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여성 7,308명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노동부의 취업전담창구를 통해 취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노동부는 "대졸여성 취업설명회, 구인·구직만남의 날과 대졸여성 취업지원전담창구를 운영해 7,308명을 신규로 취업시켰다"며 "99년의 경우 4천명을 취업시킨 것에 비하면 늘어난 편"이라고 밝혔다.

99년의 경우 20개 인력은행과 6개청 근로여성과에 전담창구를 개설운영했던 것에 비해 지난해는 전국 6개 지방노동청과 109개 고용안정센터, 9개 인력은행 등 124개소에 전담창구를 설치해 규모를 대폭 늘렸기 때문. 부문별로 보면 대졸여성 취업설명회 및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646명, 여대생 취업지원 전담창구 운영을 통해 6,662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취업지원행사는 오는 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지원 인턴제 시행을 통해 여대생 취업지원사업을 보다 활성화해 대졸여성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같은 기간동안 전체 구직자수가 3만3,509명인데 비해 취업자수는 7,308명으로 취업률이 21.8%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대졸여성들의 취업문턱은 높기만 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4%, 부산 25.2%, 대구 22.5%, 경인 24.4%, 광주 20.4%, 대전 21.1% 등으로 부산청 및 7개 지방노동사무소를 통한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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