 되는 비자금을 조성해 비공개로 소비해왔다"며 "기업의 대외 이미지에 큰 손상을 준 점 등에 비춰 엄정히 처벌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기업들의 '선택적 복지제도' 도입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선택적 복지제도란 회사가 제공하는 복리후생을 그냥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복리후생 항목과 수혜수준을 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업복지 전문기업 'e-제너두'는 오는 20일 삼성SDS멀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제3회 기업복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 문제가 지난해부터 사회적 쟁점화되면서 ‘이철=KTX 승무원’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이 문제는 이철 사장을 괴롭혀 온 문제다. 최근 잇단 열차사고와 구설수도 이 사장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 3일 가좌역 선로침하사고에 이어 지난 13일에는 승객 300명을 싣고 달리던 KT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기하기 위해 실·국을 폐지하고 대팀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9개 산하 병원에 대해서도 행정부원장 소속 2부 6개 팀을 4개 팀으로 통합·조정했다. 이번 대팀제 도입에 따라 본부의 기존 2국 2실 11개 팀은 총 8개 팀으로만 개편돼 7개(실국장 4, 팀장 3)의 간부 보직이 사라
SC제일은행 외국인 경영진이 장부계정 조작을 통해 급여수령에 따른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Management Re-allocation(MR)’이라는 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해 본사에서 급여를 받고, 연말에 SC제일은행이 비용을 처리하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장부상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3일 정부의 차별시정 안내서와 관련, "비정규직 보호라는 명목하에 기업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으로서 우리 고용시장 자체를 왜곡시키고 일자리 감소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경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마련한 '차별판단기준'은 산업현실과 임금구조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경영계는 향후 예상되는 산업 현
대기업 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의 사외이사 3명 중 1명이 지배주주·경영진과 직접적인 이해관계나 학연관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공동으로 31일 발표한 경제개혁리포트(‘사외이사의 실질적인 독립성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올해 4월1일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 기
홈에버가 다음달께 1~2개 점포를 추가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홈에버는 보유 점포의 부동산을 매각하고 해당 점포를 장기 임대해 운영하는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 Lease Back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장을 처분할 방침이다. 차입금 상환 압박에 몰린 홈에버가 매장 매각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는 지난해 4월
노동부가 지난 2월 법을 위반한 특수건강검진기관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31일 성명을 내고 “노동부의 실태조사와 행정조치 과정에서 노동계의 개입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해 실시한 전국 120개 특수건강검진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지정취소(3곳), 업무정지(93곳), 시정조치(24곳) 등 행정처분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포함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30일 ‘2008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노동자의 생계비와 생산성, 기업의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시급 3천480원, 월급 78만6천480원)으로 유지해야 한다
금융노사의 사용자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이제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금융노조와 은행연합회측이 사용자단체 구성과 관련된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사진=정기훈 기자 양측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핵심 쟁점은 교섭위원을 선정문제다. 사업장 대표로 하자는 금융노조 입장과 사용자단체장이 지명하도록 해야 된다는 은행연합회측 입장이 첨예하
경영계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개발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원장 박영우)과 에너지관리공단(이기섭)은 29일 상의회관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원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지속가능경영원 관계자는 “올해 초 다보스포럼에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30일 경기도 안산·시흥지역에서 공단 비상임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임이사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29일 산업안전공단은 “이번 간담회는 산업안전공단 비상임이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수행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산재예방 사업의 추진현황과 고객중심 재해예방 사업추진의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한다”며 “이날 비상임이사들은 산업
강원도가 지방공사 속초의료원의 위탁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강원도는 강원대병원과 속초의료원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1일부터 3년간 이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속초의료원은 현재 누적적자가 160억4천400만원에 이르고, 체불임금도 11억원에 달하는 등 장기간 경영악화에 시달려왔다. 때문에 강원도는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