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00]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한 뒤 청와대 진출을 시도했던 시위대가 오후 6시 현재 집회 대열을 정비하고 마무리집회를 진행 중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에도 "전용철을 살려내라", "가자! 청와대로"를 외치며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 저지선에 막혀 청와대 진출이 힘들어지자 마무리집회를 연 뒤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자, 농민, 학생 등 300여명이 청와대로 진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4일 오후 6:40] 30여분 간 짤막하게 촛불시위를 진행한 5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6시40분께 모든 집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그러나 청와대 기습시위를 벌인 100여명이 넘는 노동자, 농민, 학생들이 10여개 경찰서에 분산수용됨에 따라 각 조직 대표자들은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이후 대책을 마련 중이다.


<1신> 범국민대회 시위대 광화문 네거리 점령
대학로서 집회 마치고 행진해 기습 점거


비정규차별철폐와 민족농업사수를 외치는 노동자, 농민이 광화문 네거리를 가득 메웠다.

4일 오후 3시 대학로에서 민족농업사수와 비정규차별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학생 등 1만여명의 시대위대가 광화문까지 행진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했다.


시위대는 4시30분경 광화문 네거리 교보문고 앞에 도착한 뒤 광화문 우체국 방향 샛길을 통해 시청 앞을 거쳐 5시30분경 광화문 사거리를 완전히 점거했다. 광화문 우체국 방향 샛길을 기습적으로 진입한 시위대는 서울 시의회 앞에서 물대포를 뿌리는 경찰 저지선을 뚫었다. 따라서 오후 5시30분 현재 집회 본무대는 경찰 바리케이드 안에 있고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넘어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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