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노조(위원장 김기완)가 범삼성가로 분류되는 홈플러스와 첫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그간 논란이 된 0.5시간(30분 단위) 계약제를 폐지하기로 했다.홈플러스는 1999년 삼성물산 유통사업부와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가 5대 5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이른바 ‘삼성식 노사문화’가 그대로 이식됐다. 지난해 3월 노조가 설립됐을
누구나 한 번쯤 인생의 변곡점이 찾아온다.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삶’을 앓을 만큼 앓은 후에 찾아온다는 것이다. 혹자는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시기에 두려움 혹은 관성으로 인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한다. 궤도를 이탈할 것만 같던 삶의 나이테는 금세 제자리를 찾는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전혀 다른 삶을 산
8일 열린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신년 기자간담회는 이른바 패키지 딜(Package deal) 방식의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예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위원장이 제안한 패키지 딜 방식의 사회적 대화는 임금과 근로시간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한 의제들을 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노사정 각 주체가 “이건 우리가 양보할 테니, 저건 당신
피터 샌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한국 지점의 25%를 줄여 250개만 남겨 둘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점 100개를 줄이겠다는 영국 본사의 기침소리에 한국 SC은행은 뒤집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점포폐쇄 작업이 조용하게 진행됐다.
"독서는 위대한 스승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며, 내 인생의 멘토를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김윤주(66·사진) 군포시장이 건넨 명함에 적힌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경북 예천 시골마을 출신인 김 시장은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다. 7남매의 맏이인 그는 궁핍한 가정형편 탓에 일찍 학업을 포기했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은 포기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청마의 해라고 합니다. 힘차게 달리는 말의 기운을 받아 근로자와 기업인, 그리고 노사정 관계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지난해 ‘고용률 70% 중산층 70%’를 핵심 국정목표로 내건 박근혜 정부 출범으로 일자리 문제에 관한 범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5·30 일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 중에서 가장 진취적이라는 청마의 해를 맞아 원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지난해 정부는 출범 첫해를 맞아 향후 5년간의 고용노동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기틀을 다졌습니다. 일자리를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고용률 70% 로드맵’을 필두로 경제·산업·복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의 모든 경영자와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고용률 70%달성’이라는 희망찬 목표를 제시하고 많은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줬습니다. 그러나 경제상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
철도노조(위원장 김명환) 파업이 지난달 30일 마무리됐다. 여야와 노조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소위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역대 최장기간 동안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은 노조의 질긴 투쟁은 결국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물론 합의내용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파업 투쟁을 이끈 김명환(48·사진) 위원장은 &
“충격과 분노.” “민주노총을 넘어 1천만 노동자에 대한 전쟁 선포.” “공포정치의 부활.”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겠다며 지난 22일 민주노총에 강제진입하자 금융노조가 성명을 통해 쏟아낸 표현들이다. 한국노총 산하 조직에서 나온 첫 반응이었다. 다음날 오후 한국노총은 긴급 회원조합대표자
“노동운동 10년, 한국노총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후보 중 경력이 가장 짧다. 하지만 노동운동을 하면서 한 번도 원칙을 어긴 적이 없다. 한국노총의 무너진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이인상(53) 공공연맹 위원장이 이달 12일 열린 연맹 대표자회의에서 내년 1월 치러지는 한국노총 임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위원장은 “노동
노진귀(63·사진) 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이 묵직한 프로젝트를 안고 돌아왔다. 2011년 정년을 맞아 일선에서 물러났던 그가 올해 8월 연구보고서를 펴낸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은 올해부터 2년간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에 김현정(45·사진) 비씨카드지부장이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 19일 조합원 직선제로 뽑힌 사무금융노조의 첫 위원장으로 기록됐다. 집행부는 김금숙 수석부위원장(연맹 부위원장)·임남수 부위원장(LIG손해보험지부장)·이한진 사무처장(진보금융네트워크 연구실장)으로 꾸렸다. 김 당선자에 따르면 통합
철도노조(위원장 김명환) 파업이 사상 최장기로 접어들었다. 노조의 파업은 공공부문 민영화를 넘어 '안녕'이라는 사회적 화두까지 담아내며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노조의 대화 요구에 정부는 불통으로 화답하고 있는 상황이라 접점이 보이지는 않는다. 노동계 안팎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이자 수서발 KTX 주식회사 철도사업 면허발급일을 하루 앞
"모든 철도 민영화는 철도의 운영을 분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불행하게도 한국에서는 이 단계가 시작됐다."외슈타인 아슬락센(62·사진) 국제운수노련(ITF) 철도분과 의장의 일갈이다. 아슬락센 의장은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한국 정부와 코레일의 노동기본권 침해를 감시하기 위해 지난 11일 6명의 ITF 대표단과 함께 방한
공공운수연맹 한국관광공사노조가 최근 창립 이래 처음으로 위원장 보궐선거를 치렀다. 올해 2월 취임한 장아무개 위원장이 독단적인 노조운영과 재정문제로 내부갈등을 빚다가 조합원들의 불신임 결의로 해임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전임 위원장 해임 이후 지난달 21일 경선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투표 조합원 365명(전체 461명) 중 295명(81%)의 지지로
정부가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의사단체가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청진기로 상징되는 전통적인 대면진료 체계가 무너져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여기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가세했다. 유지현(45·사진) 위원장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신문대로 프레스센터에서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지부(지부장 조은숙)는 지난해부터 ‘기본에 충실한 노동조합! 실력 있는 노동조합! 현장과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법인 경희학원·경희대학교·경희의료원·경희의료원지부가 함께 ‘경희의료원 발전 특별위원회&rsq
전국대학노조(위원장 장백기)는 정부가 구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밀어붙이는 국립대 법인화와 대학 구조조정의 거대한 해일을 막는 최일선 방파제다.과거엔 개별 대학의 학내 민주화와 근로조건 개선투쟁이 주요했다면, 현재는 교육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제도개선과 중앙 차원의 이슈투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6일 노조에 따르면 최근 법령 개정이나 행정지침을 통해 기존 단
“노조의 판단이 맞았어요. 준비 안 된 사업구조개편의 문제점이 현장에서 실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허권(50·사진) 금융노조 NH농협지부 위원장의 농협 신용·경제사업 분리(신경분리)에 대한 평가는 단호했다. 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지부사무실에서 허 위원장을 만났다. 개정 농협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