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0여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시민의 삶을 위한 정치에 매진해 온 이수진이 서대문 주민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대문갑 현역의원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다. 우 의원은 2022년 ‘86그룹 용퇴론’이 불거지자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현재 이수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서대문갑에서는 황두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서대문갑은 당에서 전략공천을 통해 다른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도 있는 곳이다. 민주당 당규는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공석인 선거구는 전략공천 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협위원장이 빈자리인 가운데 뚜렷한 후보가 등장하지는 않았다. 진보당에서는 손솔 수석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