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한국노총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체결한 정책협약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10일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 시작을 공식선언한 뒤 낸 성명에서 “한국노총의 정책연대는 노동자의 이익이 아니라 그 반대를 대변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다시 한 번 전체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연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 사이에 지역개발세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자체는 환경부담과 세원확보를 내세운 반면 한전은 지역개발세를 걷을 경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발전노조가 가세해 지역개발세가 공공성을 해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발전노조는 충남 보령시가 한전에 협박공문을 보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7일 파업 43일째를 맞은 언론노조 전주방송지부 간부들이 집단 삭발을 감행했다. 이날 이들은 농성장을 전주방송에서 서울 목동 방송위원회로 옮겼다. 방송위원회가 최근 민영방송사 재허가 청문을 하면서 해결책 마련보다 봐주기식에 그쳤다는 항의 표시다. 언론노조 전주방송지부는 지난 7일 홍윤기 지부장과 조창현 사무국장 등 8명이 목동 방송회관에서 삭발
민주노동당이 이학수 부회장 등 삼성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97년부터 삼성상용차 분식회계를 지시하거나 승인했다는 혐의다. 또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역시 9일 우리은행 불법 계좌조회와 관련해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봐주기를 했다고 추가 확인 사실을 폭로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7일 오전 삼성상용차 김무 대표이사를 비
ⓒ “고등학교 졸업하고 비정규직으로 의자하나 없는 곳에서 12시간 맞교대를 했습니다. 특근을 하루 빠지면 1주일 동안 청소를 시켰어요. 껌 떼고 기름 닦으면서도 최고의 회사를 다닌다는 자부심 갖고 살았습니다. 만약에 노조가 있었으면 비정규직이라고 물량 줄었다며 사장이 사직서 쓰라고 할수도 없었을 거고 19살 노동자라고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이 만나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김포외고를 비롯해 5가지 현안 문제를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구체적인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째 교육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는 추가 협상을 통해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6일 전교조에 따르면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정진화
외주용역 철회와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6개월 넘게 농성을 벌이고 있는 뉴코아-이랜드노조. 오랜 기간만큼 당사자를 포함해 연대에 나섰던 이들의 구속이 이어지고 있다. 매장봉쇄에 나섰다가 구속된 이도 있고 연행에 항의하다 구속된 사례도 있다. 6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10월11일까지 집계된 뉴코아-이랜드노조 투쟁과 관련한 구속자는 18명에 달한다. 최
민주노총을 거쳐간 옛 ‘동지’들이 서로 다른 대선후보 진영의 대표주자로 나서 노동, 복지정책을 밝힌다. 김영대 대통합신당 의원과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층에서 ‘17대 대선 정당초청 노동분야 공약 토론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우리 사
사진=정기훈 기자 민주노총이 이명박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검찰의 BBK 주가조작 수사결과 발표에 항의하는 뜻으로 조직적인 촛불집회와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통합신당과 창조한국당 등 범여권도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히고 있어 반부패 연대도 가시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6일 ‘검찰의 BBK 주가조작 수
건강보험기금에서 지급하는 ‘장제비’ 논란이 불붙고 있다. 장제비는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사망할 때 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돈으로 현재 유일한 현금급여다. 해당 노조가 장제비 신청을 계속 받겠다고 밝혔다. 5일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결정이 앞으로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신호탄으로 판단한다”며 “모든 단체와 연대해 장제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해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들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으로 모였다. 검찰이 발표한 BBK 주가조작 수사결과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검찰이 진실을 외면하고 ‘이명박 줄서기’에 나서고 있다”며 민주노동당과 함께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에서 '검찰수사 무효, 부패후보 사퇴 범국민촛불문화제' 를 열었다. 38개
중앙노동위원회가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필수유지업무제도 시행에 앞서 필수공익사업장을 시찰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운수연맹이 시찰계획을 입수하고 노동위원회 항의방문과 현장 출입저지 방침을 밝히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5일 공공운수연맹이 입수한 ‘필수공익사업장 실태파악 계획수립’ 공문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달 5일부터 필수공
“도시철도공사 청소미화원들은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 일을 해온 오륙십대 여성 가장들입니다. 새로운 입찰제를 도입하면 1천385명의 청소노동자들 중 30%가 감원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연간 계약금액을 줄여 가격을 책정하고, 낙찰률이 80%로 떨어지면 일자리는 없어지게 돼 있습니다. 나이 들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노동자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의 부적절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학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본협약서를 다시 수정하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부당한 지배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노조는 관련 내용을 녹음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4일
4일 공공운수연맹 조합원 100여명이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기훈 기자 공공운수연맹 소속 필수공익사업장 노동자들이 4일 노동부와 기획예산처 앞에서 잇달아 항의 집회를 열었다. 노동부에는 지난해 말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신설된 필수유지업무 협
대구지역 81개 노조가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4일 민주노총 대구본부 소속 81개 노조는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영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자가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단순히 그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라는 이유를 넘어 철학과 삶, 정책
'충남→제주→서울→전남→경남→부산→경기→광주→경북→전북→대구→대전→서울→충북→강원→울산→인천→경기→서울.' ‘1노조 1교육’ 방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14일 간의 일정으로 민주노총 임원들이 벌이고 있는 전국 순회교육 일주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전국순회 교육은 지역본부나 산별연맹 단위사업장까지 이뤄지고, 산별연맹과 지역본부 간부들까지 참여하고
오피스텔의 청소와 경비, 주차 등을 담당했던 노동자들이 3일로 철야농성에 돌입한지 꼭 200일을 맞았다. 이들은 지난 5월 용역전환 계획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47일간은 건물 밖에서 천막을 치고, 나머지 150여일 동안은 기계실이 있는 오피스텔 지하 5층에서 농성을 했다. 용역직원 투입을 막기 위해 한 때 건물 출입구를 막고 옥쇄 파업을 감행하기도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부산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3일 부산선관위가 부산본부가 하루 전에 열었던 대선승리 결의대회를 선거법 위반이라며 검찰에 고발한 것에 맞대응을 한 셈이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3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달 23일 부산시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
‘재벌 총수일가 불법비리 경영 척결→출자총액제한제 강화 등으로 재벌체제서 총수일가 떼내 전문기업체제로 전환→기업집단법 제정으로 전문기업체 사회적 규제→국민연금기금, 산별 퇴직연금 등 활용해 전문기업 지분인수’ 민주노동당이 3일 “삼성사태를 계기로 재벌체제가 근본적으로 개혁돼야 한다”며 재벌해체 로드맵을 내놨다. “재벌해체가 핵심 기업들의 토대를 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