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의원단의 ‘인기’는 지난해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언론의 관심도, 국민적 관심도 확실히 줄었다. 더 큰 문제는 민주노동당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비판적’ 목소리다. ▲ 김용신 민주노동당 의정기획실장. ⓒ 매일노동뉴스 김용신 실장은 개원 국회 직전부터 민주노동당 의정활동의 기획을 담당해 왔다. 지난 1년 간
농협중앙회민주노조가 지난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대 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 배삼영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배 위원장은 재적대의원 38명중 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0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임기는 2007년 6월30일까지다. 다음은 배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마음이 무거운 게 사실
“요즈음, 부쩍 담배 생각나겠습니다.” 그랬을 것 같았다. 국회에 들어 온 지 1년이 됐지만 노동자들의 고용·노동조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현장의 노동탄압은 특히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교묘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장유연화를 뒷받침한다고 판단되는 비정규법안을 제출한 당사자인 정부여당은 국가인권위의 정당한 권고에 되레 온갖 수식어를 붙여가며 ‘신경질적’
ⓒ 매일노동뉴스 - 정부가 제한적 열람을 통해 일부 공개를 시작했다. “의원들에게 제한적으로 하는 열람은 의미가 없다. 정부가 공개한 한국어 합의문과 원문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협상을 은폐·축소해 왔고, 심지어 거짓말도 했다. 발표하는 내용도 매번 달랐다. 완전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통상과 번역 전문가들에게 맡겨 합의원문
비정규법안의 운명을 결정할 '노사정 운영위·국회'의 마지막 실무회의가 20일 열린다. 지난 6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김대환 노동부장관 등 노사정 대표자들과 이경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비정규법안 합의처리를 위해 노사정 운영위 멤버와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원장
"전체 노조조직률 11.6%, 민주노총 조직률 4.3%, 2000년대에 들어 더 뚜렷해진 정규-비정규직간의 갈등과 시민사회에서의 주변화 속에서 한국노동운동이 정치세력화를 이루어낸 동력은 어디에 있는가?”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중앙위원 겸 정책실장 은수미씨(41). 그가 지난 2월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사
김정진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법제실장(변호사), 평소 시원시원한 성격답지 않게 말을 아꼈다. 조금만 민감해질 상 싶으면 “좋아질 것”이라는 말로 넘어가곤 했다. 기자 역시 김정진 실장에게 분란꺼리를 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궁금한 것은 하나 “도대체 정책정당이 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 매일노동뉴스 정책연구원만 40여명, 진보진
올해 4회째를 맞은 한국사회포럼 업무를 총괄해 온 김윤자 상임집행위원장(52·한신대 교수)을 행사가 끝난 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올해 핵심토론주제들은 한국사회의 흐름에서 꼭 짚어봐야 할 문제들이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다음 포럼부터는 큰 담론보다는 구체적 현안으로부터 치열한 논쟁을 벌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언을 내놨다. ⓒ
지난해 11월15일 발생한 전국공무원노조 파업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있는 공무원들의 파업이었다. 50명이 넘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들이 구속되고 400명 이상의 공무원이 파면, 또는 해임됐다. 파업의 중심에 섰다 마지막 수배자로 남았던 김영길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이 지난 8일 연행, 11일 구속이 확정됐다. 는 지난 16일 서울
민주노동당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중앙위원회에서 2005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김창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거듭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민주노동당의 2005년 예산은 122억,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여전히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이종석 민주노동당 예산결산위원(당 예결산담당 정
교육부의 교원평가안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교조와 한국교총, 좋은교사운동 등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조기도입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교조는 교육부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교원단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다음달로 예정된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강행할 경우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만중 전교조 대변인을 만나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에 대한 당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두루 알려져 있듯 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의 다수는 ‘연합’ 계열. 중앙위원회 등에서 ‘연합’ 계열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로 자주 등장하는 신석진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만나 현 ‘시국’에 대해 물었다. ⓒ 매일노동뉴스 신석진 부위원장은 “우선 최고위에 대한 변명부
김재기(37)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이 ‘새롬이’란 필명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쓴 소리를 쏟아낸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얼마 전에는 ‘3% 정당으로 회귀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원들의 술자리 안주감이 정권에서 민주노동당 지도부로 바뀌어 버렸다”는 ‘독설’을 쏟아냈다. 무엇이 김 중앙위원의 입에서 쓴 소리를 쏟아내게 했을까. ▲ 김재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 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된 최대열 부원장은 “이제 노동계도 뒤늦은 대응보다는 앞을 예측해 이에 대한 대안을 미리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을 노동운동과 노사관계 문제에 대한 주요 이론제공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최대열 중앙연구원 부원장. ⓒ
지난달 15일 벌어진 전해투 관계자들에 대한 폭력 사태에 반발하고 있는 전해투(의장 조준성)가 이수호 위원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지난 6일부터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무기한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15일 위원장 명의의 사과 및 관계자 처벌, 훼손된 전해투 사무실 집기 변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조준성 전해투 의장은 “12일 총회를 기점으로 투쟁강도를 높여
외기노련 강인식(63) 위원장은 시종 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지난달 31일 주한미군측이 방위비 분담금 삭감을 이유로 1천여명의 한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인원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노조에 통보했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한미 양국간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지연으로 한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미지급 사태를 우려해, 지난 2월부터 각 관계기관에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갑수씨를 신임대표로 선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총회에서 재적인원 88명 중 51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44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대표는 2003년 철도노조 6·28 파업 당시 서울지역본부장을 맡았으며, 이 파업으로 파면당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앞으로 철해투를
‘비정규법안과 사회적 대화’ 노사관계를 둘러싸고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단어들이다. 성격이 다른 두 문제는 어느 순간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비정규법안 처리 방향에 따라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그림자가 더 짙다. 비정규법안을 놓고 실질적인 대화를 시작하자는 노동계와, 이미 공은 국
전재환(45) 금속연맹 신임위원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비정규법안 저지를 위한 투쟁의지와 임기 내 산별노조 완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 후보조는 선거기간 금속연맹 마지막 임원이 되겠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전재환 신임 위원장은 금속노조 대우종합기계지회 소속으로 지난 3기 집행부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 전재환 금속연맹 신임
지난 1월20일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이후 계속되고 있는 사회적 교섭 논란. 세 번의 대의원대회 파행과 두 번의 폭력사태에 이르자 민주노동당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 공식 입장을 내 폭력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세 명의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국회의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민주노동당도 사회적 교섭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집행부든 반대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