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가 취약해지기 쉬운 설 연휴에 대비해 노동부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17일 노동부는 "설립된지 20년이 넘어 낙후된 공단지역의 기계, 설비 등으로 인해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100인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누전차단기 등 전기안전장치 설치여부에 대한 일제점검을 1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월중순까지 지방노동관서 산업안전감독관과 관계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상사업장에 점검의 취지와 일정을 통보해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며 점검실시후 필요한 경우 작업중지명령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금속제련, 화학 등 100인이상 대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설을 전후해 대형사고예방을 위한 기업의 자율적인 안전점검 지침을 시달해 20일부터 31일까지 주요설비, 공정에 대한 화재·폭발 예방조치 등을 점검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동부는 20일부터 29일까지 본부, 지방노동관서 및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위험상황실을 설치해 급박한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조치를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는 주요 업체중 현대자동차(주), SK(주), SK케미칼, 포항종합제철(주), 인천제철(주), (주)코오롱, LG화학(주), 한화석유화학(주), 현대전자산업(주), 삼성종합화학(주) 등이 설 연휴에도 가동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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