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차별과 쌀 개방 정책에 분노하는 노동자, 농민의 목소리가 대학로와 광화문 등 서울 시내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노동자, 농민의 연대투쟁을 통해 비정규권리보장 입법쟁취와 쌀개방 비준 및 고 전용철씨 사망에 대한 책임자 처벌 투쟁을 결의했다.전국민중연대를 비롯해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동당 등은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 오후 3시 대학
[4일 오후 6:00]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한 뒤 청와대 진출을 시도했던 시위대가 오후 6시 현재 집회 대열을 정비하고 마무리집회를 진행 중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에도 "전용철을 살려내라", "가자! 청와대로"를 외치며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 저지선에 막혀 청와대 진출이 힘들어지자 마무리집회를 연 뒤 광화문
지금은 노동운동의 위기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또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것일까. 올초 기아차 취업비리를 시작으로 강승규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비리사건까지 노동운동은 뚜렷하게 위기의 징후를 드러냈고 위기란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운 지경이 돼 버렸다. 서울노동광장이 창립 1주년을 맞아 1일 오후 종로 기독교회관(구관)에서 ‘노동운동의 위기와 극복
쌀 협상 비준안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합의로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 되자 농민들은 정부와 정치권이 농업에 사망선고를 내렸다며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쌀협상 국회비준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해 “오늘 우리 민족의 혼과 삶을 이끌어 온 쌀 농업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의해 타살되었고, 350만 농민과 식
23일 국회 본회의 쌀 협상 비준안 상정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합의한 가운데, 협상안 비준 저지를 위한 민주노동당과 농민단체의 대비도 본격화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본회의를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방안까지 열어두고 저지전술을 구상하고 있으며, 전농 측은 전국의 고속도로를 마비시키는 강경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21일 저녁부터 161개 지역위, 17개
APEC 정상회의가 19일 각국 정상들이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하면서, 6월초 APEC반대국민행동 발족과 함께 시작된 APEC반대투쟁도 12월 WTO 홍콩 각료회의 반대투쟁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11월 12~19일 APEC 기간에 집중된 APEC반대투쟁은 아태지역 반세계화단체들의 연대로 부산국제민중포럼을 열고 부산민중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전국순
반아펙 시위대가 경찰의 수영교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오후 6시30분 결국 해산했다. 아펙반대국민행동은 경찰의 저지로 더이상 범국민대회를 진행할 수 없어 해산한다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부산대로 이동해 집회를 갖고, 내일 다시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의 컨테이너 방어선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위대의 시도는 지게차로 컨테이너를 실어와 방어선을
부산국제민중포럼 이틀째인 17일 오후, APEC반대국민행동과 부산시민행동, 미국 반전단체 앤서(ANSWER), 비아캄페시나(농민의 길), 홍콩민중동맹, 아탁재팬 등 국내외 50개의 반APEC 단체들은 부산대에서 양극화 해소와 침략전쟁 반대, 인권존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산민중선언문’을 채택했다. 민중포럼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부산 APEC 정상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APEC 회의에 반대하며 16일 부산국제민중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노동자 민중 진영의 대항이 인터넷과 라디오 방송으로 생중계 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공동체 라디오연구모임 ‘씨알’과 노동네트워크, 진보네트워크 등 9개 미디어운동 단체들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아펙에 반대하는 미디어문화행동’을 공동으로 구성하고 이같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부산대에서는 각국 반세계화 활동가들이 참가하는 부산국제민중포럼이 개막돼 ‘반 APEC, 반 신자유주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펙반대국민행동과 부산시민행동 공동주최로 이날 오전 부산대 성학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광훈 국민행동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민중들
APEC반대 투쟁의 정점이 될 ‘APEC반대 부시반대 범국민대회’가 18일 오후 4시 부산 수영강변도로(1호교와 3호교 사이)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APEC반대부산시민행동은 일찌감치 18일 범국민대회 일정을 잡아놓고도 보수·관변단체의 집회신고 선점과 경찰의 해운대지역 집회 불허방침으로 집회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정길 부산시민
APEC반대 부산시민행동과 국민행동은 16일~17일 이틀 동안 부산대학교에서 각국 민중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국제민중포럼을 연다. 주제는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APEC, 그리고 민중의 대응”,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아태지역 사회운동의 과제” 등 두 가지. 이번 부산국제민중포럼에는 지난 2003년 멕시코 칸쿤 WTO 각료회의 반대투쟁을
전국농민대회가 열린 15일 여의도 일대에선 농민 시위대와 경찰이 큰 충돌을 빚었다. 국회의 쌀협상 비준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전국 농민 5천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열린 농민대회는 5시를 넘기면서 경찰과 농민 ‘전면전’ 상황으로 치달았다. 국회 쪽으로 진입하려는 농민들과 밀어내는 경찰의 격한 대치 상황이 2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부상자가
좌파활동가들이 하반기 투쟁과 조직혁신을 위한 한시적인 기구를 만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연대, 노동자의 힘, 사회진보연대 등에 소속된 활동가 300여명은 지난 12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가 끝난 뒤, 문화활동가 결의대회가 열렸던 장소에서 ‘투쟁과 혁신을 위한 전국활동가 대회’를 열었다. 이들 조직은 대회가 끝난 뒤
경남민중연대가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와 정부 비정규직 법안 철회, 부산 APEC 정상회의 반대를 내걸고 8일~18일 경남도청 앞에서 100인 집단 릴레이 단식을 진행한다. 이 기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린다. 경남민중연대 김진 사무국장은 “쌀 문제가 단순히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문제이기 때문에 쌀 협상 국회비준을
국회 통외통위 쌀 비준안 강행처리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고조돼 단식농성과 벼 소각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농 부산경남연맹과 전여농 경남도연합,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31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통외통위에서 쌀 비준안을 강행처리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규탄하고, 한병석 도연맹의장과 문성현 도당대표, 박점옥
27일 쌀협상 비준안이 경호권이 발동된 채 기습적으로 국회 통외통위를 통과하자 28일 농민총파업을 앞둔 농민들은 울분을 터트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곧장 성명서를 발표해 “여전히 의혹이 남아 있는 쌀협상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도, 쌀협상 결과에 미칠 영향평가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통과된 것은 명분이 없다”며 “DDA협상에서 설정될 관세
11월12일~19일 부산에서 열리는 ‘200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APEC 성격 규정에서 파급효과 분석까지, 최근에는 집회선점 논란까지 더해져 APEC 반대진영과 찬성진영의 공방이 뜨겁다. APEC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APEC반대부산시민행동’ 공동대표인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김석준 대표(부산대 교수)의 심포지엄 발표문 ‘2005 A
APEC 반대집회가 보수·관변단체들의 집회신고 선점과 부산시의 벡스코(BEXCO) 앞 ‘차 없는 거리’ 운영 중단으로 대부분 봉쇄당하자, APEC반대부산시민행동이 경찰에 이의신청과 정보공개신청을 제기하는 것은 물론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신청을 넣고, 민주노동당을 통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민행동은 24일 부산지방경찰청 앞에
부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수·관변단체와 대형유통업체들이 해운대와 부산도심에 잇달아 집회신고를 내는 바람에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자들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3일부터 접수된 APEC 관련 집회신고 건수는 100여건. 주로 자유총연맹과 해병전우회 등 보수·관변단체와 대형유통업체들이 집회 30일 전부터 집회신고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