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6%로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6월 넷째 주 42.0%에서 7월 첫째 주 39.1%, 7월 둘째 주 38.1%에 이어 이번에 36.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그래프 참조>

부정평가는 59.9%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상승하면서 60%선 코앞에 왔다. 역시 같은 기간 55.1%에서 58.0%, 58.9%, 59.9%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6.6%포인트↑), 인천·경기(3.5%포인트↑), 남성(3.1%포인트↑), 70대 이상(4.3%포인트↑), 30대(2.4%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0%포인트↑), 무직·은퇴·기타(4.7%포인트↑), 자영업(2.4%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지난주는 국무조정실이 오송 지하차도 현장점검에 나서고 구조작업 중 해병대 장병이 숨지는 등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가 가장 큰 이슈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난 21일(36.3%)은 윤 대통령 장모가 ‘잔고증명 위조’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차기 총선의 성격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주장에 69.0%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25.8%였다.

현역 후보와 신인 후보가 공천한다면 신인 후보(47.4%)를 선택하겠다는 의견 더 높았다. 현역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은 31.5%에 그쳤다. 하지만 10명 중 8명(79.3%)이 “후보의 소속 정당이 투표에 중요하다”고 답하면서 차기 총선에서도 인물보다 정당이 크게 좌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19.1%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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