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작년 중반부터 금년 3월까지 실시한 정보화근로사업을 통해 국가 주요정보의 디지털화가 평균 5.5년 앞당겨졌으며 이를 편익으로 환산할 경우 6천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보통신부가 한국전산원과 공동으로 21개 부처 32개 공공근로사업에 대해 실시한 평가결과에 따르면 정보화근로사업은 하루 1만6천116명을 고용하고 간접 고용인력도
대한변협(회장 김창국)이 발간한 ‘99년 인권보고서’는 우선 “인권이란 강령의 형식으로 추상화되거나 형식화될 것이 아니라 우리 삶 구석구석에 실질적인 권리로서 주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폭넓은 전제를 달고 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8개 분야에 걸쳐 평가된 99년 한국의 인권. 과연 무엇이 문제였고 무엇이 개선돼야 할 것인지를 옮겨본다. ▽생명 신체의
김선명(76)씨. 비전향 장기수 가운데서도 무려 45년을 복역한, 이름하여 ‘최장기수’. 그는 이제 2주일 후(9월 2일)면 우리 정부가 ‘아무런 조건없이’ 북쪽으로 보내는 62명중 한사람이다. 김씨의 요즘은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나름대로 남한생활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비전향 장기수로 평생을 살아온 그에게 감회가 없을 수 없다
정부는 효율적인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사전조정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행 기업구조조정위원회를 폐지하고 채권단중심의 `협약운영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채권금융기관간 자율적인 이견조율 촉진을 위해 일정기간 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플랜이 합의되지 않는 기업은 자동적으로 법정관리에 회부하기로 했다. 그러나 워크아웃 개시후 일정기간 금융기관이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0일 “남북이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장소에 관해 의견을 달리하면 제3의 장소인 강원 철원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8·15 이산가족 남측 방문단 단장인 장총재는 이날 KBS 1TV에 출연, 사견임을 전제로 “남측의 입장에서는 판문점이 좋고 북측은 금강산을 제시하고 있으나 금강산으로 할 경우 교통편이나 숙소, 비용 면
노조 파업돌입 74일째를 맞고 있는 호텔롯데 노사가 21일 오전 9시20분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3시경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가결될 경우 곧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며, 조합원들은 22일 업무복귀할 방침이다.이들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임금 10%인상 △일방중재 2002년5월31일 이후로 자동 삭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성공회대학 사회교육원과 매일노동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노동대학 제2기 과정’이 오는 9월2일부터 시작된다. 2기과정의 중심주제는 ‘한국의 사회운동과 노동운동’. ‘노동운동이 다른 사회운동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 연구의 중심이 된다고. “노조교육의 침체기에 5개월코스의 교육과정을 개설한다는 것은 상당히 모험적인 시도였습니다. 과연 얼마나 끝까
호텔롯데 성희롱사건과 관련 '대질신문'이 지난주부터 이루어지고 있어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서울지방노동청(청장 손일조)과 호텔롯데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경종)에 따르면 이미 가해자로 지목된 회사측 간부 2명이 피해자들과 대질신문을 가졌다는 것. 서울지방노동청은 호텔롯데 여성노동자 327명이 성희롱을 당했다며 진정을 내 자 지난 달 근로감독관 20
택시업계가 전액관리제를 실시하면서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차별로 인해 노사간에 갈등을 겪고 있는가운데, 중노위가 차별배차와 승무시간차별은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임종률)는 대전제일택시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구제 재심신청사건에서 △차량배차와 관련하여 신청인이 99년 2월4일 노조의 파업종료후 승무에 복귀한 노조원에 대하
해상산업노련이 지난 18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에 따른 선원보험료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에 제출하고 이의 적극적 반영을 요구했다. 해상산업노련은 건의서에서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대상에 대하여 내항선원과 연근해어선원의 경우도 국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나 섬·도서민과 같이 보험료의 50%를 경감하고 ▲연근해어선원의 보험료 산정임금
학교측에 불리한 가처분 신청을 낸 사립고 교사가근무태만 등을 이유로 해임돼 동료교사들의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19일 서울 배재고(교장 윤태훈. 尹泰薰)에 따르면 이 학교 박상준(朴相準.32.사회) 교사는 지난달 무단 지각과 조퇴, 과다한고발. 진정.투서행위, 학교장 허가없는방송사 몰래카메라 교내촬영 협조 등을했다는 이유로 재단의결을
회사측이 노동조합의 쟁위행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강요해 이를 거부한 근로자가 회사출입을 저지당해 노동을 할 수 없어 임금을 받지 못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최강섭 장판사)는 18일 김모씨 등 T중공업㈜ 노조원 48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취소하고 회사는 이들에게
서울지법 파산2부는 18일 지난해 9월 화의가 취소된 (주)동아지기인쇄공업에 대해 직권으로 파산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화의법 68조 2항에 따라 채권자들의 화의취소 신청이 없는 경우라도 화의조건을 불성실하게 이행하는 업체는 직권으로 화의취소 및 파산선고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의가 진행중인 진로건설과 진로종합유통의 부실채권을
민주당과 교육부는 18일 이해찬 정책위의장과 송자 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국가인적자원개발정책의 총괄적인 수립을 위해 ’인적자원개발촉진특별법(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또 정부 28개 부·처·청에 산재된 인적자원개발기능의 조정을 위해 장기적으로 관련 부처간 조직통합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자격취득을 위한 법체계
민주당 8.30 최고위원 경선전에서 ‘통일지도자’ 자질 검증이 주요한 변수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1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사상 첫 합동토론회에서 통일지도자로서 비전 제시를 요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8.15경축사에서 ‘평화와 도약의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열자’고 강조한 김대중 대통령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주한미군은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해안가에 위치한 기관총사격장을 폐쇄하는 한편 농섬 인근에 인공섬을 조성해 기총사격장으로 사용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이한호 공군참모차장과 새뮤얼 테일러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은 18일 ‘소음피해 감소’를 뼈대로 한 이같은 종합대책을 발표, 100여일간 끌어온 매향리사태는 새국면을 맞이했다. 미공군은 기
북한은 최근 남한 경찰이 단국대학교 총학생회장 등을 보안법상의 찬양. 고무 혐의로 구속한 것은 날로 높아가는 연북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범죄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사이에 민족적 단합과 화해, 교류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특히 광복절 55돌을 계기로 그 열기가
7월중 새로 설립된 법인수가 전달에 비해 10% 이상 줄어들면서 창업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어음부도율이 한스종금의 영업정지와 세진컴퓨터랜드의 거액 부도로대폭 상승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등 전국 8대 도시에서 설립된 회사수는 3천539개로 지난 6월의 3천948개에 비해 10.3%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작
정부는 오는 9월2일 비전향 장기수 북송때 과거 전향서를 쓰고 출소한 장기수를 제외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후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에서 비전향장기수 북송문제와 관련,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18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 전화통지문을 통해 송환대상자 62명의 실태자료를 북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2년7월부터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도 직장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27세 미만의 무소득자는 내년부터 지역가입자 적용에서 제외돼 정기적인 납부예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돼 있는 국민연금 직장가입자의대상을2002년7월부터 1인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