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사업주는 임금과 근로조건에서 비정규직노동자를 차별하지 못한다. 비정규직에게도 정규직과 같은 기준으로 임금, 각종수당, 상여금, 퇴직금, 재해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정부의 비정규직법 ‘차별시정제도’ 안내서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따르면 기간제·단시간노동자의 경우 임금(연공급·직무급), 임금인상, 법정수당
올해부터 감시단속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이후 인원감축을 한 사업장이 12.3% 가량으로 예상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무시간축소 및 휴게시간부여로 임금을 줄인 사업장이 72.0%에 달하는 등 임금인상 폭을 크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비정규노동센터는 지난 3월20일부터 4월10일까지 부산지역 소재 아파트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지난 2002년 안산공과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조교 생활을 시작한 송수미씨(27). 송 씨에게 조교 생활은 직업을 의미했다. 이름만 조교이고, 일하는 곳이 과 사무실일뿐 하는 일은 일반 행정직원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에게 조교는 직업이다. 교직원과 다른 것은 교원연수를 받을 수 없고, 직원들 체육대회에서 제외되고, 직급과 급여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
노동부 소속 기관이 비정규직노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당 지부장의 업무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일이 발생했다. 공공노조가 부당노동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노조는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 장관을 고발할 수 있다고 밝혀 노동부 장관이 피고발인으로 노동위원회에 서는 초유의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게 됐다. 21일 공공노조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청 강남지청은
금융노조가 정부의 비정규직법 시행령 제개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21일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시행령 제정안을 보면, 기간제 사용 2년을 경과한 후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되는 특례가 지나치게 많고,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안)에서는 파견허용업무를 확대하고 콜센타, 전산센터
오는 7월 비정규법 시행을 앞두고 창녕군이 노인전문요양원 생활지도원 8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창녕군측은 “22일로 계약만료가 되기 때문에 계약해지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생활지도원 노동자들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도 하종근 군수가 나서서 ‘고용보장’을 약속했었다”면서 “비정규법 시행에 따른 해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지방노동청(청장 조정호)은 오는 23일 오후 서울시 중구구민회관에서 서울지역 사업장 노사관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법령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근 제·개정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 비정규직법령상의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의 차별금지, 직접고용문제 등을 설명한다. 이밖
철도공사가 지난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비정규직 운용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열었다. 별도직군을 신설하는 무기계약 전환이 아니라 차별시정 대책을 내놓을 것과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 해결 방안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비정규직 조합가입 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철도노
“대학교 조교는 수행업무의 특성상 기간제법으로 사용기간을 규율하는 것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보아 기간제 특례 대상에 포함했다.” 비정규직법 시행령에서 대학 조교를 기간제 특례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은주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반응은 “대학교직원에 대한 비정규직 확대를 위한 조치”라며 반발했다. 조교 특례대상 제외가 왜 전체 교직원의 문제가 될
공공서비스노조가 국민연금법, 의료법, 징수공단 설립법 등 입법과 비정규법·시행령 폐기를 주장하며 파업을 포함해 6월말에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정했다. 파업 등 총력투쟁일은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6월29일이 유력하게 논의됐다.공공노조는 지난 16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중앙위원회는 이날 자정까지 9시간 넘게
정부가 최종 발표한 비정규직 시행령에 대해서 노사 모두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기간제한 특례와 파견업종 범위가 모두 늘어났다고 지적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법의 취지가 훼손됐다고 비판한 반면, 경영계는 출구에서 강력한 보호정책을 쓰고 있는 법이 입구에서마저 유연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초래
“연가내고 싶어도 눈치 보느라 연가도 못 낸다. 쥐꼬리 월급 받고 내 당당한 권리도 보장 못 받아 눈치 본다. 결혼하고 임신하면 당연히 못 다닐 생각하고 있다. 정규직이 아니니 그거까지 바라면 안 될 것 같아서. 하지만 노동부에서는 육아휴직까지 다 쓰라고 국민들한테 말한다. 하지만 정작 노동부에서 일하는 우리한테는 그런 말 한 마디 없다. 큰 거 바라는 거
기간제로 2년 이상 근무해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예외직종에 10개 전문자격 및 대학 조교가 새롭게 추가된데 이어 콜센터, 배달·택배, 가스검침 등 10개 업무 종사자도 파견대상으로 확정됐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시행령 제정(안)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 사무금융연맹이 비정규직관련법 철폐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연맹은 16일 비정규직관련법 철폐 촉구를 위한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조합원 80여명이 참석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날 행진은 여의도에서 시작해 마포를 거쳐 광
ⓒ 이랜드그룹 유통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 100여명이 15일 이랜드그룹이 소유한 여의도 렉싱턴호텔 앞에 모여 ‘비정규직 차별 및 대량해고 중단’을 촉구했다.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이랜드 유통사업장 내 대량해고 사태가 잇따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박남희)가 15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의 전 직종 무기계약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총리실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국여성노조는 의견서를 통해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는 우리나라 왜곡된 노동시장을 바로 잡아가는데 있어서, 특히 비정규직 입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은
공공노조와 여성노조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동시에 교육부 압박에 나선다. 공공노조는 15일부터 3일간 연가를 내서 상경집회를, 여성노조 역시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부까지 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공공노조와 여성노조는 14일 학교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15일 집회를 먼저 시작하는 것은 공공노조다. 공공노조는 이날부터
교육인적자원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학교 비정규직 가운데 무기계약전환 대상자를 선정하면서 현황을 반복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는 조사할 때마다 학교비정규직 직종을 25개에서 42개로, 다시 54개로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직종 구분을 명확하게 해서 무기계약 전환규모를 줄이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공공운수연맹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른 해고사태에 항의하며 오는 15일부터 3일간 집중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결의대회를 비롯해 철야 농성을 준비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기간 동안 총회를 비롯해 연가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공공운수연맹은 “비정법이 통과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발표된 뒤 전국 곳곳
노동부에 속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부를 상대로 함께 투쟁하겠다고 선포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노동부가 자리잡고 있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부의 일용직·사무직 노동자들과 산업인력공단, 폴리텍대학, 노사발전재단 비정규직이 참여했다. 노동부를 “악덕사업주”라고 비난하며 집회부터 공동 파업까지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