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여성의 대다수가 성차별을 받았는데도 마땅히 하소연할 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공개한 지난해 9∼10월 서울과 수도권 일원의 직장여성 노동자 9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녀평등 의식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내 성차별과 관련된 불만을 직장의 상사나 고충처리 부서에 제기해 본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87.9%가
1998년 2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만들어진 여성특별위원회는 여성부를 탄생시키기 위한 중간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성부 신설은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다, 그러나 작은 정부의 논리에 밀려 여성특위로 축소출발하면서부터 여성부 신설은 뒤로 미루어졌다. 여성특위공무원들은 올해 내내 행정자치부와 국회, 여성계를 오가며 여성부 신설작업을 해왔다. 역설적이지
Q)많은 사람들이 정리해고의 불안 속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다행히 3년 만에 겨우 취직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장 새내기이다. 그동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류심사에서 탈락한적이 많아 취직하더라도 직장생활을 잘해 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발휘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직장생
올해의 근로감독관으로 선정된 김청순 감독관(45세, 서울서부지방노동사무소). 거칠고 험한 노사갈등의 현장을 누벼야 하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남성 감독관들보다 근로자들의 아픔을 더 잘 헤아린다는 것을 스스로의 장점으로 꼽는다. 만 23년째 공직생활을 해 그야말로 '청춘'을 노동현장에 바친 김 감독관. 특히 올해는 그의 늦깎이 결혼과 분
일본에서 지난해 4월 공무원의 성희롱 금지규칙이 시행된 이후에도 전체 여성 공무원의 69%가 한번 이상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원이 26일 밝혔다. 인사원이 최근 남녀 공무원 4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53%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전체의 69%, 남성은 37%였다. 성희롱 유형별로
지난 64년부터 열악한 작업환경에 의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5만4천여 노동자의 넋을 기리는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 제막식이 27일 보라매공원 내에서 열렸다.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안산지역협의회(의장 박태순)가 28일 오후 2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교육장에서 올해 대규모 산업재해가 발생한 반월, 시화공단의 전반적인 안전문제와 관련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산지도원,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산지회 기술부장, 대흥정공 노조 위원장, 고대의학연구소 전문의 등이 참여해 각자의 영역에서 문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과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27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로 여성부가 신설되는 것에 대해 여성계의 숙원이었다며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신설되는 여성부가 여성인권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정책과 집행체계를 갖추어야 하고, 관련 예산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부가 성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 여성
올 한해 한국 여성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또 여성의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친 사건은 무엇일까.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000년을 결산하며 되짚어본 여성운동 10대뉴스의 첫번째로 군산 매매춘지역 화재참사로 드러난 노예매매춘 문제를 꼽았다. ▲그 뒤를 이은 것은 호주제 폐지청원 및 위헌소송으로 본격화된 호주제 폐지운동 ▲올 한해 우리사회에 만연됐던 공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극윤)이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 보라매공원에서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완공해 제막식을 거행한다.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은 정부가 한국노총의 건의를 수용해 지난 반세기동안 산업현장에서 불의의 재해로 희생된 근로자들을 추모하고, 국민들에게 산업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노동의 신성함을 고취하기 위한 산교육장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건립됐다
대전·충청지역 산업재해가 11월말 현재 5,621명인 것으로 나타나 작년 4,487명보다 1,13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올해 221명으로 작년 214명 보다 7명 늘어났다. 업종별로 재해를 살펴보면 제조업이 462명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건설업 387명, 농립산업 등 기타 산업 327명, 운수 창고 통신업이 35명이 각각 늘었다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이병곤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8일 직원교양특강에서 "여자들이 똑똑하면 피곤하다"는 등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이 일간지에 보도된 20일 성명을 발표해, 이 청장이 공개사과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의 성희롱 발언에 이어 화성지역 공직자들의 성매매 사건 등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
공공부문의 여성고용 확대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공기업 여성고용 인센티브제'가 실시 5년만에 유명무실화할 기로에 놓였다. 이 제도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여성 하위직화 인력구조가 지탱되는 데다,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규채용 격감으로 제도의 적용 여지가 사라져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군필자 채용가산점제 폐지 결정후 `가산점'에
노동부가 15일 남녀고용평등 상징마크 현상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상징마크 부문은 김용원씨(42세)가 응모한 작품이 최우수작(그림참조)으로 선정됐으며, 표어부문에서는 강희경씨(27세)의 '참 좋아요 남녀평등 힘이 나요 우리일터'가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이들은 노동부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각각 300만원, 30만원을 받는다. 노동부는 성차별적 고용
노동부는 내년 4월 첫째주 남녀고용평등 주간에 사용될 상징마크와 표어를 선정, 발표했다. 상징마크 최우수작에는 고용 평등(EMPLOYMENT EQUALITY)의 이니셜 `E'를 청색의 남자와 홍색의여자로 형상화한 김용원씨의 작품이, 표어 최우수작에는 강희경씨의 `참 좋아요 남녀평등 힘이 나요 우리 일터'가 선정됐다. 노동부는 전문가 8명으로 심사단
여성운동가들로 구성된 `운동사회 내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 위원회'가 한 인터넷사이트에 진보진영 내부의 성폭력 사례를 가해자의 실명과 함께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위원회는 14일 진보넷(www.jinbo.net) 게시판에 자체수집한 성폭력사례 16건을 자세히 소개하고 각 사건의 가해자 실명을 공개했다. 위원회쪽은 “진보진영 내부에서 공공연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에서도 남녀근무자들의 성희롱에 관한 의식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느끼는 반면 남성들은 ‘성희롱했다’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드러냈다. 여성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한달동안 국회, 행정부,법원,지자체등 전국 122개 공공기관 종사자 1,033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 현황을 조사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양봉민)가 8일 회의에서도 의료보험료의 인상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노동자·농민·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면 보험료의 인상 없이도 건강보험 재정운영이 가능하다"며 일방적 의보료 인상만 고집하는 정부의 '사고전환'을 촉구했다. 양대노총과 전농, 한경영 등 농민단체, 건강연대,
- 전문기관조사결과, 현대차 정공본부, 76.7%, 대우차 30%가 근골격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노동부가 예방전담반을 운영키로 했다. 6일 노동부는 "최근 작업공정의 자동화 및 컴퓨터보급의 확산 등에 따른 단순반복작업, 작업시의 부적절한 자세 또는 중량물 취급 등으로 근골격계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안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2004년까지 중앙위, 대의원대회 등 주요의사결정기구에 30% 여성할당제를 실시하도록 내년 1월 열리는 대의원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6일 오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요의사결정기구 여성할당제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부터 단계별로 할당제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