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수를 250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개헌을 하자고 맞수를 놨다.한 비대위원장은 16일 오전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한 뒤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의원수 300명이 적정한지 줄여야 하는지, 우리는 국민들의 생각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며 “문제는 실천할 만한 의지와 결의가 있느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생한 답안지 파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던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CBT(Computer-Based Test)로 전환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4월 실시한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50명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기간 연장을 직접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기존보다 까다로운 내용을 법안 논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직도 민생현장에는 애타게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법안들이 많이 잠자고 있다”며 50명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2년 연장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들었다.그는 “당장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현장의 영세한 기업들은 살얼음판
태영건설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건설사 위기설이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우려와 함께 산업위기에 정부의 처방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15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 지역건설사 해광건설이 부도를 낸 데 이어 최근 한국건설이 중도금 이자를 금융권에 납부하지 못해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한국건설은 도급순위 99위로 광주 건설현장 20곳을 시공 중이다.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가 흘러나온 한국건설은 이달 초 예정된 아파트 중도금 이자를 새마을금고 등에 납부하지 못했다. 중도금은 선분양 아파트 계약 과
필리핀에서 온 계절노동자 A씨는 일 평균 12시간씩 일하면서도 월평균 75만~95만원을 받았다. 근로계약서상 월급은 200만1천원이다. 하지만 송출 브로커가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세 차례 걸쳐 총 285만원을 가져갔고 고용주는 숙식비로 매달 30만원을 공제했다.또 다른 계절노동자 B씨는 농업노동자로 입국했지만 고용주 요구에 따라 어업·제조업·건설업 등 직종에서 일했다. 인력시장에서 일하는 경우 하루 일당이 12만~15만원이었는데도 B씨는 7만원만 받고 나머지는 고용주가 가져갔다. 지각하면 하루 일당을, 아파서 결근하면 3일치 급여를
호텔 객실을 줄여 사무공간으로 활용하려는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의 방침을 두고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객실 축소가 일감 감소, 고용불안,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플라자호텔노조(위원장 기영진)는 15일 본사 사무실의 호텔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 중구 호텔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노조와 호텔 본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더 플라자 호텔 서울은 일부 객실을 사무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개 층 90객실을 없애고 사무공간으로 이용한다. 사무실을 임대해 고정수익을 얻겠다는 것이 본사 입장이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인미수범 신상을 비공개하기로 한 경찰 수사에 대해 부적절하며, 국정조사·특검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경찰이 이 대표 살인미수범의 당적·신상·편지 등 정보를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원전이 필수이며,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주재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산업’ 주제의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일 경제정책 방향, 10
22대 총선에서 ‘제3지대 신당’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떠오르는 3지대는 거대 양당에 대한 입장과 총선 전략에 따라 삼각구도로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는 ‘개혁연합신당’ 세력, 거대 양당은 안 된다는 ‘미래대연합’ 세력, 그리고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과 진보당·녹색당으로 구성된 진보 4당이다.민주당 위성정당 꼬리표 개혁연합신당개혁연합신당은 정치개혁을 내걸고 있다.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열린민주당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취업·창업 경쟁력을 키우는 기술교육 훈련생 2천238명을 선발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3개 기술교육원(4개 캠퍼스)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정규과정(주간 10개월·주간 5개월·야간 6개월) 74개 학과 1천914명, 단기과정 12개 학과 324명 등 총 86개 학과에서 2천238명의 훈련생을 선발한다. 올해 총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를 2월 중순 여는 것을 목표로 노사정 부대표자 회의가 한창인 가운데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단일 의제가 아닌 ‘의제 속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근로시간이라고 하는 직설 화법으로 의제 설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기간 확대를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노사정 사회적대화 진행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연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면서 노사정 부대표자급
한국노총이 정부 차원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여론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민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조처”라고 반발했다.한국노총은 15일 성명에서 “산업재해 사망자가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현실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것과 적용유예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민생에 가까운지 정부에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준비 부족을 이유로 법 적용 시점을 연장해야 한다는 정부와 일부 사업주 주장에 한국노총은 “3년이나 유예하는 동안 아무 조치도 노력도 하지 않았음을 실토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에 동참한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 탈당을 선언했다. 류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뒤 마지막까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0명 미만 사업장 사업주들을 만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을 목전에 두자 노골적으로 적용유예를 주장하고 있다.노동부는 15일 오전 인천 서구 지식산업센터에서 ‘민생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표면처리업체 120여개가 입주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표면처리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제조업, 건설업 등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명이 참석했다.전기공사를 수행하는 ㄴ업체의 사업주는 “중대재해처벌법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한국의 최신 고용서비스 동향과 노동시장정보시스템 현황 정보를 담은 영문 뉴스레터 ‘KEIS e-Letter’를 창간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4일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춰 기존의 인쇄물 형태에서 탈피해 지역, 국가적인 제약을 벗어나 한국고용정보원을 알려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막바지에 들어서자 본부장이 야근과 주말 출근을 강제해 주 80시간 이상 근무를 강요했어요. 야근하지 않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험담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어요.”“제가 담당한 프로젝트는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진행돼야 해서 야근과 철야가 반복됐어요. (지난해) 11월 한 달 근무시간만 333시간 넘게 나왔어요. 인원 충원을 요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요.”직장갑질119는 14일 주 48시간 상한제 도입과 1일 연장근로 상한 설정 등을 핵심으로 하는 ‘근로시간 제도개편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직장갑질119는 1주 연장근로시간
정의당이 14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당대회를 열고 ‘선거연합정당 승인의 건’과 ‘당원총투표 발의의 건’을 통과시켰다.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선거연합정당 승인의 건은 지난 13일 정의당과 녹색당이 합의한 ‘기후위기와 불평등해소, 자치분권을 위한 가치중심 선거연합정당 건설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추인받는 성격이었다. 양당은 당명은 선거연합정당 추진 연석회의에서 확정해 2월3일 전국위에서 채택하기로 했다. 대표체계는 녹색당과 정의당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으며 상임대표는 정의당이 맡는 데에 합의했다. 정의당은 22~25일 당원총투표를 통해 당명
대학 졸업 뒤 7년간 문화재 발굴 연구원으로 일하던 송성웅(36)씨는 2년 전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 항공캠퍼스 항공정비과에 입학했다. 2년간 기체·엔진 등 항공기 정비 전문 기술을 익혔고,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국내 최초 항공정비 회사에 취직해 정비 엔지니어로 일한다. 폴리텍대학이 14일 “올해 3
지난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에 참여한 청년 87%가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4일 “지난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통해 269명의 청년이 134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했다”며 “이 중 235명(87%)이 학점까지 취득해 학업과 일 경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제3지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들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