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일수씨가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요구하며 분신사망한지 54일만에 현중 사측으로부터 사내하청노조 간부와 조합원의 회사출입을 보장하고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하는 등 하청노조의 활동을 보장하는 약속을 받아내게 됐다. 고 박일수씨의 사망 이후 꾸려진 대책위는 현중 노사와 하청노조 활동보장,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등 9개항의 합의를 이뤘다. 특히 이번 노사합의
조합원 1인당 3표 이상 조직, 250만표 목표...“정권획득까지 민주노동당과 함께 한다”민주노총 이용식 정치위원장은 ‘개악된 선거법’으로 인해 인터뷰가 조심스럽다고 했다. 나중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피해를 입게 될까봐 걱정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달라진 선거법 아래에서 어떻게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을까. 첫 원내진출이 확실시되는 민주노동당
당인지도 제고 조합원 설득에 총력...“지도부 따라 차상급 조직들이 움직이는게 관건”이번 총선에서 한국노총은 기존 정당과의 전략적 제휴 방식에 벗어나 녹색사민당을 통한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남순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걸었고 전 간부들이 주요지역에 상주하면서 녹색사민당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김재홍녹색사민당도 언론 등 각종 불리한
이번 ‘차별 없는 서울’ 대행진에는 서울지역에서 출마한 민주노동당 총선 지역구 후보들은 순례단이 자신들의 지역구를 지날 때면 어김없이 행진에 참가했다가 다른 지역을 넘어가면 해당 후보에게 넘기는 이른바 ‘바톤 터치’ 행렬을 이어갔다. 26일 신촌 이랜드 앞 집회에 참가해, 마포지역 순례에 참가했던 민주노동당 마포을 지역구 정경섭(34) 후보는 행렬 속에서
전국언론노조는 이번 총선에 거의 ‘올인’한 듯 보인다. 민주노동당 지지·지원활동을 전면적으로 하고 있으며 진보적 정치환경 조성을 위해 조직적으로, 또한 노동·언론단체들과 연대하여 적극 활동을 하고 있다.언론노조가 이번 총선에 이같은 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2일 태평로 언론노조에서 신학림 위원장(사진)을 만났다. “총력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사실입
서울지하철노조 새 위원장에 반 배일도 진영의 단일후보로 나선 허섭씨가 당선돼 5년 만에 노조 집행부가 바뀌게 됐다. 또 4개 지부장 선거 중 3개 지부에서 허섭 후보 진영의 후보가 당선되고 나머지 1개 지부에는 허섭씨 진영 후보가 단독으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1960년 출생 / 1989 서울지하철공사 입사 / 1994 전지협 파업으로 해고 및 구속 / 1
발전노조 새 위원장에 신종승 씨가 당선됨으로써 지난 2002년 파업을 벌였던 이호동 집행부의 정책과 노선이 당분간 이어지게 됐다. 신 당선자는 "초대 집행부의 발전매각 저지투쟁을 이어나가고 지부-본부-중앙간 사업의 통일성을 갖고 노조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사업들을 배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 집행부가 파업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현장과 밀착하지 못했
이수호 위원장은 쉽지 않은 인터뷰 대상이었다. 모든 사안을 단정적으로 보지 않고 결과를 열어놓고 있는데다 의견수렴 과정을 중요하게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노사정위원회 재편 등 현안에 대한 답변이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이기도 했다.지난달 27일 오후 위원장실에서 있었던 본지와의 인터뷰에 앞서 이수호 위원장이 결재서류를 처리하고 있다.그러나 거의 모든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화학노련 사무실에서 박헌수 위원장을 만났다. 통합의 두 축 가운데 하나인 금속노련의 이병균 위원장과의 인터뷰는 나흘 뒤인 23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 위원장은 당일 “갑자기 지방출장 일정이 생겨 인터뷰를 못하게 됐다”고 했다. 25일 전화를 통해 한국노총 대의원대회(26일) 직후에 인터뷰를 하기로 다시 약속했다. 하지만 2
-이번 선거 공약 중 하나가 강력한 산별노조 추진이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기간별로 단계적으로 산별전환을 추진 할 예정이다. 4월까지 개별노조의 의지에 산별노조 전환을 맡기고, 이후 8월까지 임단투와 함께 연맹이 날짜를 조율해가며 직접 독려해 10월께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별전환 전환에 찬성한 단위노조는 45%이나 인원으로는 25%밖에 안
-통합 2기 연맹이 주력할 사업은?=유통노동자들을 조직할 수 있는 활동가를 배출해야 한다. 지난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이 분야는 조직화에 있어 여전히 미개척분야다. 연맹이 직접 사람을 교육하고 배출해서 목적의식적으로 현장에 배치하는 적극적인 조직화를 이루겠다. -대부분이 비정규직인 서비스유통 노동자들이다. 어떻게 비정규직 문제에
참여정부 1년을 돌아보면 ‘노사관계’ 만큼, 굴곡이 많았던 부분도 없을 것이다. ‘노동을 잘 안다’고 알려진 노무현 대통령 당선으로 노동계는 이전 정부에 비해 높은 기대를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출범 당시 대화와 타협에 무게중심을 둔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온 참여정부는 상반기 두산중공업 고 배달호씨 분신, 철도노조, 화물연대 파업 등을
지난 17일 새벽, 현대중사내하청노조 조합원 3명은 공장 정문 앞 크레인을 점거했다. 이들은 집크레인을 타고 올라온 현대중공업 경비들에게 폭행을 당하며 끌려 내려와 응급처치를 받고 동부경찰서로 이송됐는데 그 중 1명 구속, 2명은 불구속 석방됐다. 특히 부상정도가 심했던 김동혁(28)씨가 19일 오전 경찰서를 나와 울산대병원 영안실로 왔다. - 경비들의 가
“지금까지 공무원노조가 비상상황에서 조직보위에 힘을 쏟았다면 2기부터는 조합원 피부에 와 닿는 실질 성과를 내는 사업에 주력 할 것입니다.”조합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14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으로 당선이 확정된 김영길(사진) 경남본부장은 공무원노조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노조 합법화와 노동3권 보장 문제에 대해 “우리의 당당한 권리를 정권에 구걸할 생각이
박용식 준비위원장은 “기존 공무원노조와 통합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노동단체(양대 노총)와 연계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이 힘들었다”며 독자 공무원노조 추진 배경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노동3권 보장과 관련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보장받은 뒤 단계적인 단체행동권 보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가 이미 2개가 있는데, 또 하나 만들 필요가 있
4일 열린 공공연맹 대의원대회에서 에이시닐슨코리아노조는 모범조합상을 받았다. 이 노조는 비정규직의 ‘단계적 정규직화’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행했다. 2000년에는 2년 이상 근무자 정규직화, 2002년에는 1년6개월 이상 근무자 정규직화, 2004년에는 1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합의했다. 그야말로 단계적이다.- 비정규직 문제에 노조가 적극적으
신임집행부에 충고…“부위원장들은 위원장 뜻 잘 전달해야”임기를 마친 민주노총 전직 임원들을 굳이 분류하자면 현장 복귀파와 정당 진출파로 나누어질 수 있다. 하지만 3기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차수련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가정 복귀파’이다. 2일 서울 시내 자택에서 만난 차 전 위원장은 2년 만에 하는 엄마 역할에 여념이 없었다. “애들이
국제건설목공노련(IFBWW)이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닷새 동안 우리나라를 찾았다. 방문단 일원이었던 스웨던 건설사무노조(SIF) 닐리언 부위원장과 국제건설목공노련 아태지역 교육담당자 통씨를 만나봤다.스웨덴 건설사무노조 닐리언 부위원장(가운데)과 국제건설목공노련 아태지역 교육담당자 통.- 한국 방문의 계기는.= 그 동안 국제목공노련은 여러 나라 건설노동
임이자 부의장은 지난 90년부터 대림수산 안산공장 지부장을 맡아 왔으며 현 안산지부 부의장이자 경기도 본부와 식품산업노련 여성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출마배경은?“한국노총이 방침을 결정한 만큼 조직일원으로 당연히 출마를 고민했고 정치위원회 논의를 거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자본주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사민주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 틀을
신진규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지난 91년 S-OIL노조 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현재까지 4선을 했으며 지역 노동계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마배경은?“한국노총이 각급 조직에서 1명 이상을 출마시키기로 결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또 지역의 대표성 있는 의장이 직접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