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사업이 속속 중단사태를 맞거나 중단위기에 처하면서 이 사업에 생계를 기대온 저소득층 일용근로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있다. 이는 정부의 올해 공공근로사업 관련 예산이 이미 바닥을 드러낸 데다가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자치부가 국회에 신청해 놓은 추가경정예산마저 국회의 공전으로 심의조차 진행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8일 일선 자치단체에 따르
신임 송자 교육부장관의 부인과 두 딸이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송장관 본인은 84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지만 미 8군에서 의사로 일하는 부인과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두 딸은 여전히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총장 시절에도 이중국적 논란을 빚었던 송장관은 7일 취임기자회견에서 “미국생
남북 정상의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학가의 올해 8·15 통일행사도 여느 해보다 훨씬 다채로운 내용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학생들도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남북 공동선언과 장관회담의 정신을 존중하겠다”면서 “오는
진념 신임 재경부 장관은 7일 취임 일성으로 `예금부분보장 한도 상향검토' 및 `불량 금융기관의 지주회사 편입 반대'를 언급했다. 또 공적자금 추가조성에 대해서도 국회승인을 염두에 둔 듯한 정면돌파 방침을 시하했다. 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2차 금융구조조정의 틀을 뒤흔들만한 정책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예금보장한도 상향 시사 진 장관은 이
김동민 한일 장신대교수(언론학), 김정란 상지대교수(불문학), 시인 김은숙, 노영란 매비우스 교육부장, 이창은 대자보 발행인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성유보 이사장, 최민희 사무총장 등은 7일 오전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일보 기고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개혁적이고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경찰이 사이버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부 일선 경찰관들이 최근 언론사나재야·시민단체 등의 보도나 주장에 대해 경찰청 인터넷홈페이지 등 각종 사이버공간에서 상대편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때문이다. 이런 일부 경찰관들의 태도는 그동안 `경찰은 매체와 여론의 광장에서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있다'는 정서 탓도 적지 않지만, 반말과 욕설 등으로상대방과의
신일본제철이 산업은행 보유 포항제철 지분(6.84%) 중에서 2.46%를 매입한다. 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포항제철과 신일본제철이 최근 체결한 전략적 제휴협약에서 상호 우호지분 비율을 3%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신일철은 한국산업은행 보유포철 지분에서, 포철은 일본 증시에서 각각 상대 주식을 취득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일철은 포철지분
여성개발원은 7일 발간한 「여성 고용구조의 변화와 향후 정책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시간제근로자가 급증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여성개발원은 통계청 등 각급 기관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서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시간제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6.8%로 다른 선진국보다 낮았지만, 내용면에서는 남성보
진념 신임재경부장관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문제와 공적자금 조성 등 당면 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현대문제는 어떻게 처리하나--정책혼선으로 보이는 것은 정부가 세세한 부분까지 시장에 개입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원칙을 세우고 세세한 부분은 시장에 맡겨야한다. 현대사태도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방안은 채권단에 일임하고 정부는 채권단을 감독하는 역할
민주당은 7일 시국사범과 공안사범을 비롯해 4백여명을 8.15 광복절 특사에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민주당이 8.15 특사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한 사면·복권 대상자중에는 기결수35명을 비롯, 국가보안법, 집시법 위반자와 노동사건 관련자 등 시국. 공안사범 12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인사로는 남파간첩 `깐수'로 알려진 정수
충남도가 공무원 비리 제보 내용의 네티즌 글을 삭제한 것과 관련, 해당 공무원의 사생활 보호와 네티즌의 알 권리 충족 가운데 어느 것을 우선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도 인터넷 홈페이지(주소:http://www.provin.chungnam.kr) 자유게시판에는 소방공무원의 직책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비리내용을 제보하는 2건의 글이 올랐
전윤철 신임 기획예산처 장관은 7일 "국가채무 축소와 공공부문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신임장관은 이날 개각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시대에 정부의 재정정책은 개발연대와는 달라야 한다"며 "시장의 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국가채무를 줄여나가되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조
전반적으로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 등용과 안정속 개혁 추진으로 요약된다. 후반기 안정을 다지기 위해 의외의 새 인물 발탁을 배제하고 개혁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 각분야의 의견대립과 충돌을 조정하기 위해 전문성과 조정능력 및 정치력을 겸비하는 인물로 진용을 짠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우선 교육부총리로 승격될 교육부장관에 송자 명지대 총장이
8.7개각에서 외교안보팀이 그대로 유임된 것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궤도로 접어들고 있는 김대중정부의 대북햇볕정책을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대중정부의 제4기 외교안보팀은 이번 개각결과 임동원 국가정보원장 중심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있다는 점에서 대북햇볕정책을 가속화시킴으로써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기존의 외교안
참여연대, 경실련,민변 등 232개 시민사회단체의모임인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는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수 전원 석방과 정치, 시국,공안사범에 대한 수배해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법무부는 국제앰네스티(AI)에 보낸 보고서에서 정치범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현재 125명의 양심수가 투옥돼 있으며 5백여명
김대중 대통령은 7일 재경장관에 진념 기획예산처장관, 교육장관에 송 자 민주당 21세기국정위원장을 각각 기용하는 등 18개 부처 및 9개 장관급 위원회 가운데 11개 장관(급)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김 대통령은 또 기획예산처장관에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위원장에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를 각각 기용하는 등 경제분야를 비교적 큰폭으로 개편했으나
대외친화력과 업무추진이 뛰어난 정통경제관료이자 관계의 대부격인 인물. 전북 부안출신으로 62년 고등고시 행정과(14회)에 합격, 경제기획원에 발을 들여 놓은 뒤 해운항만청장, 경제기획원차관, 동력자원부장관, 노동부장관,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등 각료직을 두루 거쳤고 97년에는 난파위기에 몰린 기아그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국민의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7일 현대문제 처리는 채권단이 알아서 할 일이며 정부는 채권단이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경부장관 임명이 확실시되는 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잃은 것은 원칙이 없이 세세한 부분까지 시장에 개입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지난 6월 노조 결성 이후 경영진의 노조 불인정으로 2개월여간 노사가 대립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첫 노사협상이 조만간개최될 예정이다. 전국과학기술노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지부(지부장 문종상)는 오는 11일 최근 이사회에서 정기수 전 원장의 후임으로 선임된 문인곤(55)원장과 기본적인 조합 활동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 협약' 체결을 위한 첫 협
법무부는 6일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가 최근 펴낸 ‘2000년도 연례보고서’와 관련, ‘한국의 교정현황’이란 제목의 반박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에 수감중인 정치범은 없으며, 가혹행위도 없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자료에서 ‘공안사범들에게 잠을 재우지 않거나 장기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도록 강요했다’는 앰네스티의 지적에 대해 “공안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