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한일 장신대교수(언론학), 김정란 상지대교수(불문학), 시인 김은숙, 노영란 매비우스 교육부장, 이창은 대자보 발행인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성유보 이사장, 최민희 사무총장 등은 7일 오전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일보 기고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개혁적이고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언론은 소수에 불과한 데다 여론형성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못하다. 반대로 반개혁적인 보수언론의 지배력은 월등히 우위에 있는 실정”이라며, “조선일보는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연일 맹목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선일보의 행태는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국가보안법의 개폐에 극력 반대하고 있으며 미군철수도 반대하고 있다”며, “조선일보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개혁과 평화적인 통일은 어려운 가시밭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 조선일보 마라톤 대회를 반대하는 유인물 배포 조선일보에 기고하는 수구 논객들에 대한 퇴진 운동을 벌이고 ‘조선일보 거부의 날’을 제정해 행사하며 조선일보 거부 선전, 서명운동, 항의 집회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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