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임원직선제(12월3~9일)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인명부상 67만명의 조합원이 투표권을 행사해 조직의 수장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와 무게가 상당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총연맹 단위 직접선거는 매우 이례적이다. 임원직선제는 향후 민주노총의 성패를 가를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개연성이 높다.
미국과 유럽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볼라는 1976년 콩고의 서부지역 에볼라강 근처에서 처음 발병해 에볼라(검은강)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세계 8개국에서 1만4천413명이 감염됐다. 이 중 5천177명이 사망했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에서 6천8
2014년 11월13일 대법원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에 대한 해고무효확인 판결을 내렸다. 결과는 서울고법 판결과 달리 파기환송이었다. 피고 쌍용차는 1심과 2심에서 각각 판이하게 다른 감사조서를 제출했다. 그럼에도 지금 이 시점까지 감사보고서에 나타난 5천177억원의 유형자산손상차손 금액과 일치하는 감사조서를 내놓지 못했다. 피고와 피고측 대리인은 대법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는 올해 6월부터 건설경제연구소(소장 신영철)와 함께 ‘건설공사 장비운전원 산재보험 적용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관련단체를 포함한 원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 일반 작업팀(기능인력 포함)까지 광범위하게 238명을 설문조사했다.그동안 건설기계 산재 문제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문제에 국한돼 좀 더
*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 이만수 열사의 억울한 원혼 앞에서 민주노총의 혁신단결과 투쟁승리를 염원하며 다시 한 번 ‘조합원 직선운동’을 제안한다.우려와 기대 속에 민주노총 임원직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4팀의 후보조가 출발선을 떠났다. 어려운 결단으로 선거에 나선 모든 임원후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번 선거가 민주노총 혁신과
형! 또다시 찬바람이 스산하게 뼛속을 파고드는 11월이 왔습니다. 메마른 잎 하릴없이 흩어지는 이 쓸쓸한 모란동산에 형을 만나러 오는 길은 그래도 뭔지 모르게 따스한 정감이 흐르고 위안이 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형의 체취가 아직도 내 가슴속에 남아 온몸을 돌고 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난했던 지난 시절 파고다공원 담벼락에 사과궤짝을 놓고 한뎃잠
오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2민사부의 현대자동차 통상임금 대표소송 선고를 앞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노동과 총자본의 대리전 성격을 갖고 있는 현대차 노사관계에서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가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이해당사자인 현대차 노동자들이 통상임금 대표소송 승소냐, 패소냐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사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성장을 견인한 조선해양산업 부문 선두주자다. 현대중공업노조는 1987년 이후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축이었다. 그러나 전투적 민주적 노조 15년, 노사 타협적 노조 12년을 거치면서 산업 지형이 크게 바뀌었다. 노조운동은 사내하청 비정규직이 인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조선해양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 게
에드워드 카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약 100년 전 유럽의 후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혁명의 유적을 보기 위해 지난달 14일 한국에서 9시간 걸리는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이기도 했지만 세계노동운동사를 학습하던 동료·선후배와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마음이 설레었다.차르
세월호 참극과 이에 대처하는 박근혜 정권의 후안무치한 태도 앞에서 우리의 절망은 너무나 크다. 절망만큼이나 민주노총이 하루빨리 힘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염원도 간절하다. 남은 박근혜 자본독재 3년, 우리 민주노총에겐 어떤 의미인가. 한마디로 87년 민주노조운동의 역사적 갈림길이다. 일본의 전철을 밟아 하향평준화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백척간두 진일보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