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무원 노동자들이 선거사무 예산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와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수당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공직선거법 147조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급 학교의 교직원이나 지방공무원을 선거사무원으로 위촉해야 한다. 공무원 노동계는 투·개표 인력의 60% 이상을 지방공무원으로 추산한다.선거관리위원회법 시행규칙 별표4에 따라 투표사무원이나 개표사무원 등 선거사무원으로 위촉된 직원은 하루 수당 6만원을 받는다. 낮은
정부가 27일 가업승계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을 필두로 기업 감세 기조를 반영한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노동계는 세법 논의 과정에서 노동자를 배제한 채 기업친화적 감세 정책을 펼쳤다고 반발했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감세 기조를 이어 간다. 이번 세법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4천719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예고했던 가업승계 세제지원 조치가 반영된 점이 눈에 띈다. 증여세 특례 저율과세(10%)가 적용되는 재산가액
산업은행이 필수 조직 외 모든 기능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 노동자들은 ‘답장너 보고서’에 은행 예산 10억원을 낭비했다고 반발했다.27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부산 이전 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는 △산업은행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점을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지역성장 중심형 이전’안 △부산 본점에 전 기능을 완비하되 수도권 금융시장 및 기업고객 대응을 위해 여의도에 기능을 병행 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임금체계 개편과 고령층 계속고용을 논의하기 위한 연구회를 27일 발족했다. 이해관계 당사자인 노사 참여 없이 전문가 위원들로 구성된 연구회로 우려가 앞선다.경사노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사노위 7층 대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경사노위는 “초고령사회는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잠재 경제성장률을 저하시켜 경제사회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며, 국민연금·건강보험 지출증가, 노인 사회보장비 증가 등 세대 간 갈등도 우려된다”며 “고용·
정부가 임신 8개월부터 노동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행은 임신 9개월 이후 신청 가능한데 1개월 앞당기고, 특히 세쌍둥이 이상 다둥이 임신노동자는 7개월 이후부터 신청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둥이 출산시 배우자 출산휴가도 현행 10일에서 15일로 확대된다.정부는 관계부처합동으로 27일 ‘난임·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난임·다둥이 부모와 간담회 등 현장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정책을 당정협의회와 저출산·고령사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늦은 결혼으로 난임 인구가 늘고, 난임시술
대통령실이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집회·시위 요건과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계 법령을 개정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양대 노총은 “헌법적 기본권 침해”라며 “불투명·불공정 의혹이 큰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지난 12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국무조정실과 경찰청에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집회·시위 제도개선’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방해와
건설노동자가 본인 인증만 하면 퇴직공제금 청구가 가능한 ‘퇴직공제금 문자 청구’가 도입됐다.26일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김상인)에 따르면 건설노동자는 별도 모바일앱 설치를 하지 않고 모바일 고지문(문자)의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만을 거치면 이날부터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수 있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법에 따라 만 60세 이상 건설노동자에게 퇴직공제금 청구 가능 사실을 알려 준다. 퇴직공제금 적립일이 252일 이상이면서 만 60세 이상 노동자와 적립일수 252일 미만이면서 만 65세 이상 노동자가 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한 젊은 교사의 죽음으로 촉발된 교권회복 요구가 엉뚱하게 학생인권조례를 손보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부 고시 제정 및 자치 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교권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됐다”며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당과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
‘주 69시간 근무제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노동개혁 홍보에 나섰다.노동부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동개혁 정식사전’ 프로그램 론칭했다. 이정식 장관이 전문가와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노동개혁’의 필요성과 내용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춘다. 첫 회는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경제학)와 진행한 대담 ‘법치는 개혁의 출발점이자 완결점이다’가 첫 에피소드로 공개됐다. 이 장관은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공감대와 지지가 필요하고, 개혁의 취지 내용, 방향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고용노동부가 우즈베키스탄 고용빈곤퇴치부와 직업훈련, 청년·여성·고령자·장애인고용, 산업안전보건 관련 정책을 공유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장관회의를 마친 뒤 우즈베크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23일(현지시각) 무사에프 베퀴조드(Musaev Bekhzod) 우즈베크 고용빈곤퇴치부 장관과 면담하고, 고용허가 도입규모 확대, 직업훈련 분야 협력 강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정식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직업훈련 기반시설을
사회안전망을 흔든다는 비판에도 윤석열 정부가 실업급여 하한액 하향 또는 폐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실업급여제도 개편은 수급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책 추진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실업급여 반복수급시 패널티를 주고 최저임금의 80%로 규정된 하한액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서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노동부는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업급여 제도 개편 필요성’을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실업
서울시가 양대 노총 등 노동단체 돈줄 죄기를 본격화한다.서울시는 노동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적보고·회계감사·성과평가, 제재부가금·가산금 부과·징수 등에 관한 규정을 명시한 ‘서울특별시 노동단체 및 노사관계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4일 공포했다.조례에 따르면 보조금을 지원받은 노동단체는 실적보고서를 작성해 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회계연도 중 교부받은 보조금 총액이 10억원 이상인 노동단체는 감사보고서도 내야 한다. 시장은 노동단체가 수행한 보조사업에 대해 매년 성과평가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6%로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6월 넷째 주 42.0%에서 7월 첫째 주 39.1%, 7월 둘째 주 38.1%에 이어 이번에 36.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부정평가는 59.9%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상승하면서 60%선 코앞에 왔다. 역시 같은 기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영상을 무료 배포한다.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4일 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의 원본을 요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각 사업장에서 현장 상황에 맞게 편집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공단이 제작한 건강 스트레칭 영상은 앉은 자세, 선 자세, 일상생활, 스포츠 테이핑 부착하는 법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박종길 이사장은 “국민의 수요에 맞게 상지, 요추, 하지로 구분한 근골격계질환 예방 영
정부가 2019년 10월 당시 육아휴직(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년을 이미 사용했거나, 사용 중이었던 노동자도 당시 개정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대통령실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적용 범위 확대를 포함해 국민의 생활 속 불편과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한 3차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13건을 공개했다.올해 1분기 접수된 국민제안 1만874건을 대상으로 3차 정책화 검토한 결과다.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13건이 채택됐다. 대통령실은 앞서 32건의 정책화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남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건설현장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ool Box Meeting) 활동을 주제로 영상 공모전을 시행한다.노동부는 23일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취지와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고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국내 건설업체는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평가는 2022년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이내 종합건설업체와 30위 밖 종합건설업체·전문건설업체 두 그룹으로 나눠 이뤄진다.응모작 중 9개 작품을 2차 심사 후보작으로 뽑고, 2차 심사를 거쳐
올해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70년을 맞았다. 이제는 적대를 멈추고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핵 위협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한 후 평화대회를 열고 “너무나 긴 이 전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참가자들은 ‘전쟁 위기를 넘어,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 ‘70년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End the Korean War’ 등 구호를 담은 현수막과 평화의 물결을 상징하는 파란 천을 들고 행진했
노동위원회 조사관과 공익위원 2명 중 1명은 노동자가 사용자보다 노동법을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동분쟁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노동법을 숙지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중앙노동위원회는 23일 노동위원회에서 노동분쟁 조정을 위해 일하는 공익위원 201명과 조사관 149명을 상대로 분쟁 예방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6월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했다.노동자와 사용자 중 누가 더 많이 노동법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54.3%가 노동자라고 답했다. 사용자라고
청년·취약계층 금융 채무자가 정부 취업지원 제도에 참여하면 채무 중 일부를 감면 받거나, 취업지원성공지원금과 같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용노동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민행복기금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청년·취약계층 등 금융채무자의 취업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캠코와 국민행복기금은 노동부 고용·복지 상담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단계별 채무조정·상환유예 등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소득에 따라 채무액의 30~70%를 감면하고, 잔여 상환액의 최고 5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사회보장 제도는 취약계층을 위기로부터 보호하는 국가의 마지막 보루지만,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그 역할을 다할 수 없다”며 실업급여 제도 개편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G20 고용노동장관회의가 21일 오전 9시(현지시각) 인도 인도르에서 열렸다. G20 장관회의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회원국간 고용노동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올해 논의 주제는 △글로벌 직업능력 격차 해소 △긱(GEEK)·플랫폼 종사자 사회보호 △지속 가능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