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관련 지시·감독 문서화…이르면 내달공포 정부는 총리 훈령으로 공무원의 금융기관 인사개입 금지를 명문화하고, 금융정책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내리는 지시·감독은 문서화하기로 했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관치금융을 청산하기 위한 국무총리 훈령인 `금융정책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규정' 시안을 만들어 금융감독원과 문안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국내주재 외국대사관 근처에서 옥외 집회를 열 수 없도록 규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조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관련 법규는 위헌적 규정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김영태부장판사)는 28일 `외국 대사관주변이라는 이유로 집회를 허가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이 종로경찰서장을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고성장-저물가를 향유하려면 미진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 금융 구조조정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이날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경영전략 세미나에서 `디지털 경제의 흐름과 금융'을 주제로 강연, "미국이 고성장-저물가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80년대 후반기부터
정부는 금융부실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는 기업부실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기업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4대그룹 및 워크아웃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한편 기업 인수합병(M&A)공모펀드 허용 등을 통해 M&A시장을 활성화하고 제2차 기업지배구조개선방안도 곧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후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주
우리 경제를 지탱해왔던 성장엔진이 꺼지고 있다. 금융시장안정과 벤처기업들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인(동인)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경기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초 1000 포인트 고지를 넘었던 종합주가는 700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침체까지 겹쳐 소비 냉각생산 및 투자 위축경기침체
대우의 부실회계처리에 대한 조사가 김우중 전회장에 대한 조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희 대우조사감리반장은 27일 "김우중회장의 방배동 자택으로 서면조사에 응하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김회장에 대한 별도의 조사 없이 8월중에 작업이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반장은 "항간에는 김 회장이 독일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음달 2일 한국과 미국간에 재개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을 앞두고 불평등한 조항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회도 전면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김대중 대통령도 외지와의 회견에서 “개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SOFA 전면개정은 이제 전국민의 ‘국론’으로 모아지고 있다.
6월 경상수지가 14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적흑자가 44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는 한국은행이 수정 전망한 9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7일 6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발표, 6월 경상수지는 5월에 비해 흑자규모가 1억2000만 달러 줄어든 14억6000만 달러로 두달 째
서울 강남구청 위생계 직원 전원이 26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영업 유흥업소들을 단속하고 행정처분장을 직접 부착해야 함에도 불구, 이를 지키지 않았고 또 경찰에 형사고발조치도 하지 않아‘봐주기식’ 단속으로 사실상 불법영업을 묵인했다고 보고 있다. 강남구는 룸살롱만 260여 곳, 단란주점 806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임기란 상임의장 등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시국사범 특별사면 및 국가보안법 개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민가협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계기로 냉전시대가 종식되고 있는 만큼 국가보안법 위반, 노동운동 등으로 구속. 수감중인 시국사범 124명을 광복절
제3대 민선 서울시교육감은 유인종(68.현교육감), 김귀식(65.전 전교조 위원장) 후보가 오는 28일 결선을 통해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올해 초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처음으로 시내 초. 중.고교 1천88개 소속학교운영위원 1만3천401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26일 투표결과 유 후보는 유효 투표수 1만1천711표중 34.32%인 4천19표를
평화적인 시위문화가 또다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무최루탄 원년을 기록하며 정착돼가는 듯하던 시위문화가 최근 극렬한 폭력사태를 보이면서 극심한 교통체증 등으로 시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민주노총은 남북 장관급회담이 개최되는 29∼31일 북측대표단 숙소 겸 회담장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부근에서 매일 ‘공안탄압현정권 규탄 및 롯데호텔·사회보험노
서울에서 일어난 지하철 핵심부품인 기어행거 브라켓 균열 사고가 부산지하철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교통공단 노동조합은 26일 “지난해 9월13일 부산지하철 1호선 1315호전동차에서 기어행거 브라켓의 균열을 발견해 보수했으며 올들어 1호선 45개 전편성(1개 편성은 8량)에 대한 용접 보강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처음
충남도는 예산집행 방법이나 제도를 개선해 예산을 절약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수입을 올린 공무원에게 대가를 지급하는 ‘예산 성과금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성과금 운영규칙’을 만든데 이어 성과금 지급 심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성과금 운영규칙은 경상적 경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999년 생활시간조사' 는 성별. 연령.직업별로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의 하루 생활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이제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추정되던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를 구체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선주대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는 가사노동과 같은 비시장활동(시장
의사협회가 재폐업여부를 묻는 회원투표를 하지 않기로 한 방침을 바꿔 27일부터 3일간 투표를 하기로 입장을 번복했다. 의사협회 상임이사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단은 26일 밤 연석회의를 갖고 폐업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표결과가 나오면 다시 연석회의를 열어 폐업강행여부를 결정키로 해 당장 폐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6일 미 장애인법제정 10주년을 맞아 연방정부 기관들에 대해 앞으로 5년동안 10만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재임 시절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숨겼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애인법의 취지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게 하고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일들을 할 수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장기파업 중인 인천기독병원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를 마련해 적극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 등 6개의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6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독병원측은 병원폐업 입장을 철회하라"며 '인천시민대책위'를 구성해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위기'를 지난 해 대우사태의 `재판(再版)'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여건과 기업내용을 감안할 때 현대그룹의 위기상황은 대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자금조달 능력 있다 정부는 현대가 마음만 먹는다면 유동성 문제는 현대 스스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대우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기업이 어려워
유상부 포항제철 회장은 26일 포철 민영화와 관련해 “산업은행 지분 6.84%를 포철이 자사주로 매입하도록 권유가 오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산은과 정부에서 여러가지 산은 지분 처리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하한기가 지나는 9월께 해외주식예탁증서(DR) 가격추이를 봐서 최종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