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에 참여한 청년 87%가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4일 “지난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통해 269명의 청년이 134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했다”며 “이 중 235명(87%)이 학점까지 취득해 학업과 일 경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는 기업체에 출근해 현장에서 실습하는 대학생 표준현장실습제도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대학생들에게 기업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인턴십과 유사하지만, 현장실습 기간에 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설명이다.

재단은 전공과 관련된 현장 경험을 해야 하지만 높은 인턴십 경쟁률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2019년부터 취업브리지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1천419명이 참가했다. 학점 인정을 받지 못하는 대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비학점형 현장실습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월 최대 150만원의 현장실습 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올해 사업은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3월 이후 참가 모집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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