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스튜어디스, 식당 여종업원 등 야간근무가 잦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암학회의 요니 한센 박사는 5일 직장보건-안전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유방암 환자 7천명과 같은 수의 정상여성을 대상으로 근무조건을 조사분석한 결과 야간근무 기간이 긴 여성일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센 박사는 야간근무를 6년이상 계속한 여성은 야간근무를 하지않은 여성에비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7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야간근무 기간이6개월만 되어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험은 직종과는 무관했으며 야간근무 기간에 비례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센 박사는 밝혔다.

조사대상자중 암환자는 1935-59년사이에 출생해 30-54세 사이에 발병했다. 한센 박사는 야간근무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야간근무가 수면주기를 방해해 체내의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야간근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축적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있을 것이라고 한센 박사는 덧붙였다.

이 기사는 코펜하겐에서 발행되는 베를링스케 티덴데지(紙)에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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