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민중연대가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와 정부 비정규직 법안 철회, 부산 APEC 정상회의 반대를 내걸고 8일~18일 경남도청 앞에서 100인 집단 릴레이 단식을 진행한다. 이 기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린다.

경남민중연대 김진 사무국장은 “쌀 문제가 단순히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문제이기 때문에 쌀 협상 국회비준을 강행하려는 정부에게 민중진영의 강력한 반대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100인 집단단식 투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00인 릴레인 단식에는 농민회, 노조, 전교조, 공무원노조 등 경남 각 지역조직 대표들이 참가한다. 8일 경남도청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일 30명 이상이 릴레이식으로 단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100인 릴레이 단식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농 부경연맹의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 추곡수매제 부활’ 단식을 경남민중연대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경남민중연대는 지난 10월21일 출범식을 가졌고, 그 첫 대중투쟁으로 100인 릴레이 단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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