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 검사제도에 대대적인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김영재 대변인은 16일 "신임 이근영 위원장이 취임 후 첫 정례간부회의에서 시장친화적이고 고객 중심의 감독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에 따라 금감위와 금감원은 각각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검사제도 선진화, 소비자중심 감독업무,
일본은행은 8월의 경기관련 보고서에서 임금과 고용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본격적인 개인소비가 되살아나기에는 미흡하다는 판단을 제시했다. 일은은 이 보고서에서 "소득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규 및 과외 수당은 새 일자리와 함께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의 급여도 하락을 멈췄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1일 금융기
일본 우익의 상징처럼 된 야스쿠니 신사는 올해도 붐볐다. `2차대전종전기념일'인 15일, 전몰자들의 위패가 봉안된 도쿄 치요다구 구단 기타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전국 각지에서 참배온 개인과 단체들이 경내를 가득 메웠다. 일본제국군복을 입은 사람들, 여러 지방 향우회와 제○○비행단 같은 단체깃발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고 일장기와 해군기들도 이날 만큼은 당당
주요 외국 언론들은 15일 남북 이산가족이 반세기만에 혈육을 만나는 역사적 이산가족 상봉을 주요 뉴스로 비중있게 다뤘다. AFP통신은 “한국인들이 감격적인 이산가족의 상봉과 함께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제목과 함께 “반세기 동안 갈라졌던 수백만 가족들에게 희망을 던져주면서 남북한 양쪽이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통해 화해를 향한 발걸음을
현대건설은 최근 채권은행단과 합의한 자구계획안을 실천하기 위해 자구실천위원회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자구실천위원회는 부동산매각팀, 해외투자자산매각팀, 금융팀,해외미수자산매각팀, 사업용 자산매각 및 회수팀, 주택사업부지 개발신탁팀, 계약관리팀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분야별로 모두 15명의 담당임원을 임명, 연말까지 총 6조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한계기업들이 추석연휴가 끝나는 오는 9월 중순께부터 대거 정리된다. 워크아웃 기업 중 5∼7개 업체가 조기퇴출되고 주요 법정관리·화의기업 73개중 4∼9개 업체도 법원 결정에 의해 오는 연말까지 정리된다. 15일 금융계 및 금융감독원(www.fss.or.kr)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시중은행들로부터 법정관리·화의기업의 회생가능성
정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제일은행으로부터 3조5000억원의 부실여신을 사들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때까지 제일은행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기존의 12조3000억원을 포함하면 15조800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02년말까지의 추가 예상액 1조5000억원까지 계산하면 모두 17조3000억원이나 된다. 그러나 정부는 회수분을 감안하면 9월말까지 순투입액
약사회 “의사폐업 강경대응…불법의료감시”의사회“국회통해 정부에 요구”태도변화 주목 - 의료계가 구속·수배자 문제해결과 의사대회 원천봉쇄 사과라는 전제조건을 내건 데 대해 정부가 방침을 내놓지 않아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의료계의 파·폐업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강경대응을 하고 나서 의·정간 대치가 확산될 조짐을 보
그간 통일운동과 관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상임의장 강만길외 6명·이하 민화협),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 등이 참여해 있는 단체의 통일행사에 결합하거나 북한 쌀 보내기 등 사안에 따른 활동을 전개해 온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이후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통일운동을 위해 (가칭)통일위원회 구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98년 민화협 출범
'남북공동선언 관철과 민족의 자주·대단결을 위한 2000년 통일대축전'에 딸린 행사로 민주노총이 공동 주관한 '노동자 통일 한마당'이 15일 새벽 3시께 한양대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이규재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노동자에 대한 탄압은 김대중 정권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진정 이땅의 통일과 민족 대화합을 원한다면
범민련남측본부, 전국연합, 자통협,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전농, 한총련 등 전국의 40여개 단체 회원 2만여명이 참여한 '남북공동선언 관철과 민족의 자주·대단결을 위한 2000년 통일대축전(준비위원장 이종린·강희남. 이하 통일대축전)'이 지난 14일 밤 11시 한양대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통일대축전은 지난 94년 이후 운동노선 차이로 분열돼
시민. 노동단체들이 어깨를 맞대고 의료계의 전면 폐업.파업과 관련해 행동으로 대응에 나섰다. 2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 시민운동본부' 는 11일 서울YMCA회관에서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의료계의 집단 폐업 철회를 위한 범국민 대책회의를 발족키로 했다. 이들은 불신임 운동의 일환으로 ▶공공건물에 '의사
실업급여를 부당한 방법으로 받아 챙기는 부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15일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소득사실을 숨기고 허위로 실업급여를 타 내는 등 지난달 말까지 이 지역에서 부당하게 실업급여를 받아가다 적발된 사람이 78명에액수로 5천5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 달 초에는 구직활동을 한 것 처럼 서류를 꾸민 뒤 모두 13차례에 걸쳐 5백여
중소기협협동조합중앙회는 최근 재정경제부의 중소기업 조세감면제도 축소방침이 기업 경쟁력의 약화를 가져올 염려가 있어 이를 철회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기업의 결산시 기술개발준비금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한도는 현재 매출액의 3-5%이나 재경부는 이를 직전 2년간 평균 연구개발비용의 30%로 축소할 방침이다.
북한은 광복절 55돌이 되는 올해를 조국통일 투쟁에서 새로운 역사적 전환을 가져오는 해로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광복절 기념사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조국통일 실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조국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대우자동차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14일 타결됐다. 대우자동차 노조는 지난12일과 14일 이틀간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조합원 1만2천907명 중1만2천235명이 투표에 참여, 이중 7천621명이 노사합의안에 찬성해 62.3%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통과된 노사합의안의 내용은 △기본급 4만4천원 인상 및 호봉 1호봉 승급△생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등 15개 은행은 14일 현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오는 9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여신을 전액 만기연장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들 은행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뱅커스클럽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외환은행 김경림행장으로 부터 지난 13일 발표된 현대 자구안의 배경과 내용을 설명
새한은 50여개 채권단이 한빛은행에 위임해 실시중인 자산 실사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새한과 새한미디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가 예정일인 이달19일보다 보름 정도 늦어진 오는 9월초로 연기됐다고 14일 밝혔다. 새한 관계자는 “지난 5월1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채권단이 수용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차례나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실사작업도 6월
제55주년 광복절을 맞아 8.15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공안사범과 모범수 등3천586명이 15일 오전 10시 잔형집행면제, 가석방, 형집행정지 조치로 수감중인전국 교도소에서 일제히 석방됐다. 주요 인사로는 한보. 청구사건에 연루돼 2년9개월여를 복역한 홍인길 전청와대총무수석이 수감중인 의정부교도소에서, 남파간첩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 전단국대 교수
반세기를 기다려온 그날이 왔다. 남북 이산가족이 만나는 15일 오전 이산가족 방북단은 밤새 설렘과 기대로 뒤척이느라 잠을 설쳤지만 몇 시간 후면 50년만에 혈육을 만난다는 생각에 피곤함도 모두 잊은 듯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새벽부터 방을 나와 서성거리던 이산가족들은 오전 7시께부터 지하 1층 썬플라워룸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아침식사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