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금융자본으로서 대주주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노동계는 론스타가 보유한 주식에 대한 강제매각과 의결권 제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에 따르면 론스타는 3조7천억원 상당의 골프장그룹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착한 창업'이라고 불리는 소셜벤처는 새로운 영역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모델이다. 진흥원은 26일 "소셜벤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루는 경연대회를 청소년부와 일반부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먼저 7월 6개 권역별대회 예선
건설사들이 건설노동자의 근무일수 등을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축소 신고해 매년 3천억원 이상 퇴직공제금을 유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백석근)은 25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퇴직공제부금 납부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제회가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건설노동자에
24일 오후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경찰에 팔을 붙들린 채 순순히 끌려갔다. 특별한 저항은 없었다. “일은 낮에 하고, 밤에는 잠 좀 자자”고 주장하며 부분파업 2시간을 벌였을 뿐인 노동자들은 산업경제의 발목을 잡은 죄인이 돼 경찰차에 올랐다. ◇교섭중단 2시간 만에 경찰 투입=24일 오후 4시15분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 300여명의
MBC가 PD수첩에서 ‘남북 경협 중단’ 아이템을 준비하던 김동희 PD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강제 인사발령을 논란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MBC의 노사관계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노조 MBC본부 시사교양국 PD들은 24일 성명을 내고 “인사권의 폭력이 막장까지 왔다”며 인사위 징계회부 철회를 촉구했다. MBC는 지난 12일 윤길용 시사교양
금융권 노동계가 우리금융과 산은금융 간 합병 등 메가뱅크(초대형은행)에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각 사업장 노조들은 예상되는 인수합병 시나리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은행 간 인수합병 짝짓기 결과에 따라 사업장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메가뱅크에 반발하면서도 예상 시나리오에 따라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23일 금융노조 등에 따르
30억원 미만 공사로 지정돼 있는 직접시공의무 대상이 50억원 미만 공사로 확대된다. 시공능력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를 건설시장에서 퇴출시켜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24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국무총리실과 공동으로 마련한 ‘건설하도급 규
외환은행 지분 매매에 대한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각반대 투쟁을 잠시 중단했던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는 다시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24일까지 시한인 외환은행 지분 매매계약을 연장하는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지난 12일 금융위원
최근 3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1천여명의 장애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1년 2월까지 100대 건설업체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천227명의 건설노동자가 장애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08명, 2009년 187명, 201
건설업체 발주처가 하도급자와 부당한 특별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하도급 계약 제도가 개선된다. 또 선급금 지급기한이나 하도급공사 검사완료 시기 등을 분명히 명시해 발주처가 하도급 업체에 대금지급을 미루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19일 국무총리실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건설하도급 규제 합리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중소건설사 10곳 중 3곳이 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공사 중단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건설사 400곳을 상대로 한 최근 조사에서 "경영여건 악화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34.8%였다고 19일 밝혔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사업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응답도 40.0%나 나왔다. 대한상의는
건설노동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상경투쟁에 나섰다. 건설노조(위원장 김금철)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정부 투쟁선포 및 임단협 투쟁승리 2차 간부 상경 투쟁’ 출정식을 열고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노조는 생존권 보장을 위해 △건설노조의 대표자 변경을 인정하지 않는 노조탄압 저지 △건설기계노동자 수급조절 시행 △유보·어음·체불 임
건설노동자들이 임금·단체협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노사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현장에 만연한 유보·체불임금과 7월에 끝나는 수급조절도 건설노동자들의 삶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노조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2차 간부 상경투쟁 출정식을 갖고 이 같은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타워크
정부가 민영화대상인 우리금융지주를 일괄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어 우리금융 민영화를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공적자금관리위는 지난해 12월 유력한 인수후보자들이 잇따라 입찰 참여를 중단하자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정부가 17일 우리금융 재매각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주요 금융지주회사들의 인수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우리금융 재매각 결과에 따라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등에 대해 금융지주회사들이 이른바 ‘짝짓기’를 잇따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인수의 경우 이미 인수합병 의사를 밝힌 산은금융지주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금융은 지분 인수조
MBC의 취재중단 지시에 항의한 이우환·한학수 PD의 ‘강제 인사발령’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시민들이 PD수첩 정상화를 위한 촛불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정치권과 시민사회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야5당과 언론노조·참여연대 등 2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입된 ‘PD수첩 사수와 언론자유 수호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에서 라디오 봄 개편과 시사교양국 PD 인사발령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6일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정영하)는 "사측이 지난 12일 이우환·한학수 PD를 비제작부서로 보복발령을 내린 데 이어 최근 피켓시위를 한 라디오 PD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MBC는 12일 시사교양국 이우환·한학수 PD를
우리금융에 대한 재매각과 다른 금융지주와의 인수합병이 추진되자 금융권 노조들이 메가뱅크(초대형은행)에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는 16일 오전 서울 다동 사무실에서 ‘관치금융 철폐 및 메가뱅크 저지 공동투쟁본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메가뱅크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는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7일 회의에서 우리금융 재매각을 결정할 경우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 거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은 금유지주사가 다른 금융지주사를 인수하기 위한 최소 매입 지분조건을 95%로 규정하고 있다. 대주주가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우리금융 매각활성화를
경기도 파주 LCD공장 건설현장에서 용접일을 하던 플랜트 건설노동자 조명수(44)씨가 지난 3일 숙소에서 사망한 것과 관련해 건설노동자들이 원청인 GS건설의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설산업연맹과 플랜트건설노조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시간 중노동으로 과로사를 일으킨 잘못을 유족들에게 사과하라"며 이