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이병곤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8일 직원교양특강에서 "여자들이 똑똑하면 피곤하다"는 등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이 일간지에 보도된 20일 성명을 발표해, 이 청장이 공개사과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의 성희롱 발언에 이어 화성지역 공직자들의 성매매 사건 등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담당기관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이 청장의 공식사과와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담당기관에서 성희롱과 관련한 직원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도 공직자윤리강령 등에 처벌기준을 마련하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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