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박남희)가 15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의 전 직종 무기계약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총리실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국여성노조는 의견서를 통해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는 우리나라 왜곡된 노동시장을 바로 잡아가는데 있어서, 특히 비정규직 입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 이행 과정이 비정규직 대책에 대한 모범을 보이는 사례가 돼야 하며 그래야 왜곡된 우리나라 노동시장을 바로잡을 있는 단초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여성노조는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상 차별이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는 구조화 현실이 개선되길 바라는 우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의 기본원칙에 따라 상시업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전 직종이 무기근로계약 전환 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국여성노조의 조합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의 무기근로계약 전환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공공부문이 모범적인 사용자로서의 사례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공공부문 무기근로계약 전환은 발표와 함께 즉각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5월 16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