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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도 기어부품 균열

서울에서 일어난 지하철 핵심부품인 기어행거 브라켓 균열 사고가 부산지하철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교통공단 노동조합은 26일 “지난해 9월13일 부산지하철 1호선 1315호전동차에서 기어행거 브라켓의 균열을 발견해 보수했으며 올들어 1호선 45개 전편성(1개 편성은 8량)에 대한 용접 보강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처음 발생한 기어행거 브라켓 균열의 경우 균열의 폭과 범위가 넓어 대형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으나 기어 부위에서 흑연 그리이스가 흘러나올 때까지 문제점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부산교통공단은 “기어행거 브라켓 균열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반복되는 하중 때문에 용접부위에 피로가 누적돼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단은 균열부위에 두께 6㎜의 강판을 덧대 보강했으며 지난 2월부터전동차 제작사인 한국철도차량(옛 현대정공)에게 1호선 전체 360량 중 기어행거 브라켓이 부착된 270량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보강하도록 했다.

그러나 부산교통공단 노동조합은 “용접으로 임시 처방할 경우 재균열 발생가능성이 높은 등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외주용역 검사체제를 폐지하고 항상 전동차의 문제를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어행거 브라켓은 지하철 전동차 차대에 장착돼 모터의 구동력을 기어박스에 전달해주는 핵심 부품으로 운행 중 부서질 경우 기어박스 전체가 떨어져 탈선과 전복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최상원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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