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하는 대학 4학년 졸업예정자 아무개씨는 첫 직장에 입사한 이래 줄곧 회사 전무로부터 손을 어루만지거나 어깨를 쓰다듬는 등의 성희롱을 당하다 급기야는 여관 앞으로 차를 태우고 가 동숙을 강요당해 퇴사하고 말았다. 또 경북의 모 대학 영어과 계약직강사로 근무하던 한 외국인은 동료 외국인강사 3명으로부터 여러차례 컴퓨터 화면상의 음란물전시나 음담
오늘 출범하는 여성부가 소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 개발과 활용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즉, 여성인력을 어떻게 개발하고 이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여성부의 승패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여성인력 활용도는 세계 78위에 불과하고 특히 전문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산하 여성노동전문 상담창구인 '평등의 전화'와 통신상담 사이트인 equline.or.kr에 접수된 상담중 고용불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여성의 고용불안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여노협이 작년 한해동안 접수된 상담사례들을 묶어 258쪽의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작년 한해의 여성노동자들의 고용동향을 살펴볼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는 정부가 올해 신설예정인 130개소의 자활후견기관중 일정수를 여성부문으로 특화하여 할당해줄 것을 요구했다. 여연과 한여노협은 지난 19일 청와대,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 3개 정당, 여성특위에 전달한 정책건의문에서 이렇게 요구하고, 최소한 광역시·도별로 1개소씩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자활후견
노동부는 오는 4월2일 열릴 '2001년도 남녀고용평등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30여명에게 포상할 계획이다. 26일 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실현에 뚜렷한 업적을 가진 근로자, 사용자, 민간인(단체포함), 노조간부, 공무원 등 31명에게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노동부장관표창 등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발기준은 고용현장에서 남
정부는 23일 여성부 신설을 계기로 여성 인권보호차원에서 오는 9월까지 남녀차별적인 법령 및 자치법규 등에 대해 일제 정비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한 위기전화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여성폭력방지를 위한 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성폭력 및 가정폭력상담소를 대폭 확충해 피해여성에 대한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고 정부의 한
지난 17일 한나라당 소속 전재희 의원이 국정조사 예비자료를 인용, "공적자금 수혈은행들이 복지비로 수백억원을 유용했다"고 발표한 데 발끈한 은행노동자들의 항의글이 전 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쇄도하고 있다. '은행원'이란 필명의 한 금융 노동자는 "관련 기사를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며 "평화은행의 경우 지난 98년부터 65억원의 공적자금이 복지비로 지출
한국에서 여성을 위한 취업문은 바늘구멍이다. 지금은 그 구멍마저 더 좁아졌지만 몇년전 그 바늘구멍을 꽤 많은 여성이 통과한 적이 있었다. 93~95년 `여성차별이 없는 사회, 그곳에 세계일류가 있습니다' 등 거창한 홍보와 함께 대기업에서 대졸여성 우수인력을 500~1000명씩 뽑았다. 그 때 그 바늘구멍으로 들어간 여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각 그룹
안전관리가 취약해지기 쉬운 설 연휴에 대비해 노동부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17일 노동부는 "설립된지 20년이 넘어 낙후된 공단지역의 기계, 설비 등으로 인해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100인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누전차단기 등 전기안전장치 설치여부에 대한 일제점검을 1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월중순까지 지
노동부는 졸업철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대졸여성 취업설명회와 구인·구직만남의 날, 대졸여성 취업지원 전담 창구 등을 운영해 7308명의 여성을 새로 취업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노동부는 여성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과 109개 고용안정센터, 9개 인력은행 등 모두 124곳에 대졸여성취업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해 전국 주요
대졸여성 7,308명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노동부의 취업전담창구를 통해 취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노동부는 "대졸여성 취업설명회, 구인·구직만남의 날과 대졸여성 취업지원전담창구를 운영해 7,308명을 신규로 취업시켰다"며 "99년의 경우 4천명을 취업시킨 것에 비하면 늘어난 편"이라고 밝혔다. 99년의 경우 20개 인력은행
이번 민주노총 3기에서는 여성부위원장이 나오게 될까? 이번 선거에서는 11명의 후보 중 3명이 여성 후보로 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95년 민주노총이 건설 이후 여성 출신의 부위원장으로는 박문진 전 병원노련 위원장 정도였으나, 2기에 들어선 후 근 2년여 사이에 여성부위원장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 때문에 지난
환경운동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의 80% 이상이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환경연대는 환경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8월3일부터 9월10일까지 전국의 35개 여성. 환경단체에서 일하는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2.5%인 236명이 전문대 이상을 졸업했으며 10.8%인 31명은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있
지난 10일 경북 포항에 소재한 할인매장 (주)세라프에서 노동자 6명이 부상을 입는 화재사고가 발생, 노동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1일 노동부는 "화재사고의 원인이 보일러실 용접작업과정에서 발생한 용접불꽃이 인화물질에 접촉돼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중대재해조사반을 현지에 내려보냈다"고
노동부는 11일 설연휴 직전까지 체임근로자 생계비 170억원, 저소득근로자 생활안정자금 130억원 등 300억원의 설 생활자금을 근로자들에게 대부키로 했다. 체임근로자 생계비는 1년 이내에 2개월분 이상의 임금이 체불된 경우 근로자에게 1인당 500만원 한도에서, 사업주에게는 업체당 20억원 한도에서연리 6.5%,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직장 내에서 여성 근로자들이 겪는 성희롱이나 성차별을 감시해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는 감독관이 탄생했다. 광주지방노동청은 11일 신세계ㆍ롯데ㆍ현대 등 백화점과 삼성 광주공장 등 여성근로자가 많이 근무하는 10개 업체에서 모두 11명을 선발해 '명예 고용평등 감독관'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노동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12일 오전 10시부터 5시간 동안
작년 대전충청지역에 노동부에서 민간위탁해 실시한 여성가장 취업훈련자 516명이 참가해 355명이 수료했으며, 그중 205명이 취업 등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노동청 근로여성과(과장 송영숙)에 따르면 대전지역은 텔리마케터, 컴방교사, 생활한복, PC종합실무, 의류수선, 폐백이바지, 출장요리 한지공예 토탈의류패션 등에 239명의 여성가장
노동부는 8일 동절기를 맞아 건설현장에 재해발생위험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안전관리가 취약한 건설현장 1,078개소의 안전관리상태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 9개업체 사업주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결과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은 등 안전관리 실태가 극히 불량한 서경건설개발(주) 서대문 자연사전시관 신축공사 등에 대해
여성부의 출범과 더불어 시작된 2001년. 21세기에 각계 여성단체들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는 호주제 폐지운동과 부부재산 공동명의운동, 그리고 새로 제기되는 직장여성의 건강문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올해에도 호주제 폐지를 위한 사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또 경제불황으로 인해 우려되는 여성노동자들의
간호사, 스튜어디스, 식당 여종업원 등 야간근무가 잦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암학회의 요니 한센 박사는 5일 직장보건-안전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유방암 환자 7천명과 같은 수의 정상여성을 대상으로 근무조건을 조사분석한 결과 야간근무 기간이 긴 여성일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