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끝나는 건설기계 수급조절 시범사업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가 반대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한건설기계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수급조절 시범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기계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우선 국제통상법(WTO·FTA) 위반이라는 건설기계산업협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 간 인수합병이 무산됐다. 그러나 산은지주 대신 KB금융이나 신한금융 등 다른 거대 금융지주가 우리금융 인수대상자로 떠오르면서 메가뱅크(초대형은행)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관련해 “산은금융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 간 합병이 무산되면서 금융권 노동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일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산은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산은의 수신기반을 확충하고, 재무와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체질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지주측도 우리금융 인수에 실패하면서 독자생존으로 민영화 방향을 전환하겠
2013년부터 화물운송업자는 화주와의 운송계약 실적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송업자는 화주와의 운송계약 실적을 국토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고, 실적은 국토부령으로 정하는 기준 이상이 돼야 한다. 실적신고제와 최소운송기준 제도는 2013년부터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 간 외환은행 지분매매 재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계약을 연장하더라도 법적인 효력을 갖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사실상 유죄판결을 받았고, 금융회사를 소유할 수 있는 금융주력자본이 아니라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교수노조·학술단체협
투기자본감시센터(대표 허영구)는 13일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기업어음(CP) 피해사례에 사기성이 농후하다"며 "LIG그룹은 먹튀를 중단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LIG건설이 지난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CP를 구입했던 서민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CP 피해자 대부분은 LIG그룹의 명
우리나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은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비교적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고 행복체감지수를 평균 70점으로 평가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514개 중소기업의 CEO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인으로서 행복점수가 100점 만점 중 몇 점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평균 70.42점으로 조사됐다. 51~70점 사이가
2020년이 되면 굴삭기·덤프·콘크리트펌프카·레미콘의 공급량이 수요량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건설기계 수급조절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안양 소재 국토연구원에서 연구용역 최종결과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10년간 건설기계의 평균 가동률이 46%에 불과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덤프와 레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지난 4월 발생한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와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전산 담당 노동자 징계 최소화를 요구했다. 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현재 대부분의 은행은 IT업무의 상당부분을 외주화하거나 노동강도가 과중되고 있어 제2·제3의 전산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며 “외주화 제동과 비정규직 채용 금지 등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 간 외환은행 매매인수계약 연장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가 매각 반대투쟁을 재개했다. 지부는 8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금융 본점 앞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론스타와의 계약파기를 촉구했다. 지부는 “하나금융이 대주주 자격 박탈이 예상되는 론스타에게 무한대의 매매가격 인상을 보장하면서
재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노조들이 지분 분산매각과 대규모 블록세일(대량매매)을 재매각 방안으로 제시했다. 산은금융지주 등 다른 금융기업으로의 인수합병에 반대하고, 독자생존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노조협의회는 7일 오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민영화 방안과 투쟁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매매계약 연장을 7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계약을 연장하는 대가로 추가배당과 지연비용 지불 등의 조건에 론스타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부유출 책임소재를 놓고 논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7일 이사회를 열어 론스타와의 계약연장을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외환은
정부가 인위로 추진하는 메가뱅크(초대형은행)가 금융시장 질서를 왜곡할 뿐만 아니라 은행산업 독·과점을 강화시켜 예금자들과 국민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메가뱅크, 국민에게 득인가 실인가' 공청회에 참석한 교수·전문가들은 메가뱅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지만, 현 시
방송인 김미화씨가 진행하던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청취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2주간 실시한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3월 7.4%에서 5.3%로 30%가량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라디오 전체 프로그램별 순위에서도 5위에서 10위
외환은행 매각에 변수가 또다시 등장했다. 금융자본으로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금융당국이 관련 심사를 다시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에 대해 금융자본인지 여부를 다시 따져 보는 정기 적격성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 심사를 토대로 지난 3월 "론스타는 금융자본"이라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을 비롯한 각종 산업활동지표가 지난 4월에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유가 등 교역조건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여건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80.5%를 기록했다.
의료급여관리사를 공무원 일반직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영미 전국여성노조 위원장은 3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노조와 강명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개최한 ‘의료급여 10주년 시행, 그 과제와 역할조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질병을 앓는 저소득층 의료수급권자를 상담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게 유도하고, 이를 통해 수
자동차 엔진 부품업체인 유성기업 노사의 갈등을 계기로 ‘주간연속 2교대제’가 자동차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98년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제기된 주간연속 2교대제는 10년 넘게 풀리지 않고 있는 어렵고 복잡한 과제다. 가 자동차업계 주야 맞교대 생산시스템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둘러싼 업계의 분
고용노동부가 올해 첫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해 35곳을 신규로 인증했다.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536곳으로 늘었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인증된 사회적기업은 대기업의 지원모델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인큐베이팅한 예비기업까지 다양하다. 노동부 관계자는 "중앙정부 주도형 사회적기업 육성정책에서 지난해 지역에 기반을 둔 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