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18일 오전 임대사업자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내용의 전월세 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간 활발하게 논의됐던 전월세 상한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 폭등을 막겠다며 내놓은 대책인데, 정작 알맹이가 빠져 임대사업자만 혜택을 받게 됐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의 핵심은 전월세 공
보일러 제조회사인 귀뚜라미그룹의 최진민 회장이 회사 인트라넷(게시판)에 무상급식을 “빨갱이들이 벌이고 있는 포퓰리즘의 상징”이라며 24일 주민투표 참여를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진보신당 서울시당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회사 인트라넷 게시자료 ‘회장님 메일 공지’라는 항목으로 2건의 주민투표 투표참여 공지문이 게시됐다. ‘서울시
아세아제지에서 해고된 노동자가 충북 청원에 있는 공장 안 100미터의 높이의 굴뚝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18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한 박아무개(46)씨는 지난해 12월 회사가 보일러·소각로 아웃소싱을 단행하면서 동료 3명과 함께 해고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5월 회사가 이들을 부당하게 해고했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는 중앙노동위원회에 ‘과반수 노동조합에 대한 이의 결정’ 재심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KEC지회에 따르면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0일 신규노조인 KEC노조를 교섭대표노조로 본다는 결정을 내렸다. 경북지노위가 과반수노조로 확정하는 데에서 한발 더 나가 신규노조에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부여
“전경련이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것이 국민경제에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강창일 민주당 의원) “차라리 과감한 발전적 해체를 통해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큰 틀 속에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선진 씽크탱크를 설립하는 것이 시급합니다.”(박진 한나라당 의원) 결국 국회에서 전경련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오
“길어진 생애주기 전체에 걸쳐 자신의 행복을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공생발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축사를 통해 발표한 임기 후반기 핵심 국정과제다. 공생발전의 내용에는 비정규직 차별해소도 포함됐다. “비정규직이 동일한 노동에서 차별받는 일을 최대한 줄이는 데 초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야권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혹평했다.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정도의 논평이 아니라 대통령의 말을 ‘못 믿겠다’는 내용이 주다. 올해 이 대통령이 제시한 핵심 국정과제는 ‘공생발전’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로 2008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국격외교’를, 2009년에는 ‘중도실용’과 ‘정치선진화’를, 2
노동계가 정종승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KEC노조가 신청한 ‘과반수 노동조합에 대한 이의신청’을 경북지노위가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 노동계의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무리 노동위가 노동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기관이라 하더라도 정면으로 법원 결정을 위반하
중앙노동위원회가 파업 등으로 해고된 금속노조 KEC지회 간부 6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했다. 이들이 함께 신청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도 기각됐다. 중앙노동위는 11일 오후 심판회의를 열어 "KEC지회 간부 6명의 해고는 정당하다"고 판정했다. 중노위 관계자는 “초심인 경북지노위의 판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북지노위는 올해 초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고용노동지청과 대구고용노동청 등 고용노동부 산하 6개 기관이 상반기 '일자리 현장지원 활동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일자리 현장지원 활동은 노동부 직원이 사업장을 방문해 기업의 고용상황과 경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실업 등 일자리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다. 10일
#. 두산모트롤은 지난 77년 설립된 동명중공업이 모태다. 유압기기와 지게차를 생산한다. 2008년 두산그룹에 편입됐고, 지난해 7월5일 흡수합병돼 모트롤사업부로 편제됐다. 합병 결과 두산그룹에는 두산전자사업부노조와 금속노조 두산모트롤지회가 병존하게 됐다. 올해 7월5일에는 모트롤사업부에 두산모트롤노조가 설립돼 노조가 3개로 늘었다. #. 한국환경공
최근 법원으로부터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판결을 받은 금속노조 KEC지회가 10일 교섭권을 사실상 신규노조에 빼앗겼다. 법원과 다른 고용노동부의 행정해석에서 비롯된 창구단일화 절차에 따라 신규노조가 노동위원회로부터 과반수노조 지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경북지노위는 이날 오후 KEC노조가 신청한 ‘과반수 노동조합에 대한 이의신청’
지난달 1일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노동위원회가 교섭단위 분리신청을 인정한 첫 사례가 나왔다. 전자와 유압기계·상사·정보통신 사업을 운영하는 지주회사 (주)두산이 주인공이다. 이 회사에는 한국노총 소속 두산전자사업부노조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두산모트롤지회, 복수노조 허용 뒤 생긴 두산모트롤노조가 있다. 9일 노동계에 따르면 경남지노위는 지난 8일 심판
국회 예산정책처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집행한 사업 중 10개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매년 국회에서 문제가 됐던 단골 지적사항이 되풀이됐고, 일부 사업은 설계단계부터 부적절했다는 분석이다. 예산정책처는 8일 발간한 ‘2010 회계연도 결산 분석 종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국회의 결산심사 과정에서 자료로 활용된다. ◇일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다음달 15일부터 15주 동안 ‘CEO 독서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매주 화요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동서양의 역사와 문학·철학 등 인문학 저서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고 이를 경영활동에 접목시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좌는 주제별 필독서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 저명인사나 저자를 초청해 강연
지난달 1일 이후 노동위원회가 교섭단위 분리신청을 단 한 건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10건의 교섭단위 분리신청이 접수됐다. 2건은 기각, 1건은 각하됐고 2건은 노조 스스로 취하했다. 교섭단위 분리는 노동위가 결정하는데, 노조와 사용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교섭단위 분리는 사용자가 교섭요구 사실을
최근 7~8년간 계속되고 있는 상용직 증가와 임시직 감소가 좋은 일자리 증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파견·용역 등 상용 비정규직 증가가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노동리뷰 8월호에 기고한 ‘상용직 근로자 증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용직 안에도 비정규직이 있는데 지난 몇 년간 규모가 커졌고 이러한 규모
정부의 통합재정수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정수지를 다시 분류할 경우 지난해 16조7천억원 규모의 재정흑자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이런 내용의 ‘2010년 결산상 재정통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지난 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유가증권(물납주식) 매각수입을 융자회수로 처리해 통
지난 6월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에 등록한 신규 구직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는 구인인원을 크게 앞질렀지만, 계약직을 비롯한 비정규직 일자리는 구직자가 구인인원에 미치지 못했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구인구직 통계현황에 따르면 6월 워크넷에 등록한 신규 구인인원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