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제한적 열람을 통해 일부 공개를 시작했다.
“의원들에게 제한적으로 하는 열람은 의미가 없다. 정부가 공개한 한국어 합의문과 원문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협상을 은폐·축소해 왔고, 심지어 거짓말도 했다. 발표하는 내용도 매번 달랐다. 완전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통상과 번역 전문가들에게 맡겨 합의원문의 함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 또한 5개국과 부가합의문만이 아니라 지난해 9개국과의 협상전문을 공개해야 한다.”

- 왜 정부가 완전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정말 모르겠다. WTO 협상과 관련된 문서는 공개를 원칙으로 해 왔다. 의혹과 불신이 커지고 있는데 공개를 안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동안 밝힌 내용과 협상원문에 큰 차이가 있어 밝힐 수가 없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혹을 안 가질 수 없다.”

- 협상과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정조사는 가능할 것이다. 야4당 농촌지역구 대표의원들이 모여 의견을 모았고, 농촌 지역구 의원들과 초당적으로 협력해갈 것이다. 정부 협상의 책임을 정확히 물어야 한다. 이것은 4백만 농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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