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365만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이 유예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은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가 최대 150만원 줄어든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4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열고 “당정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설 명절 기간 중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고, 전 국민이 온기를 느끼도록 물가 안정에 노력하겠다”며 당정이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지난해 5월부터
법원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청산인쪽의 구미공장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철거에 반대하는 노동자와의 충돌이 우려된다. 12일 금속노조는 대구지법 김천지원 제2민사부가 지난 10일 한국옵티칼 청산인이 금속노조와 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등에게 제기한 철거공사 방해금지 등 가처분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조선산업 지역인 거제시의 노동상담 상당수가 비조선산업 노동자와 관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조선산업 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담사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센터 상담은 1천302건으로, 이 가운데 비조선산업 상담 비율은 72.5%에 달했다. 2017년 지원센터 초기 조선산업 상담은 92.1%로 압도적이었지만, 2019년부터 비조선산업 상담이 절반을 넘겼고(59.3%)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주요 상담 주제는 임금체불(22.4%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과 ‘미래대연합’을 출범시켰다.이들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대연합 공동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개혁세력과 미래세력이 함께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은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를 꾸려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준비해 왔다.거대 양당으로 몰린 대한민국 정치는 실패했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대안세력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이들은 “기득권 양당 정치 모두 반성할 생각도 변화할 의지도 없다”며 “승자독식
식대 인상과 복지포인트 지급을 요구하며 전면파업 중인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노동자들이 정부 지침 이행을 공단에 요구했다.공공연대노조(위원장 이영훈)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은 정부의 자회사 지침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파업 중이다.이영훈 위원장은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갱신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노동자는 공공기관이 자회사 노동자에게 공통적으로 지급하는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면허시험 관리를 통해 공단 수입의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다”고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선사 HMM(옛 현대상선)을 인수하는 데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해운업계에서 우려가 쏟아졌다. 하림그룹의 인수자금 조달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HMM 매각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무산될 뿐 아니라 해운산업 연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HMM해원연합노조(위원장 전정근)와 사무금융노조 HM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의 선거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에는 뼈아픈 역사가 있다”며 “북풍, 댓글공작 등 선거와 관련해 국내 정치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그런 의혹을 살 만한 사건이 있었다고
고용노동부가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105개 건설현장에 대해 임금체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노동부는 11일 “현장의 기성금 집행 여부를 점검해 협력업체 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태영건설이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노동자의 임금체불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비단 태영건설만의 일은 아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건설업 체불액이
정부가 정년퇴직한 노동자를 재고용하는 등 계속고용제도를 도입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 지원하는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고용노동부는 11일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이 올해부터 1년 더 연장됐다고 밝혔다. 지원기간을 연장한 것은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계속고용제도는 정년퇴직한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가채무가 전월 대비 4조원 증가한 1천109조원에 이르고, 정부 총수입은 1년 전보다 42조원 줄어드는 등 나라살림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재정 상황을 담은 ‘1월 재정동향’을 11일 발표했다.지난해 1~11월 정부 총수입은 529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세외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2조4천억원 줄었다. 소득세 13조7천억원, 법인세 23조4천억원, 부가세 5조7천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부동산거래 위축, 기업실적 부진, 부자감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노총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0여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시민의 삶을 위한 정치에 매진해 온 이수진이 서대문 주민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현재 서대문갑 현역의원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다. 우 의원은 2022년 ‘86그룹 용퇴론’이 불거지자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현재 이수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서대문갑에서는 황두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민주당 예비후보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특별법안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혜택만 보고 나간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노무현의 정신과 가치,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행동이 횡횡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다당제와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며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여성IT새일센터가 올해 상반기 미취업·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보기술(IT) 분야 직업교육훈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업무자동화 개발자(RPA) 과정 △피그마(Figma) 활용 UX/UI 앱디자인 포트폴리오 과정 △소프트웨어(SW) 테스팅전문가 과정 △영상편집(모션그래픽) 제작자 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했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10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의결했다. 위원장에는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현역 의원인 이철규 의원, 이종성 의원, 장동혁 사무총장이 공관위원 인선에 포함됐다.외부 인사로는 문혜영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고용승계를 요구하면서 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공장철거 위기에 맞닥뜨렸다. 한국옵티칼 구미공장 철거 승인이 나면서 지방관서는 대책회의를 시작한다.10일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시를 비롯해 구미소방서와 구미경찰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은 11일 기관장회의를 연다. 회의 안건은 고공농성 중인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 대응이다. 공장 철거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구미시 관계자는 “철거 계획 논의가 아니라 고공농성 중인 조합원의 안전 등에 관련한 기관별 대책과 협의”라고 말했다.구미시 공장
2차 노동시장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권의 보편적 보장, 고용 안정성 보장, 고용상 차별 금지, 임금체불과 중간착취 근절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이 있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양극화) 해소를 ‘원청의 하청 지원’에 기대려는 정부 대책과 결이 다른 주장이다. “노동법 개정과 산별교섭 활성화로 양극화 개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이 4월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 5일 고용정책심의회에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밑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법 시행 전부터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 역할을 해야 할 전문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별도 채널 신설” 노동계 요구에‘전문위 구성’으로 국회 타협했는데…정부는 4월25일 시행되는 산업전환고용안정법에 따라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택시 월급제 완전 정착을 외치며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 방영환씨가 다니던 해성운수가 매출액을 줄여서 신고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표가 모욕과 상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해성운수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탈세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해성운수가 소속된 모회사인
정부가 올해 상반기 지역 체감 고용상황 어려움을 고려해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16개 중앙정부 일자리사업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일자리전담반 TF 1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체 일자리 예산 중 지난해 상반기 집행한 예산은 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